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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51

노랗게 물든 경복궁의 가을 경복궁은 가을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아니 사실 잘 모릅니다. 다른 계절에 가본 기억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특히 겨울에는 가본 적이 없는데요. 눈이 내리면 한번 가보고는 싶네요. 경복궁을 매년 가을에만 갑니다. 그 이유는 아름다운 색이 가득해지는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고궁은 단청을 빼고는 비슷한 색들이 가득해서 딱히 찍을 만한 피사체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관광사진이나 여행사진하면 가장 많이 담기는 것이 고궁사진이자 한옥건물 사진이죠. 하지만 이 고궁도 자주 찾아가면 질려 버립니다. 제가 그런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가을에는 매년 갑니다.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이 있기 때문이죠 광화문은 은행잎으로 가득 했습니다. 광화문의 대형 서점인 교보문고는 항상 멋진 문장을 걸어 놓는데 이번 가을은 "낙엽이 지거든 .. 2012. 11. 11.
가을빛에 물들어가는 창경궁의 오후 매년 가을이 오면 산에서 단풍 사진 찍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주로 고궁으로 갑니다. 그 아름다운 색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올해로 5년이 넘어가네요. 참 자연은 정확해요. 여름에 태풍이 몇개가 지나가고 폭염이 있었건 없었건 정확하게 11월 초에 가을 단풍으로 고궁이 물듭니다. 경복궁은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일품이고 창덕궁은 숲과 같이 울창하고 한적한 풍경이 일품입니다. 창덕궁의 후원은 입장료가 비싸긴 하지만 충분한 값어치를 합니다. 정말 예쁘거든요. 하지만 제가 가장 즐겨찾기를 하는 곳은 창경궁입니다. 2년 전만 해도 종로3가 역에서 내려서 종묘에서 1천원의 싼 입장료를 내고 종묘의 단풍을 카메라에 담고 창경궁으로 구름다리를 타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종묘가 자유관람이 아닌 가이드 관람으로 변하므로써.. 2012. 11. 1.
흐린 가을하늘 밑 덕수궁 가을이 가을 답지 않게 너무 더웠던 요즘인데 어제 오늘은 또 쌀쌀하네요. 얇게 언 얼음 같은 감기가 들었습니다 지난 주에 덕수궁에 갔었습니다. 노란 은행잎이 가득한 덕수궁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날도 흐리고 큰 고궁이 아니라서 단풍 구경하기에는 추천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맛은 있죠 아무리 고운 단풍도 햇빛이 없으면 그 매력의 반은 사라지네요 4대 고궁에는 이렇게 작은 연못 혹은 큰 연못이 있습니다. 덕수궁은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오리가 먹이를 잡기 위해서 수 없이 자맥질을 하는데 머리를 물속에 박고 먹이를 잡는 모습이 마치 철봉에 매달린 닭 같아 보였습니다. ㅠ.ㅠ 사람을 안 무서워하는 것을 보니 여기 터줏대감 같습니다. 연신 챙피해 하면서 여러 포즈를 취하는 아가씨들이 있네요. 사진은 영원하기에 순간.. 2011. 11. 13.
경복궁의 거대한 은행나무 밑에서 가을을 느끼다 다년간 4대궁을 가을마다 카메라 들고 찾아간 결과 4대궁의 가을빛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덕수궁은 작은 궁이여서 그런지 단풍을 오랜시간 즐기기에는 좀 아쉬운 궁입니다. 창경궁은 오색 단풍이 아름다운 궁입니다. 붉게 물든 단풍이 참 아름다운 궁이고 낙엽이 있을 정도로 낙엽도 무성하게 쌓여 있습니다. 낙엽 밟는 소리를 듣고 싶고 밟고 싶으시면 창경궁을 권합니다. 입장료도 1천원으로 싼편인데 아쉽게도 대중교통편이 좋지 않습니다. 종묘가 가이드 관광이 된 이후로 구름다리를 막아서 빙 돌아가야 합니다. 창덕궁은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품은 고궁입니다만 가격이 가장 비쌉니다. 창덕궁 입장에만 3천원, 가장 아름다운 단풍이 있는 후원까지 관람할려면 5천원을 더 내야 하고 거기다 가이드가 붙는 선착순 관광이게 .. 2011. 11. 3.
