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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9

공군의 불온서적 리스트를 보면서 드는 안타까움 공군병 출신이라서 공군에 대한 애착이 있습니다. 군대는 정말 짜증나게 싫지만 공군은 좋습니다. 그 이유는 공군은 신사이미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구타가 없고(지금도 대외적으로는 없다고 하지만 알게 모르게 맞은 구타가 있을 거예요) 기합이 없기 때문에 신사라고 하는게 아닌 이미지 자체가 신사이기 때문입니다. 육군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육군보다 더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이 많아서 신사라고 하는 것도 있습니다. 공군은 육군에 비해 병력숫자가 월등하게 낫죠. 대부분 기술병들이라서 평균 학력도 높은 편입니다. 지금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군대 있었던 90년대에만 해도 학력들이 쟁쟁하더군요. 제가 공군을 좋아했던 이유는 그겁니다. 이병이라고 해도 자기 할일 다 한 후에는 내무반에서 책을 맘놓고 읽을.. 2011. 11. 16.
미 공군에서 개발 예정인 거대한 정찰 비행선 20세기 역사적 사건을 담은 사진속에는 항상 독일이 만든 힌덴부르그라는 거대한 비행선의 폭발사진이 있습니다. 비행선은 비행기가 하늘을 지배하기 전에 하늘을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힌덴부르그호 처럼 폭발 위험이 커서 이제는 거의 사용하지 않죠 지금이야 폭발성이 없는 가스를 사용해서 폭발의 위험은 줄었습니다. 88년을 전후로 해서 삼성에서 거대한 비행선을 서울 상공에 띄우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런 비행선 띄우는 걸 못봤네요. 한국은 지금 준전시상태입니다. 얼마전 좀 으르렁거림이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대북한 경계를 하고 있죠 평화의 시대는 끝이 난듯 하네요. 한국은 매일 같이 정찰기를 띄우고 미군의 U2기를 통해서 북한군의 이동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연평포격때 우리가 반격한 것이 제대로 되었는지 아는데.. 2011. 1. 19.
길지만 복지혜택이 좋은 공군 방금 공군블로그 공감에서 저를 초대한다고 메세지가 담겼네요. 시간이 안되서 초대에 응할 수 없어서 안타깝네요 공군블로그 공감(http://www.afplay.kr) 을 보면서 옛 추억에 잠기게 되네요. 저는 공군과 연관이 좀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적 살았던 곳은 대방동 공군사관학교 근처였습니다. 지금은 보라매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죠. 이 공군사관학교에서는 주말마다 사관생도들이 모형 무선 비행기를 조종하고는 했습니다. 또한 해마다 고무동력기. 글라이더 대회를 개최했구요. 지금도 하고 있겠죠? 해마다 열리는 모형항공기 대회는 하나의 큰 축제였습니다. 정확한 용어는 모르지만 비행기 날개를 끈으로 매달아서 뱅뱅뱅 돌리는 종목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무선조정기및 초등학생이 참가할 수 있는 글라이더와 고무동력기 대회.. 2010. 8. 4.
노후기종 F-5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 일명 제공호라고 하죠. 한국의 주력기종은 아니지만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종이 바로 F-5 입니다. 이 F-5는 무척 날렵하고 가벼운 기체입니다. 군에서 국군의 날 행사를 지켜봤는데 F-4팬텀이 하늘을 날으는 탱크라면 F-5는 정말 작은 전투기입니다. 그러나 F-4팬텀과 마찬가지로 F-5는 노후된 기종입니다. 1972년 노드롭사에서 생산된 이 기종은 80년도에 한국의 대한항공과 삼성정밀과 기술제휴가 되어 F-5F 전투기 일명 제공호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F-5F 제공호 생산되어서 뉴스를 떠들석 하게 장식했던 모습이요 80년대 생산되어진 이 제공호는 이제 30년이 넘은 노후 기종입니다. 거기다가 제공호 말고 미군이 쓰던 것을 수입해서 사용하는 F-5까지 합치면 30년 이상 된 기종도.. 2010. 3. 4.
보라매공원에서 본 어린이날 헬기구조 공연 보라매 공원을 마실나갔다가 머리위로 큰 굉음을 내고 헬기가 지나가더군요.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한국에 있는 어린이는 행복할 권리가 있는 날이죠. 거리를 자전거로 돌아보니 어디서 숨어있다가 나온듯한 어린이들이 정말 꽉찼더군요. 보라매 공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보라매 공원은 85년도인가 86년도에 공군사관학교에서 공원으로 바뀐곳입니다. 공군사관학교가 청주로 내려가면서 대방동 공군사관학교자리는 보라매 공원으로 바뀌게 되었고 서울 서남부지역에서 가장 큰 공원입니다. 서울 서남부는 경기도 지역보다 못한 낙후된 지역입니다. 그나마 보라매 공원같은 큰 공원이 있어서 쉼터로써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이 보라매공원은 오늘 온통 아이들로 꽉찼습니다. 이곳에 온 행락객들과 아이들에게 큰 기쁨을 주기 .. 2009. 5. 5.
