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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영화2

홍상수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단편영화 '홍상수 영화를 찍기로 했다' 홍상수 감독 영화는 1편을 봐도 다른 홍상수 영화 10편을 다 본 것 같고 10편을 봐도 1편을 본 것 같습니다. 홍상수 감독 영화는 매년 신작이 나오지만 그 스타일이 똑같아서 제목만 다를 뿐 같은 영화라는 느낌이 듭니다. 먹물들의 가증스러운 위선과 남자들의 찌질함을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홍상수 영화를 계속 보게 되는 이유는 같은 것 같으면서 조금씩 다른 주제 때문이죠. '차이와 반복' 이게 홍상수 영화의 키워드입니다. 대량생산의 시대에 사는 우리들은 같은 공산품을 입고 먹고 마십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나와 똑같은 옷을 입고 지나만 가도 기분이 확 상하죠. 그만큼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롱패딩 열풍처럼 똑같은 것을 입길 원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수 많은 현.. 2018. 2. 21.
남자의 속물 근성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 애니 홀 '우디 앨런' 스탠딩 코미디언 출신의 반 대머리의 왜소한 외모의 지적인 이 감독의 영화를 많이 본 것은 아닙니다. 항상 대사가 많은 떠벌이가 나와서 블라 블라 하는 것이 제 취향은 아니였습니다. 그렇다고 '우디 앨런'감독 영화를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바나나 공화국'이나 '돈을 갖고 튀어라'같은 슬랩스틱이나 무성 영화 같은 활발한 움직임이 많은 영화가 좋습니다. 그런데 코미디언 출신의 영화 감독이 1977년 연출한 '애니홀'은 기존의 슬랩스틱 코미디가 아닌 찌질이 같은 신경쇠약에 걸린 남자 주인공과 자기 주장이 강한 여성이 등장하는 '스크루볼 코미디'를 선보이기 시작합니다.이런 변화를 가장 반기는 것은 아카데미였습니다. '애니 홀'은 1978년 아카데미 각본상, 감독상, 여우주연상과 작품상까지 휩쓴 그.. 2015.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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