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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공연7

처음 봤지만 매년 가고 싶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거리극은 거리가 무대인 공연으로 거리를 지나가던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볼 정도로 재미있는 공연들이 많습니다. 아니 공연이 재미 없어도 야외에 나왔다는 자체가 기분을 좋게 하는 행동이라서 조금만 재미있어도 더 크게 재미를 느낍니다. 한국에서는 상시 거리극을 하는 곳이 없습니다. 대학로나 삼청동이 그나마 거리 공연을 자발적으로 하지만 거리 공연을 항상 하는 곳은 없습니다. 이런 걸 보면 1천만이 사는 도시가 거리 공연이 거의 없다는 것이 참으로 삭막하다고 느껴지네요. 더 안타까운 건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가 없다는 겁니다. 있긴 있습니다. 가을에 하는 가 있지만 운영 미숙이 많이 보입니다. 게다가 와 차별성이 없습니다. 유일한 차별성은 와 달리 가을에 한다는 것이 유일한 차별성이죠. 거리극하면 안산이 떠오.. 2019. 5. 18.
하이서울페스티벌의 문제점 5가지 10월 1일부터 4일까지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종로구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하이서울페스티벌은 2008년 전후부터 2015년 현재까지 서울시가 주관하는 유일한 서울시의 축제입니다. 이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을 즐기는 시민들도 많지만 이렇다 할 특색이 없는 축제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습니다.지난 수년 간 이 축제를 지켜보면서 느끼는 문제점을 적어보겠습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의 문제점 5가지 1. 서울 시청 주변에서만 펼쳐지는 종로 축제?이해는 합니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축제지만 서울시청 주변에서 축제를 하는 것 이해는 합니다. 서울안의 서울인 종로구가 서울시민이 찾기 쉬운 곳이고 교통이 발달했으니까요. 노원구에서 하는 것보다 서울 중심에서 하는 것이 좋겠죠. 그러나 오세훈 전.. 2015. 10. 4.
하이서울페스티벌 개막작 세상이 뒤집히던 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가 뭔지 모릅니다. 이 1천만이 사는 거대한 도시 관습법에 의해 정부가 수도를 옮기려고 해도 옮길 수 없는 옮겨지지 않는 한국의 중심인 서울이라는 도시가 대표적인 축제가 없다는 것은 정말 한심합니다. 아니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가 있긴 합니다. 매년 가을에 하는 '하이서울페스티벌'입니다. 이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솔직히 말하면 서울을 대표하기 힘들 정도로 행사 자체가 크지도 않습니다. 또한, 서울 축제라고 하기엔 그 속을 들여다보면 거리공연이 대부분입니다. 서울을 느끼고 즐길 그런 축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인기가 없습니다. 아마도 이 축제는 내년에 서울시가 하이서울이라는 입에도 붙지 않고 문법에도 어긋하는 프랜차이즈를 접고 새로운 프랜차이즈 슬로건을.. 2015. 10. 3.
인사동의 밤은 낮 보다 더 아름답다 인사동을 처음 찾아간 게 90년대 후반이었습니다. 군 동기 녀석이 인사동 경인미술관이 자기 아지트라면서 인사동 예찬을 엄청나게 하더군요. 그렇게 찾아간 인사동은 전통의 거리, 문화의 거리였습니다. 수 많은 진귀하고 정감 있는 한글 문장으로 된 간판을 단 전통찻집이 참 많았습니다. 모깃불에 달끄스릴라. 새. 오! 자네 왔는가 등 정말 다양한 색을 가진 찻집 음식점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인사동이 뜨면서 변했습니다. 인기 연예인이 그렇듯 관심이 많아지고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면 돈이 함께 몰려 옵니다. 이 돈이 몰려오자 인사동은 민낯의 수수함을 버리고 꽃단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소녀의 불그스런 볼과 같던 인사동은 교포 화장을 한 20대 여자의 얼굴로 변했고 그 변해버린 모습에 인상을 쓰게 되더군요. 그럼에도 .. 2014. 8. 26.
행위예술집단 Improv Everywhere의 음소거 버튼 Improv Everywhere 는 아주 유명한 행위예술집단입니다. 매년 기발한 아이디어로 뉴욕시민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뉴욕지하철에 바지를 벗고 팬티만 입고 타는 행동을 했는데요. 그 행사는 매년 하더군요. 그것 말고도 뉴욕 센트럴파크역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걷다가 갑자기 멈춰서는 모습을 해서 시민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죠. 생각해보니 그들의 행동은 플래시몹과 비슷하네요. 그들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은 지원자들과 함께하죠. 미션을 하나 정해주고 그 미션대로 행동을 하면 됩니다. 얼마전에 23명의 배우와 2마리의 개가 또 한번의 플래시몹을 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노래하고 연주하고 핸드폰을 통화하다가 갑자기 음소거 버튼을 누른 것 처럼 입은 벙긋거리지만 소리가 나지 않.. 2011. 6. 5.
공중부양 퍼포먼스를 보이는 독일의 거리공연자 Johan Lorbeer는 거리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가 유명해진것은 “Still-Life” 라는 퍼포먼스를 하고나서 부터인데요. 공공장소에서 벽에 한손을 기댄채 공중부양을 하는 하고나서부터 독일에서는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저렇게 공중부양을 하는 모습은 이목을 확실히 끌듯합니다. 그렇다고 와이어나 투명한 받침대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비밀은 벽에기댄 손에 있는듯하네요. 그의 다른작품들입니다. 어떻게 저런 자세가 가능할까요? 비밀은 여기 한장의 사진에 있네요. 벽에 붙은손은 진짜손이 아니네요. 아마 저 가짜손의 긴막대가 달려서 등뒤까지 오고 그 바에 매달려 있는듯 합니다. 2008. 5. 2.
청계천의 거리공연에는 인공미가 느껴진다. 청계천은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개발과정의 밀실주의 행정이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활용한다고 해도 랜드마크인것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청계천에 가면 거리공연및 초상화 혹은 인간 마네킹 퍼포먼스 를 하는 분들을 있습니다. 초상화를 그리는 분이 있어 근처에 가보니 저분은 서울시에서 채용된 거리공연팀 의 일원이더군요. 저 초상화를 그리는 분을 지나 조금 더 가봤더니 기타연주를 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기타음악이 너무나 좋더군요. 특히 연등불빛과 은은히 울리는 음악소리는 낭만을 느끼게 해주기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 통키타 음악이 과연 거리의 악사라고 말할수 있을까? 서울시에서 유럽의 거리를 재현하기 위해 갖다놓은 부속품이 아닐까 하구요.(거리공연분들을 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 2008.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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