대한민국의 영공을 지킨 공군비행기들 서울시 동작구에 있는 보라매공원은 예전에 공군사관학교였습니다. 어렸을때는 이 보라매공원(당시는 공군사관학교)으로 소풍을 갔다가 비 쫄딱 맞고 온 기억이 나네요 보라매공원으로 재 탄생한것은 아마 86년 전후로 기억됩니다. 공군사관학교가 충주 청주로 옮겨가고 공군사관학교는 보라매공원으로 바뀌고 시민들의 쉼터가 됩니다. 초창기 보라매공원에는 공군사관학교 흔적이라는 전투기는 F-86세이버기 2대가 전부였습니다. 지난 주말에 다시 찾은 보라매공원에는 퇴역한 비행기들이 많이 전시되었더군요. 공군은 사용기간이 다된 전투기들을 버리지 않고 여러곳에 기증하거나 전시용으로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퇴역한 전투기와 정찰기 수송기를 보면서 제 군시절 추억도 떠오르네요. 한때는 대한민국의 영공을 지키는 공군전투기,정찰기,.. 2008. 8. 25.
누가 요즘 공군지원한다구 어제 한강의 하이서울 페스티벌 한켠에 이런 부스가 있더군요. 육해공 홍보부스가 있는데 제가 공군을 나오다 보니 공군에 눈길이 가더군요. 전문화 관리병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공군은 대부분이 기술병입니다. 헌병을 제외한 대부분이 병이 자시기술이 하나씩 있습니다. 없어도 진주교육사령부에서 길게는 6개월에 걸쳐서 공군에 복무할 만한 기술을 배우고 자대에 배치받습니다. 저는 한번도 쳐본적 없는 키보드를 쳤었습니다. 텔렉스병이라서 하루종일 자판을 두들겼죠. 사회나와서 별 쓸모 없는 기술이죠. 덕분에 키보드 안보고 치게 된것이 군대에서 배운것인데 육군보다야 낫죠. 저만 그렇지 관제사특기 동기는 영어공부도하고 항공관제도 배우고 무선통신병은 장비수리같은것도 배우고요. 전산병은 컴퓨터 관리및 프로그램도 짜구요. 뭐 각자 뭐.. 2008. 8. 11.
공포의 빨간 베레모 공군의 레스큐 구조탐색부대 군대 기강이나 빡셈을 따진다면 육해공군 순이 아닐까 합니다. 왜 공해육이라고 하지 않고 육해공으로 하는지는 그 비중과 중요도의 서열이기 때문입니다. 한떄는 공군에서 합참의장이 나오고 국방부장관도 나왔지만 다시 육군체재로 돌아간듯 합니다. 친구들과 술자리를 기울이면 항상 군대이야기가 나오는데 저는 공군을 나와서 그렇게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뭐 저 공군에 있을때 스스로들 당나라 공군이라고 했으니까요. 그만큼 공군은 야전개념도 없고 신사이미지와 대부분 기술병이기 떄문에 큰 훈련같은 것은 없습니다. 가끔 특전사들이 공군기지내를 활보하면 같은 군인이지만 약간은 쫄게 됩니다. 그런데 국내 최강의 부대중 하나인 부대가 공군에 있다면 믿기시나요? 바로 공포의 빨간베레모 레스큐팀입니다. 보통 구조탐색부대를 레스큐.. 2008. 5. 30.
정기외박 없는 공군 누가 갈려고 할까? 저는 군입대가 좀 특이했습니다. 그러니까 90년초반에 군입대를 하기위해 친구랑 공군입대필기와 신체검사를 봤습니다. 공군기지안에 들어가서 뜨거운 기운 맡으면서 체육관 바닥에서 고등학교 수준의 필기시험을 봤는데요. 그리고 잊고 있었죠. 그런데 육군 입대영장이 학교갔다오니까 책상앞에 있더군요. 아시죠 그 기분, 영장받아보는 느낌 그리고 공군합격자 명단을 보러갔는데 공군도 합격했습니다. 똑같이 같은날 이더군요.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친구녀석은 같이 공군시험보고서 9월에 육군에 입대했습니다. 빨리갔다오는게 낫다면서요.저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복무기간은 길지만 편하고 4주에 한번 있는 정기외박(2박3일)이 있는 공군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뭐 군에서 헤어졌지만 공군을 선택한것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당시에는.. 2008.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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