노란 은행빛으로 물든 종묘 돌담길을 걷다 가을이 왔다고 도시인들이 느낄때는 거리 가로수들이 떨구는 낙엽이 발밑에 밟혀 바스락하는 소리를 들을때 입니다. 그 마져도 이어폰으로 무장해서 잘 듣지 못하죠. 하지만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는 소리보다 강력하게 가을이 왔음을 우리에게 알립니다. 88올림픽때 한국의 은행나무가 각광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화석과 같은 오랜세월동안 지구상에 있었던 나무인 은행나무가 거리의 가로수로 있는 모습에 외국인들이 좋아할것이라고 말한것이 기억나네요. 한편으로는 얼마나 내세울게 없으면 가로수까지 칭찬하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정작 올림픽이 열릴때는 은행나무의 가장 매력적인 노란빛을 띄는 시기가 아닌 9월이었습니다. 은행은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가장 아름다워집니다. (서울기준) 이때가 되면 봄꽃을 피우듯 노란 빛을 피웁.. 2011. 11. 2.
2011년 티스토리 달력사진 응모(가을) 가을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그러나 있는 풍경만 그대로 담아서 그런지 이제는 식상하네요. 내년에는 가을사진 찍으러 고궁말고 다른 곳을 찾아봐야겠어요. 2007년에는 보물을 찾은마냥 똑딱이로 찍고도 감동했는데 올해는 최신기종 DSLR로 담아도 별 감흥이 없네요 사진 정리하면서 가장 기대한것이 가을이었는데요. 고르고 고르다 보니 밋밋한 사진만 담겨 있네요 제가 풍경사지만 찍어서 그런가 봐요. 그렇다고 인물사진을 담을려면 초상권도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굴 팔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올리기도 힘들구요. 또한 인물사진이 들어가서 그게 티스토리 달력사진에 당첨되어도 문제죠. 경품인 넷북 바로 상납해야 할테니까요 떨어지면 더 문제죠 ㅠ.ㅠ 각설하고 가을 사진들 입니다. 만만한 청솔모만 많이 담았네요. 2010. 11. 24.
2011 티스토리 달력사진 응모(봄) 올 봄은 좀 이상했죠. 3월에 폭설이 내리고 저온현상에 벚꽃도 늦게 폈습니다. 그런 이유는 아니지만 제 사진도 봄,여름사진이 많지 않네요. 또한 아이디어도 별로구요 정말 못찍은 사진만 많더라구요. 그래도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고 몇장 올립니다. 2010. 11. 22.
골목이 가득한 철산동의 가을밤 요즘은 카메라 때문인지 몰라도 낮보다는 밤에 카메라 메고 동네 근처에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낮보다는 밤의 몽롱한 색감이 참 맘에 드네요. 철산동에 갔습니다. 언덕이 높은 곳에 올라가서 철산동을 내려다 보고 싶었습니다. 미국은 언덕에 있는 집이 가격이 비싼데 한국은 반대의 모습이죠. 평창동만 빼면 한국은 언덕에 있는 집들이 집값이 쌉니다. 이런 언덕배기 집들은 재개발조함을 만들어서 언덕을 평탄화 하고 거깅 아파트라는 말뚝을 박습니다. 어제 놀란것은 철산동에 엄청나게 높은 아파트 숲에 놀랐습니다. 공사하는 과정을 지켜본적이 있는데 이젠 다 완공되어서 철산동 자체가 아파트 숲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골목을 간직하고 있는 동네도 있습니다. 골목을 좋아하지만 이런 어두운 골목은 범죄위험도 있죠. 저.. 2010. 11. 17.
