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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18

비오는 날 관악산 등정, 새로운 등산의 세계를 경험하다 등산을 자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때 등산을 1주일에 한 번 정도 할 때도 있었지만 바쁘게 살다보면 가장 후순위로 밀어 놓는 것이 등산이더군요. 또한, 등산을 할 때 올라갈때의 그 가쁜 숨에 대한 고통이 두려움으로 먼저 다가오고요. 그러나 약 2,30분만 숨을 할딱 거리면 찾아오는 상쾌함은 한 4시간 이상 지속됩니다. 이 쾌감은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관악산은 뒷동산 같은 동네입니다. 이 관악산을 다시 찾았습니다.보통 등산을 하면 날씨가 좋은 날 합니다. 아니면 흐린 날씨까지는 등산을 하지만 비가 내릴 때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비가 오는 날 올랐습니다. 등산복 방습 방수 테스트도 할 겸. 비오는 날 관악산 풍경도 궁금 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이 .. 2014. 3. 13.
2013년 새해, 산에 오르다 새해가 되면 안 하던 행동을 하게 됩니다. 담배를 끊겠다느니 술을 끊게다느니 등의 행동을 하게 되죠. 전 2013년 다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어제 종소리도 안 듣고 잤어요. 눈이 왔고 호암산 잣나무 산림욕장에 눈이 온 것이 생각났어요. 마을버스 타고 관악산 한 자락인 호암산 자락 밑의 잣나무 산림욕장에 갔습니다. 금천구 시흥동 뒷쪽에 있는 이 잣나무 산림욕장은 참 고즈넉한 곳입니다. 특히 봄에는 봄내음과 봄햇살이 가득해서 좋아요. 겨울, 그리고 눈이 온 날에 찾기는 첨이네요. 생각보다는 풍경이 아름답지는 않네요. 안개가 낀 날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요. 잣나무에 걸린 눈들이 랜덤하게 떨어집니다. 그 눈가루가 햇빛에 반짝입니다. 생각보다 찍고 싶은 풍경이 없어서 그냥 돌아갈려다가 이왕 온김에 관악.. 2013. 1. 1.
한가지 사물만 찍는 사진가들 한놈만 팬다는 유명한 영화의 대사가 있지만 한가지 사물만 찍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양이만 찍는 고양이 사진작가, 강아지만 찍는 강아지 사진작가 그들이 고양이만 찍지는 않겠죠. 여러가지를 찍지만 세상엔 고양이 사진만 보여주기에 우리는 그들을 고양이 사진작가라고 합니다 이렇게 특정한 사물에 탐닉하는 홀릭들을 주변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진작가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 어떤 사진작가는 항공사진만 찍고 어떤 사진작가는 소나무만 찍습니다. 평생을 놓고보면 항공사진이나 소나무만 고집하지 않고 계속 변화를 합니다. 저는 이런 사물에 집착하는 사진가들중에 가장 신기했던 사진가들이 비행기 사진만 찍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기억은 나지 않는데 비행기만 찍는 사진동호회가 있다고 하.. 2010. 10. 31.
관악산에서 본 멋진 해넘이 광경 어제 좋은 아지트를 하나 발견 했습니다. 관악산 등정을 하고 내려오면서 벤치가 있고 전경이 아름다운 곳을 발견 했습니다. 시흥동쪽으로 내려갈려고 방향을 벽산아파트 뒤쪽 잣나무 숲으로 향하다가 발견한 곳 입니다. 금천구가 다 내려다 보이는 곳이죠. 마침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길래 일몰이 아름답겠다 생각하고 여기에 주저 앉았습니다 이북리더기로 책을 읽으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한 무리의 중년분들이 제 앞에서 술판을 벌이시네요 제가 카메라를 들고 서성이니까 뉴스에 나오겠다 어쩌겠다 서로들 농담을 주고 받으시더군요 산에서 술 마시는거 뭐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두분이 그러는것도 아니구요. 술먹고 발을 잘못 디져 다치는것 자기만 손해죠 다만 제발 좀 소리좀 지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자기 기분 좋다고.. 2010. 10. 25.
