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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력8

사물의 진중한 관찰과 색다른 시선으로 담은 책 사물판독기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결합은 우리에게 집중력을 앗아갔습니다. 5분만 지루해도 못 견뎌하는 현대인들을 보고 있노라면 항상 쾌락을 탐닉하고 중독된 사람들 같습니다. 이 사라진 집중력은 관찰력의 부재로 연결됩니다. 우리는 어떤 것을 5분 이상 바라보지를 못합니다. 어떤 것을 그 속내를 단박에 드러내지만 어떤 것은 5분 이상 지켜봐야 그 사물의 속성이 스멀스멀 기어 나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단 5분 안에 모든 것을 판단하고 한 순간적인 이미지가 그 사물의 이미지라고 생각하고 다른 것을 바라보기 위해서 고개를 돌립니다. 그러나 이 경박 단소한 시대에 남들과 다른 시선을 가지려면 한 사물을 5분 이상 바라보고 5분 이상 생각하는 관찰력을 길러야 합니다. 이 관찰이야말로 사물의 이면은 물론 사물의 색다른 면 혹은 그 .. 2014. 2. 12.
TV와 스마트폰을 끄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TV나 스마트폰을 하고 있으면 부모님들은 항상 그러죠. TV 꺼라, 스마트폰 꺼라라고 잔소리를 합니다.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이들은 TV나 스마트폰에 너무 중독이 되어 있습니다. TV는 나쁜 게 아닙니다. 스마트폰도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그걸 너무 나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TV와 스마트폰은 우리의 생활을 이롭게 하는 도구입니다. 그런데 이 도구에 중독이 되어 버리니 삶 자체도 이 도구에 좌지우지하게 됩니다. 우리 편 하자고 사용한 도구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모습, 주객이 전도된 모습입니다. 뭐 이런 게 한 둘이겠습니까? 좀 더 빠르게 친해지고 속에 있는 말을 편하게 풀어내라고 먹는 술도 나중에는 술이 나를 먹어버려서 어제 했던 이야기들은 다 잊어버리고 숙취만 남게 됩니다. TV나 스.. 2014. 1. 27.
일상과 사람을 관찰하면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말하는 관찰의 힘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세상입니다. 사람들은 1시간 이상 진득하게 뭘 하기 힘들어지고 있고 컴퓨터를 하면서 책을 보고 책을 보다가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립니다. 다양한 디바이스가 우리들을 유혹하고 우리는 쉴 새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수많은 콘텐츠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대인들의 경박단소한 생활 패턴은 집중력을 앗아 갔습니다. 사람들이 책을 많이 안 읽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고 책과 같이 1시간 정도 파고들어야 가속도가 붙는 매체는 점점 그 인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집중력 저하의 시대에는 보다 편하고 다르게 사는 방법 중 하나는 관찰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냥 매일 스쳐 지나가는 길이라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길가의 돌멩이, 작은 들꽃 그리고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2013. 12. 14.
심은식 사진작가의 강연에 감동받다 1편 야심한 밤입니다. 그런데 잠이 오질 않네요. 친구와 술자리에서 나눈 이야기 때문이에 약간은 달뜬 모습도 있네요. 술자리는 회식 같이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 것 보다는 단둘이 혹은 딱 3명이서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즐겁습니다. 술자리가 즐거웠던 이유는 친구의 이야기 때문입니다. 지금 덕수궁 옆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서울사진축제'가 11월 21일 부터 12월 30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사진축제는 서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진전시회를 하기도 하지만 '시민인문학 강좌'도 하고 있습니다. 매주 .금토일 사진술에 대한 테크닉 강의도 하고 사진인문학 강의와 유명사진작가들의 사진 프로젝트 보고 형태의 강연도 하고 있습니다. 친구가 지난 11월 23일에 있었던 심은식 사진작가의 강의를 듣고 왔고 그 이야기를 상세하.. 2012. 11. 25.