경복궁의 안개낀 가을 풍경 요즘 찍어온 사진은 많은데 그걸 정리하고 올리는 시간이 많이 느리네요. 입력과 출력이 속도가 비슷해야 하는데 무식하게 사진은 많이 찍어 오고 그걸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안개가 많이 낀날 경복궁에 갔습니다. 안개가 가득하면 운치있는 사진이 될진 몰라도 어중간하게 끼면 그냥 사진에 거슬리는 존재일 뿐이죠 경복궁에는 거대한 은행나무가 참 많습니다. 반면 단풍나무는 많지 않죠 이 거대한 은행나무들을 찍기 위해서 (꼭 이걸 찍기 위한것은 아니지만) 중국분들이 DSLR과 삼각대를 설치하고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당연히 한국분인줄 알았는데 중국어가 나와서 좀 놀랐네요 이런 거대한 은행나무는 다른 고궁에서 볼 수 없습니다. 정말 거대하죠 저 밑에 있으면 얼굴이 노랗게 물들어 버립니다. 샛노란 은행나무. 참.. 2010. 11. 13.
창덕궁의 후원의 황홀한 가을색에 취하다 고궁매니아라서 여러 고궁을 다 다녔지만 안 가본 곳이 딱 한군데 있습니다. 바로 비원입니다. 예전에는 비원이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창덕궁 후원으로 불리우죠. 창덕궁 후원을 못간 이유는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후원관람료가 무려 1만 5천원이나 했기 때문이죠 2010/11/10 - [내가그린사진/니콘 D3100] - 창덕궁, 가을단풍으로 물들다 (자유관람지역 편) 에 이어집니다. 오후 1시에 출발하는 창덕궁 후원 가이드 투어를 기다렸습니다. 창덕궁 후원가이드 투어를 참여할려면 먼저 입장료 3천원을 내고 후원 관람료 5천을 더 내야 합니다. 합계 8천원을 내고 1시간에 한번씩 출발하는 가이드 투어를 따라가야 합니다. 인기가 많으니(가을이라서 인기가 더 많음) 미리 예매하면 좋고 평일일 경우 1시간 전에 예매해야 .. 2010. 11. 11.
가을에 빛을 발하는 보물 창경궁 관덕정 블로거들이 말 합니다. 글 쓸께 없다구요 생활사진가들이 말 합니다. 찍을 게 없다구요 하지만 저는 요즘 고민이 쓸 꺼리가 너무 많고 찍을 거리가 너무 많아서 고민입니다. 제가 워낙 다량의 글을 쓰면서도 마르지 않는것은 많은 주제를 다루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또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여러곳을 가는것 같지만 제 블로그를 유심히 보는 분들은 제가 주로 가는 곳이 어디인지 아실것 입니다. 삼청동, 고궁, 남산, 종로 이런곳에서 주로 출몰하며 서식하는 제 사진습관, 감히 말해봅니다. 같은 곳이라도 낮에, 밤에, 아침에 그리고 겨울에 봄에 여름에 꼭 가보시라구요 같던 곳이라고 해도 계절과 시간과 같이 간 사람에 따라서 달리 보입니다. 물론 표피적인 것만 본다면 차라리 같은 곳 두번가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 2010. 11. 7.
가을빛이 아름다운 종묘 돌담길 종로는 골목이 참 많습니다. 이런 골목 골목을 다니다 보면 눈이 상방 15도로 향해집니다. 정말 진귀한 풍경들이 많거든요. 골목을 틀면 또 다른 풍경이 나오고 또 다른 골목을 들어서고 나오면 또 다른 느낌의 동네가 나옵니다. 종로의 그 아름다운 골목길 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골목길이 바로 종묘 돌담길입니다. 종묘를 정면으로 보고 왼쪽으로 끼고 돌아가는 이 골목길은 창덕궁 정문까지 이어집니다. 니콘 D3100은 EXPEED2라는 새로운 화상처리엔진으로 인해 기존보다 계조부분에서 많은 개선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전 D40때는 후보정을 꼭 해줘야 했습니다. 특히 계조부분을 조정해주기 위해서 라이트룸을 사용해서 계조부분만 조정하고 낮은 채도의 사진이 많아서 검은색을 인위적으로 증가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니.. 201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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