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건축11

뮤지엄산 안도타다오 청춘 전시회 후기 및 관람요령 와~~~ 여기가 한국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여행과 예술의 의미를 떠올렸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하고 예술을 경험하는 이유는 동일합니다. 일상을 벗어나서 일탈의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죠. 둘이 다른 점은 여행은 내 몸 밖으로 일탈이라면 예술은 내 몸속의 일탈 여행이라고 느껴집니다. 뮤지엄 산의 뮤지엄 본관 앞에 있는 아치 웨이를 보면서 사람들의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거대한 예술 작품을 만나면 느껴지는 경외감이 저절로 다가왔습니다. 어떻게 이런 공간이 여기에 있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경험도 적고 새로운 것을 보고 경험해도 크게 놀라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보고 또 봤습니다. 마치 거대한 명화를 보는 느낌입니다. 이번 주 수요일에 강원도 원주에.. 2023. 4. 22.
올해의 건축 사진상. 2015 Arcaid 이미지 건축 사진상 수상작들 매년 세계 건축 페스티벌인 WAF에서는 페스티벌을 마무리 하면서 올해의 건축 사진상인 Arcaid 이미지 건축 사진상을 발표합니다. 올해도 그 수상 소식이 전해졌네요. 전 아름다운 사람도 좋은 피사체라고 느껴지지만 아름다운 건물을 보면 꼭 카메라에 담습니다. 사람이야 신이 빚었다고 해도 건물은 우리 인간이 빚은 피사체죠. 그 아름다운 건물은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됩니다. 그런데 그 아름다운 건물을 아름답게 사진으로 담는 사람이 있어야 그 건물이 더 빛을 발할 듯하네요그래서 건축 전문 사진작가도 꽤 있어요. 올해는 어떤 사진들이 수상을 했을까요? 대상올해의 건축 사진상 대상은 Fernando Guerra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건물은 스위스 에퀴블렌에 있는 복합 건물인 EPEL Quartier Nord입니다.. 2015. 11. 26.
도시를 망치는 못된 건축에 대한 쓴소리를 담은 책 `못된 건축` 건축학도도 건축에 대해서 아는 것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건축에 대한 호기심은 많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우리가 보는 것이 건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건축에는 수많은 이야기와 스며들어 있습니다. 왜? 저기에 저런 모양의 건축물이 있을까? 왜 저 빌딩은 저런 모양일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건축에 대한 호기심이 계속 진화하게 됩니다. 건축을 잘 알지 못하지만 어떤 건축은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고 어떤 건축은 뜬금없어 보입니다. 특히, 너무나 뜬금없어서 공해 수준인 건축을 보면 암세포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도시는 건물이라는 세포가 모여서 이루어진 유기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아파트나 우리가 일하는 빌딩과 쇼핑하는 몰링 같은 건물 하나하나가 우리와 함께 숨을 쉬고 우리의 생각을 대변하는 .. 2014. 6. 9.
한국적 생활문화공간 인천 연수구 새마을회관(연월당, 담묵헌)을 소개합니다.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한국적인 것이 세계의 표준이라는 소리가 아닌 한국적이라는 독창성이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고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히려 서유럽이나 북유럽 혹은 미국적인 스타일을 입고 마시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거리에 나가보면 수많은 카페와 음식점 그리고 상점들이 온통 서양의 스타일로 칠해져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1990년대부터 불기 시작한 세계화의 물결은 우리만의 문화보다는 유럽이나 미국의 스타일을 입고 마시고 즐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천편일률적인 외국 스타일의 카페보다는 인사동의 전통찻집을 즐겨 찾아갑니다. 한 번은 후배를 데리고 인사동의 전통 찻집을 소개해주었더니 한국적인 것이 오히려 이국.. 2014. 2. 21.
남자에게 있어 사랑은 리모델링이라고 말하는 추천영화 '건축학개론' 당구장에서 친한 친구에게 살짝 보여주었습니다 "누구야?" "응! 사진동아리 동기야. 어떠냐 예쁘냐?" 첫눈에 반했다는 유행가요 가사를 이해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를 보고서 바로 이해가 같습니다 쭈볏거리면서 문을 두드린 사진동아리. 그 사진동아리를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그 아이를 보자마자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그 아이가 이 유치하고 지리멸렬한 신입생 환영회를 견디고 계속 사진동아리에 계속 올라오길 바랬을 뿐이죠 그렇게 제 첫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짝사랑이었습니다. 그렇게 가슴앓이를 술로 달래면서 쑥맥 같이 좋아한다고 말도 못하고 끙끙 앓기만 했던 그 90년대 캠퍼스의 봄은 너무나 화사했습니다. 유난히 그해 아카시아향이 강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기억의 장난질일까요? 내가 사는 집과.. 2012. 3. 26.
다양한 재료로 그림을 그리는 다재다능한 미녀 아티스트 Yi Hong 외국 사진작가들을 보면 다양한 표현법을 이용해서 현란한 사진을 담기보다는 특이한 소재의 피사체를 또는 익숙한 피사체를 다른 시선으로 담는 사진작가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 사진들이 가볍게 보일 수는 있지만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사진이라서 전 참 좋게 봅니다. 반면 한국 사진작가들은 추상적이고 추측하기도 힘든 사진들을 많이 담는 경향이 있습니다. 뭐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미술도 보면 추상화나 밋밋한 그림보다는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Yi Hong도 그런 아티스트입니다. 곡식으로 초상화를 그렸는데 오~~ 이뻐 상당한 미인입니다. 예술가는 작품으로 말하는 게 맞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미모가 대단하네요. Yi Hong은 다양한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재주가 .. 2012. 2. 23.