관악산에서 니콘 D3100으로 해본 미니어쳐사진 놀이 예전의 디지털카메라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작은 촬상소자를 쓰면서 휴대성이 강한 작고 가벼운 컴팩트카메라와 촬상소자가 커서 화질이 뛰어나지만 휴대성이 뛰어난 DSLR이 있습니다. 이 컴팩트 카메라와 DSLR의 경계선을 흐터러놓고 있는 카메라들이 미러리스 하이브리드 디카들이 계속 발표되고 인기가 많아 지고 있습니다 컴팩트 카메라들의 장점은 작고 가볍고 많은 기능들 예를 들어, 얼굴인식, 눈감은 사진 인식, 동물언굴인식,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추적 다양한 디지털 필카기능및 꾸미기 기능등 최신 인식기능들이 많이 들어가 있고 가벼운 모습이 장점이지만 결정적으로 화질이 조악했죠 반면 DSLR쪽은 잔기능은 없지만 뛰어난 화질과 다양한 렌즈군으로 남들이 우와~ 하는 사진들을 많이 생산했습니다 올림푸스 팬은 다양한 아.. 2010. 10. 24.
눈내린 관악산 산행 눈내린 산은 좋은 사진 먹이감입니다. 하얀 색의 모포를 두른 산에 컬러풀한 등산객들이 색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제가 주로 등산하는 코스는 시흥동 벽산아파트 뒤쪽 호압사길입니다. 관악구와 금천구 주민들이 주로 많이 올라 가는 길입니다. 이 길이 좋은것은 약 20분만 올라가면 산 능선을 탈수 있기 때문입니다. ㅎㅎ 마을버스가 산중턱까지 올라가니 게으름을 피는 저 같은 등산객에게는 좋은 코스입니다. 이렇게 손을 잡아주는 부부도 계십니다. 어느 블로거가 이렇게 손을 잡아주면 불륜이라고 했는데 등산객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면 죄다 불륜으로 보여요. 산행을 하다가 점심을 먹는 분들 참 많은데 옆에서 쉬고 있으면 사과나 과일이라도 하나 주는게 보통의 등산객들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죠 이렇게 .. 2010. 1. 20.
포장된 도로로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관악산 삼막사도로 산행을 최근에 하지 못했습니다. 날도 춥고 눈도 내래서 미끄려져서 다칠까봐 걱정이 되었죠. 지난 일요일 날이 풀려서 산행을 감행했습니다. 아이젠을 껴야 했지만 운동신경만 믿고 올라 갔습니다. 다행히 올라갈때는 미끄러지지 않았는데 내려오다가 한번 살짝 넘어질뻔 했죠. 절경이더군요. 눈이 내린 관악산. 1년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길거리에 눈은 많이 녹았지만 산의 눈은 아직도 녹지 않았고 살짝 눈이 녹은곳은 미끄러워서 위험스럽더군요. 아이젠이 있지도 않지만 운동신경만 믿고 온 사람의 댓가죠. 살살살 눈이 녹지 않은 곳으로 이용해서 삼막사에 도착 했습니다. 산행을 자주 하지 않고 딱 한번 가본 삼막사를 통해서 안양예술공원 쪽으로 내려 가서 저는 삼막가 가는 길이 딱 하나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2010. 1. 18.
관악산 염불암 고풍스러운 사찰 건물을 보다 관악산을 세분화하면 관악산은 안양시 석수동과 금천구 시흥동이 있는 삼성산이 붙어 있는 산입니다. 우린 보통 그냥 관악산이라고 하죠. 저 또한 관악산이라고 하지요. 그렇지만 정확하게는 삼성산이라고 합니다. 어디부터가 삼성산인지 어디까지가 관악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삼성산 삼막사를 지나것 하산길에 접어 들었습니다. 안양예술공원쪽으로 내려가는데 사찰이 하나 더 있다는 푯말이 보이더군요. 등산이 취미인 분들 같습니다. 배낭의 크기도 엄청크네요. 저런 배낭이면 텐트하나 넣고 다니면서 산에서 취침용으로도 쓸만하겠네요. 산을 한번 같이 타보면 금방 친해진다고 하죠. 마치 도시에서 술을 먹으면 금방 친구가 되듯이요. 그런데 술이 안좋은 것은 술깬후입니다. 술먹고 어깨동무하면서 금방친해져도 술깬후에는 다시 서먹서.. 2009. 1. 27.
