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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5

아이들에게 꼭 보여 주고 싶은 영화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는 사우디에서 건설현장에서 5년 동안 번 돈으로 택시를 사서 택시운전을 합니다. 만섭은 11살 된 딸과 단칸셋방에서 삽니다. 김만섭은 전형적인 소시민으로 적당한 속물 근성과 자식을 너무나도 소중히 여기는 평범한 아버지입니다. 시위를 하는 대학생들에게 세상 물정 모른다면서 한국이 얼마나 살기 좋은 지도 모른다면서 사우디 같은 곳에서 고생을 해봐야 한다고 쓴소리를 합니다. 만섭은 3개월치 월세가 밀려서 집주인에게 구박을 받습니다. 기사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단성사에서 전라도 광주까지 왕복하는데 10만원(현재 100만원)을 주겠다는 외국인 손님이 있다는 대화를 귀동냥으로 듣고 손님 가로채기를 합니다. 1980년 5월 일본에 있던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은 선교사로 위장하고 광주로 진.. 2017. 8. 3.
해결하지 못한 울분의 한국현대사를 고발한 영화 26년 한국이라는 나라는 많은 굴곡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6.25전쟁, 4.19, 5.16쿠테타 그리고 5.18 광주 민주화 항쟁, 12,12 쿠테타등 한국은 많은 강제적인 무력과 그에 대한 항쟁으로 점철되었습니다. 많은 부끄러운 역사를 간진한 나라가 바로 한국입니다. 이 부끄러운 역사는 여전히 부끄러운 채 그냥 아물어가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부끄러운 역사는 어느새 경제발전이라는 이름 아래에 다 미화되고 포장되고 있습니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기 보단 배부른 돼지가 되게 해달려며 이번 대선도 도덕성이야 내 알 바 아니고 배때기가 불려달라고 하는 국민들이 대다수입니다. 경제만 살려준다면 부도덕함은 쉽게 눈감아 줄 수 있다는 생각들. 이런 생각이 점점 짙어지네요. 영화 26년이 세상에 빛.. 2012. 12. 6.
5.18 광주민주화 항쟁을 숨기고 말도 꺼내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 씨알덱 없어. 씨알데 없당께 쓰잘덱 없다고 참외를 파는 아주머니는 다큐 감독을 향해서 화를 냈습니다. 하지만 다큐감독은 계속 설득에 설득을 했고 겨우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왜 역정을 냈을까요?이 아주머니는 80년 5.18일 광주민주화 항쟁 때 급식조를 담당했고 시민군들에게 주먹밥을 만들었던 그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민주주의가 어울리지 않는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꽃피게 한 민주투사이자 자랑스러운 과거의 행동은 큰 칭찬을 받고 존경을 받아야 할 것 입니다. 하지만 아주머니는 그 기억을 지우고 싶은듯 꺼내지 말라고 화를 내십니다. 다큐 오월애는 그런 아픈 상처 그러나 다 아물지 못하고 덫난 채로 봉합되어지고 잊혀져 가는 광주의 5월을 담은 다큐입니다.어머니가 영화 '화려한 휴가'가 개봉 .. 2012. 5. 18.
80년 광주가 생각나는 리비아 민주화 운동 두바이라는 인공미 가득한 도시에 한 한국의 의원이 이런 도시를 어떻게 만들었냐며 국민들의 반대는 없었냐고 물었습니다. 안내하는 사람은 허허 웃으면서 한마디 했죠. 두바이는 민주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왕정국가예요. 선거 같은 것 없습니다. 아랍국가들의 정치행태를 잘 모릅니다. 관심이 없기에 잘 몰랐죠. 그렇다고 지금 잘 아는 것도 아닙니다. 귀동냥으로 아는 아랍국가의 정치행태를 보면 대부분이 왕이 지배하는 왕정국가 대부분이더군요. 왕정국가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세종대왕과 같은 백성을 생각하는 엘리트 왕이라면 왕의 추진력과 뛰어난 머리와 행정으로 그 나라를 단박에 부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왕이 무뢰배나 무능한 인물이 되면 나라 전체가 우울해지죠. 자신의 인생이 왕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고 생.. 2011. 2. 24.
낙엽에 사연을 적어보세요. 양동시장에서 본 메세지 낙엽 지난 주에 광주 비엔날레에 갔다 왔습니다. 공짜표가 생겼고 참 즐거운 오전 오후였습니다. 다만 너무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어깨가 너무 아프긴 했지만 감동적인 작품을 보고 난후 느낀 스탕달 신드롬.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지더군요 광주에는 양동시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작품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버스를 타고 갔는데 작품은 안보이고 안내판도 없고 그냥 멀뚱히 보고 있다가 왔습니다. 괜히 갔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서울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거대한 재래시장에 놀래버리고 왔네요. 제 80년대 기억속의 용산 청과물시장 이상의 느낌을 받고 왔습니다. 양동시장은 2층으로 된 건물이 있습니다. 1층은 재래시장 2층은 예술공연공간및 쉼터 참 맛깔스럽죠. 서울에도 이런곳이 많아 졌으면 합니다. 그러나 .. 201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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