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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6

집 앞에서 본 치매 할머니를 뵙고나니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둥근 보름달이 떴습니다. 한국에 평화의 달이 떠서 어느 한가위보다 덕담을 참 많이 한 추석일 듯 합니다. 잠시 외출을 했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철에서 내린 후 마을버스를 타고 집 앞에서 내렸습니다. 마을버스에서 내리니 80대로 보이는 한 할머니가 앞서 가던 분에게 길을 묻고 계셨습니다. 해결이 안 됐는지 저에게도 물으시네요. 귀에 꽂고 있던 이어폰을 빼고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는데요?"라고 여쭈었습니다. 할머니는 아들 이름을 대면서 아들 이야기를 하십니다. 명확하게 말씀을 하지 않으셔서 제가 되물었습니다. "할머니 아드님 집 찾으세요?"라는 질문에도 대답을 잘 못하십니다. 행색을 보면 영락없이 고향에서 아드님 집 찾으러 상경하신 모습이었습니다. 곱게 차려 입으시고 작은 가방 하나 들고 계셨습니다... 2018. 9. 24.
90세 니시모토 키미코 일본 할머니의 유쾌한 사진 놀이에 전 세계가 홀릭 90세 일본 할머니의 유쾌한 사진 놀이에 전 세계 사람들이 홀릭하고 있습니다. 1928년 5월에 태어난 후 72살에 처음으로 카메라를 잡고 74세에 처음으로 맥을 이용해서 포토샵을 이용한 사진을 만들어내고 있는 '니시모토 키미코' 할머니의 사진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보통 이 나이의 취미 사진가는 풍경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어르신들이 자신의 늙은 모습을 보기 싫어해서 촬영도 잘 하지 않습니다. 늙음이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님에도 카메라를 앞으로 향하게 하지 자신에게 향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니시모토 키미코' 할머니는 과감하게 카메라를 자신에게 향했습니다. 여기에 포토샵을 이용한 기발하고 재미있는 사진을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사진이 니시모토 키미코 할머니의 유쾌함을 다 담고 있는 .. 2018. 8. 21.
가장 맛있는 음식은 할머니 음식, 전 세계 할머니 음식들 저는 친 할머니는 별로 좋아 하지 않았지만 외할머니는 참 많이 따랐습니다. 외할머니 댁에 가면 따스한 밥과 맛있는 계란 반숙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계란반숙, 외할머니댁에서 처음 먹었을 때 왜 계란을 반만 익혀서 주지? 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돌아가셔서 그 계란반숙도 먹을 수 없습니다. 할머니가 내 강아지! 하던 그 모습이 가끔 떠오르네요. 나를 그렇게 반겨해주는 분도 없었는데요. 할머니의 마음은 세계공통어입니다. 이탈리아 사진작가 Gabriele Galimberti는 'Delicatessen with love'라는 사진 시리즈 를 통해서 전 세계 할머니 음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작가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할머니들에게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접시도 꾸.. 2012. 12. 21.
무임승차의 달인 빨간 외투의 할머니 무임승차를 하면 전 바로 지적을 합니다. 한번은 동생이 조카들 무임승차 시킬려고 하기에 버럭 화를 냈죠. 꼬마들이라서 그냥 껴서 들어가도 된다고 하지만 그러면 안되죠. 법은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버스를 내리면서 토큰을 내지 않았습니다. 일명 무임승차.. 잔돈이 없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뒤통수에 안내양이 쏘아 부치는 그 목소리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어린 저는 너무 놀랐지만 아버지는 몇번 있었는지 그냥 가더군요. 그때의 트라우마인가요? 그 이후에 저는 무임승차를 하지 않습니다. 대중교통비 그거 얼마나 한다고 그걸 아낄려고 하는지 참.. 그런데 아래의 무임승차의 달인 앞에서는 손가락질 하기가 머쓱해 지네요 러시아의 한 할머니가 트램뒤에 매달립니다. 그 모습을 지나가던 자동차에서 .. 2011. 3. 30.
착시그림을 이용한 유머러스한 동영상 중세시대에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소재나 그릴 수 있는 주제가 정혀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란것이 표현의 자유를 가지고 싶은게 본능이죠. 그래서 그림속에 착시현상을 이용해서 다른 그림을 그려놓고 싶었습니다. 이런 중세시대에 착시그림이 많이 만들어 졌습니다. 위 그림은 착시그림으로 유명한 그림이죠 위 그림에는 모자를 쓴 뒷모습의 젋은 여자가 보이기도 하지만 매부리코와 주걱턱의 늙은 노파가 있기도 합니다 잘 보이시나요? 이런 착시현상을 재미있게 표현한 동영상입니다. 퍼가기가 안되서 링크로 대신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a91eiu_eer4 2010. 3. 16.
꽃파는 할머니가 잘못 거슬러준 돈 되돌려드리다. 길을 걷다가 야생화가 예쁜게 있어 두리번 거렸습니다. 할머니가 다가오더니 사겠냐고 물으시더군요. 아니요 그냥 보는거예요. 이리저리 보다가 하나 키워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할머니에게 이리저리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야생화는 2천원, 파프리카는 7백원에 파시더군요. 생각보다 싸더군요. 맥주한캔 가격에 생명을 하나 살수 있다니 야생화는 가을까지 핀다고 하시더군요. 할머니도 꽃 이름은 잘 모르시나 봅니다. 파프리카는 색이 여러색이 있더군요. 열매색이 노란색 빨간색 녹색인가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노란색하고 야생화를 샀습니다. 두개 합쳐서 2700원 5천원을 드렸더니 할머니가 3천원을 주시더군요 할머니 3천원 주셨는데요. 저 두개 샀는데요.. 천원을 드리면서 저에게 3백원만 주시면 됩니다. 말씀을 드렸더니 할머.. 2008.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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