재미 건축가 우규승씨가 사는 모던풍의 집 작년 2008년 호암상중 예술부분의 수상자는 우규승건축가에게 돌아갔습니다 http://www.samsung.co.kr/news/biz_view.jsp?contentid=120102 잘 지어진 건축물은 예술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지요. 저는 건축에 문외한이라서 잘 모르지만 우규승 건축가 꽤 유명한 건축가인듯 합니다. 그런데 이분이 버몬트에 있는 별장을 미국에 사는 집을 아주 화려하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미려하고 모던하면서도 동양적인 느낌과 정적인 느낌이 나는 집을 소개할께요 우규승 건축가는 어려서 3대가 사는 전형적인 한국가정에서 자랍니다. 삼촌과 할머니와 함께 지냈던 어린시절의 그 따스한 추억을 되새기면서 이 집을 만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집은 나무와 금속읠 혼합하여 사용했고 할아버지 아들 손자가 함께 살수.. 2009. 5. 20.
집전체가 미닫이 문 같은 슬라이딩 하우스 은퇴후에 어떤 집에서 살고 싶으세요. 혹시 맑은 빛이 창가에 들어오고 텃밭에서 자라는 상추와 과일,채소를 키우면서 개 한마리 키우는 안빈낙도의 삶을 원하지 않으세요. 이런 모습은 비단 한국사람만이 꿈꾸는 은퇴후 삶이 아닐것 입니다. 건축집단 dRMM에서 만든 글라스 하우스입니다. 그러나 다른 글라스 하우스와 다르게 지붕덮개가 있는 슬라이딩 하우스입니다. 해가뜨면 햇볕과 햇빛을 집안 가득히 들이 마셨다가 비가 오거나 밤이되면 집 전체를 덮을수 있습니다. 이 온실같은 집은 저 북유럽이나 추운지방에나 필요하겠네요. 우리나라 같으면 여름에 쪄 죽겠습니다. 슬라이딩되는 지붕은 나무로 만들어져서 무게는 무겁지 않습니다. 저는 딱 보니까 성냥갑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성냥갑을 쭉 밀어서 태양빛을 받다가 저녁에는 다.. 2009. 2. 25.
숲속에 나무로 만든 아름다운 집 (소우 후지모토작품) 요즘 돈 많은 분들은 주말에 별장에 가서 자연의 병풍삼아서 쉬다 오곤 하는데요. 부자는 아니더라도 예전보다 주말에 쉬는 회사가 대부분이라서 1박2일로 훌쩍 여행이나 산에서 쉬다 오곤 합니다. 저도 돈과 시간만 된다면 오대산 휴양림에서 이 가을밤 하루 쉬다 오고 싶어지네요. (생각난김에 해볼까나 ㅎㅎ) 일본의 젊은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가 아주 재미있는 건물을 만들었습니다. 위의 건물은 쿠마강가에 있는 산중턱에 지어진 건물인데요 레고블럭같아 보입니다. 나무로만 만들어진 이 건물은 일본의 삼나무로 만들어졌고 사람 몸의 치수를 고려하여 설계한 것입니다. 처음에 볼때 아무렇게나 쌓아 올렸나 했는데 인간 활동의 여러모습을 고려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책을 보거나 와인을 마시거나 누워서 음악을 듣거나 할수 있습니다 .. 2008. 11. 3.
헤이리 여행기 2008/04/05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추억의 장난감들을 모아놓은 20세기 소년소녀관 2008/04/13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헤이리 마을의 딸기야 놀자 1편 2008/04/14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헤이리의 딸기야 놀자 2편 2008/04/14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헤이리에서 본 월드컵전사들 2008/04/15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헤이리 예술인 마을 여행 1편 2008/04/19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헤이리 예술인 마을 여행 2편 2008/04/19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헤이리 마을 여행 3편 2008/04/20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헤이리 예술인 마을 여행기 4편 200.. 2008. 5. 15.
요즘 한국의 건축트랜드는 필로티인가? 이 광고 기억나세요? 삼성 래미안의 필로티편입니다. 옛사랑을 아파트의 필로티에서 다시 만난다는 내용입니다. 필로티? 필로티는 건물의 1층부분을 두꺼운 시멘트벽으로 만든게 아닌 방문객과 사람의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기둥만 세워놓은 확 트인 공간입니다. 이 필로티공법을 쓴 건물은 2층부터 주거나 혹은 사무실이 있습니다. 1층은 넓은 라운지가 됩니다. 그런데 요즘 서울이나 신도시를 보면 이런 필로티가 보편화되다 못해 하나의 트랜드가 된듯합니다. 제가 건축을 잘 모르지만 어제 홍대앞에 갔다가 이 건물을 봤습니다. 저게 필로티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큰 기둥을 세워 개방한 모습이더군요. 또 금천구청은 새로 지어지고 있는데 1층이 필로티공법을 쓴것 같습니다. 노출된 기둥들이 보이네요. 그런데 어제 상암동DMC를 가는도.. 2008. 3. 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