오토포커스가 사진의 획일화를 가져오다 한 카메라 신제품 발표회에서 제 옆에 있던 분이 "캐논은 다 좋은데 칼 핀 문제 때문에 짜증 나요. 니콘은 핀 하나는 제대로 맞춰요"??? 저는 니콘 제품만 사용하는 유저라서 핀 문제에 대한 고민도 없었고 '칼 핀'이라는 단어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한 10분간 '칼 핀'문제를 저에게 설교를 하더니 제가 큰 대꾸를 안 하자 조용해졌습니다.'칼 핀'이란 정확한 자동초점을 말합니다. 대학교 사진 동아리 때 한 선배가 사진을 유심히 보더니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고 화를 내더군요. 핀이 나간 사진은 볼품없죠. 적어도 의도해서 일부러 핀이 나간 사진이라면 몰라도 의도하지 않게 초점이 나간 사진은 좋은 대접을 받기 힘듭니다. 얼마 전에 본 사진 명장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전을 보면서 뜨악한 사진이 있습.. 2012. 7. 16.
당신이, 당신을 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 나이가 40살이 넘어간 분들은 얼굴이 삶의 지문이라고 하잖아요. 얼굴에 인생이 나이테처럼 새겨진다고요. 사람 얼굴 빤히 들여다 본적 있나요? 대부분이 없죠. 빤히 쳐다보면 상대방이 불쾌해 하잖아요. 따라서 우리는 남의 얼굴을 빤히 볼 수 있을 경우의 수란 몰래 훔쳐 보거나 혹은 자는 모습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남의 얼굴 말고 나의 얼굴을 빤히 본적이 있나요? 내가 나를 빤히 보는것은 손바닥 뒤집듯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부분 부분을 빤히 보지 전체적으로 내 얼굴을 빤히 길게 보지 않습니다. 화장을 위해서 얼굴에 뭐 묻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지만 정작 내 삶을 관조하듯 오래 관찰하지 않습니다. 관찰력이 멸종되는 이 현대의 조류속에서 사진작가 전민혁은 당신이, 당신을 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 2011. 8. 29.
스마트폰이 인간의 관찰력을 갉아 먹는다 어제 드디어 스마트폰을 개통했습니다. 하지만 한달짜리가 될지도 모릅니다. 개통한 스마트폰이 옵티머스2X인데 체험단이라서 한달 후에 회수해 갈지도 모릅니다. 하루종일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이미 아이팟터치로 이 앱 세계를 경험해 봤기에 크게 거부감이 없더군요 하지만 수시로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습관은 단 하루만에 몸에 착 달라 붙었습니다. 그전에는 DMB 볼때는 삼성옙 MP3플레이어, 인터넷이나 위치확인 혹은 070 모바일 사용 할때는 아이팟터치, 전화를 받을 때는 휴대폰을 사용했기에 항상 외출시에는 3개를 주머니에 넣고 다녔습니다. 거기에 스냅사진이라도 담을려면 컴팩트 카메라까지 넣어야 했죠 하지만 이제는 이 모든것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스마트폰의 위력이죠. 손안의 PC가 모든 기기.. 2011. 2. 12.
파워블로거와 작가의 공통점. 줌인, 줌아웃을 잘한다 글 잘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같은 경험을 하고도 글 잘 쓰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감동과 느낌을 주는 글을 잘 씁니다. 파워블로거라는 단어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고 유명블로거라는 말을 쓰고 싶지만 통상적으로 유명블로그=파워블로그 라고 보는 시선이 있기에 이 글에서는 파워블로거라고 지칭하겠습니다 파워블로거들의 글을 읽다 보면 왜 이 사람들이 다른 블로거들과 차별화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차별성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독점적이고 고급스러운 정보를 쓴다. 2. 정리를 잘하고 가독성이 높은 글을 쓴다 3. 같은 사건, 사고나 현상 사물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본다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같은 사물을 똑같이 바라보지만 그 사물,사건에 대해서 보통의 사람과 다르게 봅니다. 사진으로 쉽게 설명하.. 201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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