관악산 산행도중 만난 헬기구조 장면 산을 몇번 타보면서 느끼는것은 산은 결코 안전한 운동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한순간의 미끄러짐이 큰 사고가 나기도 하며 실제로 주말 등산객들은 많이 다치십니다. 몇달전에는 어머니 친구분이 실족하셔서 바위밑으로 굴러 떨어지셔서 크게 다치셨습니다. 다행히 양천소방서에 계시는 소방대원분이 휴일 등산을 하다가 그 장면을 목격하고 응급조치를 취하고 헬기를 불러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산행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것입니다. 특히 눈이온 설산은 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높고 험한산에 가실려면 아이젠을 꼭 지참하셔야 합니다. 산을 내려오다가 헬기소리에 하늘을 올려다 봤습니다. 소방헬기가 보이더군요. 순간 직감했죠. 사고가 있었나 보구나 하구요. 그런데 도심이라면 집주소나 대충 위치를 알려주면 119가 출동하기.. 2009. 1. 26.
관악산이 품고있는 아름다운 사찰 삼막사 관악산을 자주 올라가지 않지만 올라갈때마다 여러가지 이유(방향감각상실이 대부분 ㅠ.ㅠ)로 관악산이 품고 있는 6개의 사찰중 딱 한곳만 가봤습니다. 바로 호랑이가 극성이여서 호랑이 기운을 막겠다는 호압사 딱 한군데 가봤죠. 그리고 삼막사를 찾아 볼려고 했습니다. 중학교 졸업여행때 들렸던 곳인데 기억에서 완벽하게 삭제되었습니다. 머릿속 휴지통을 뒤져도 다른기억으로 오버라이트 되어 버렸더군요. 금천구 시흥쪽에서 관악산 능선을 타기 시작하면 삼막사로 가는 이정표가 바로 나옵니다. 그런데 한번은 이정표 따라가다가 서울대로 내려와 버려서 뻘쭘했었죠. 나름대로 방향감각좋은 저인데요. 집에서 출발하기전에 대충 지도를 보고 대부분의 곳을 잘 찾습니다. 또한 한번 간 길을 잊지 않구요. 그런데 이 방향감각이 산에만 올라가.. 2009. 1. 26.
관악산 삼막사에서 본 눈에 쌓인 동자승인형 관악산 산행을 하고 내려오면서 삼막사에 들렸습니다. 삼막사는 관악산에 있는 6개의 사찰 중에 하나인데요. 역사는 1300년 정도 됩니다. 서기 677년에 세워진 이 삼막사는 관악산 산행을 하는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죠. 관악산 정기를 태어나서 계속 받고 살고 있는 저는 (초중고 모두 관악산으로 시작되는 교가를 불렀음) 한 20년 만에 삼막사에 갔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다른 포스트에서 소개하고요. 이번 포스트는 삼막사에서 발견한 동자승 인형을 소개할까 합니다. 삼막사에 들어가서 가장 안쪽을 들어가니 촛불이 켜져 있고 기도를 드리는 공간이 있더군요 그런데 그 위를 쳐다보니 작은 인형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작은 인형들은 대부분의 사찰에 가면 쉽게 보는 익숙한 풍경입니다. 4년 전에 석모도 보문사에 가.. 2009. 1. 25.
관악산에서 본 눈이온 서울설경 겨울산은 별 재미가 없습니다. 일단 색이 어둡습니다. 검은나무, 검은 길, 대부분의 색이 검은색입니다. 그리고 상아빛 바위가 있죠. 그런데 겨울산이 즐거워질때가 있습니다. 바로 눈이 올때죠. 서울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오후에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하고 관악산에 올랐습니다. 신호등에 고드름이 자랄 정도로 날씨가 춥습니다. 오후 2시쯤이었는데 영화 7도 정도더군요. 그러나 두꺼운 후드티 하나 걸치고 올라갔습니다. 산행을 하다보면 몸이 금방 더워지더군요. 산이 오히려 평지보다 춥지도 않구요. 호랑이에 대한 피해가 많아서 지어졌다는 호압사에 잠깐 들렸습니다. 산행을 시작하면 보통 20분안에 꼭 헥헥거리다가 물을 찾습니다. 물을 준비하지 않아서 호압사에 있는 자판기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커피자판기가 보이더군요.. 2009.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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