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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7

누가 봐도 내 이야기라고 할 공감만랩 영화 미나리 영화 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의 충격이 1년이 지난 지금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데이빗이 볼을 꼬집어서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하고 싶을 정도로 지금도 얼떨떨합니다. 그리고 이 기쁨의 여운이 다 가시지 않을 때 조금씩 좋은 입소문이 났던 영화가 였습니다. 영화 의 존재를 안 건 영화 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타기 전이었죠. 그렇게 1년이 지난 지금 는 '브레드 피트'가 만든 영화사 '플랜B'가 제작하고 미국 자본으로 만들어진 미국 영화지만 한국어가 대사의 50%가 넘는다는 이상한 기준으로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습니다. 좀 아쉽지만 그럼에도 외국어 영화상 받았다는 자체가 이 영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인정하는 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를 봤습니다. 단순한 스토리! 그러나 누구나 .. 2021. 3. 12.
영화 더 테이블의 여운을 담은 책 '더 테이블' 올해 본 영화 중에 가장 독특한 한국 영화는 단연코 이었습니다. 2015년 개봉한 로 인기 감독이 된 김종관 감독이 기획,각본,연출한 저예산 영화 은 한 편의 맑은 수필 같은 영화입니다. 지난 8월 말 개봉해서 저예산 영화 치고는 무려 10만 명이라는 중박을 쳤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에 이 영화를 봤습니다. 모바일 영화로 봤는데 너무나도 조용한 목소리를 가진 영화라서 보면서 수 차례 졸다가 한 번에 보지 못하고 몇 번을 끊어서 이틀에 걸쳐서 봤습니다. 모바일로 영화를 보면 이런 점이 좋지 않아서. 진득하게 봐야 하는데 조금만 지루하면 건너 뛰기를 하고 보다가 말다가 보다가 말다가 합니다. 덕분에 이 영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고 블로그에 호평 보다는 혹평에 가까운 리뷰를 적었습니다. 그리고 한 이틀이 .. 2017. 10. 23.
사랑의 아침부터 저녁까지 담은 소박한 영화 더 테이블 사랑에도 아침과 저녁이 있습니다. 아침에는 어제 헤어진 사랑을 떠올리고 점심에는 또 새로운 사람과 뜨거운 사랑을 합니다. 햇빛이 낮은 각도로 내리는 따뜻한 온기가 퍼지는 늦은 오후에는 사랑에 대한 현실을 깨닫죠. 그리고 해가진 후 사랑은 완성이 되면서 동시에 후회를 합니다. 이 사랑을 네가지 이야기로 풀어낸 영화가 입니다. 저예산 영화에서 10만 관객을 동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지난 8월 말 개봉해서 1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이정도면 중박 이상의 성적입니다. 영화가 재미있어서 입소문이 많이 나서 많이 본 것일까요? 그런 것도 있지만 아마도 4명의 유명 여자 배우가 출연한 것도 흥행에 큰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한창 인기 있는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 임수정가 출연한 은 4가지 사랑.. 2017. 10. 10.
깨고 싶지 않은 꿈을 담은 영화 <춘몽> 깨고 싶지 않은 꿈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또는 짝사랑하는 사람이 나오는 꿈이거나 인생에서 가장 화려했던 과거가 상영되는 꿈을 꾸면 깨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꿈은 결국 깨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꿈을 일장춘몽이라고 합니다. 영화 은 깨고 싶지 않은 꿈이였습니다. 보는 내내 꿈을 꾸는 느낌이었고 지금도 그 꿈에서 깨어나지 않아서 행복합니다. 가장 완벽한 관계인 우정과 사랑의 교집합 여자 1, 남자3장률 감독의 영화 은 2016년 가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전작인 를 너무 좋게 봐서 차기작인 을 볼까 했지만 기회가 되지 못해서 보지 못했습니다. 뒤늦게 보게 되었는데 영화 못지 않게 아니 에 없는 유머가 너무 많아서 이 감독님이 이렇게 개구진 구석이 있었나 할 정도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주인공은 4명입.. 2017. 5. 31.
일상의 사랑을 3류 소설로 담은 영화 최악의 하루 지난 여름 개봉해서 잔잔하게 인기를 끌던 저예산 영화 는 입소문이 꽤 좋았습니다. 뒤늦게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 되었네요 배우 지망생 은희(한예리 분)은 서촌의 연기 연습실에서 나와서 '사진 갤러리 류가헌'을 묻는 한 일본인을 만납니다. 둘은 한국어와 일본어를 못하지만 더듬거리는 영어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류가헌이 어디있는지 잘 모르지만 빙빙 돌다가 우연찮게 류가헌을 찾아준 은희에게 일본인 료헤이(이와세 료 분)는 커피 한 잔을 사줍니다.그렇게 둘은 커피를 마시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료헤이는 소설가로 한국에서 저자와의 만남을 가지려고 왔습니다. 료헤이는 은희에게 이름을 묻지만 은희는 자신이 팬레터를 보내겠다면서 이름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짧은 만남을 가진 은희는 배우인 남자 친구를 만.. 2016. 12. 8.
해무. 홍매 구하려다 다른 물고기 다 놓친 허무한 영화 기대가 참 많은 영화였습니다. 살인의 추억을 각본을 공동 집필하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인기 연극을 다시 각색한 이야기에 대한 묵직함이 있는 영화라서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해무가 낀 바다 위에서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스릴과 인간의 잔혹성과 잔인함을 그려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 기대는 다 깨졌습니다.왜 홍매를 그렇게 구해야 했는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왜 그러셨어요. 왜 왜 왜! 홍매가 뭐라고 홍매가 뭐라고요. 해무가 끼기 전까지는 좋았다. 해무는 2001년 제 7호 태창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연극을 다시 영화로 만든 작품입니다. 이 태창호 사건은 중국인을 밀입국 시켜려다 그 중 25명이 질식사 했고 질식사 한 시체를 바다에 유기한 잔혹한 사건입니다. 돈 앞에서 얼마나 인간이 잔혹해 질 수.. 2014. 8. 15.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는 일상 걷기, 영화 평범한 날들 작은 영화들이 설자리가 없습니다. 극장 개봉관 수는 많이 늘었지만 영화 상영작 숫자는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메이저급 영화들이 멀티플렉스를 싹 다 점령한 살풍경으로 인해 작은 영화들인 독립영화, 저예산 영화는 변방의 허름한 극장에서 소수의 마니아들만 모셔놓고 상영을 하는 요즘이죠 그래도 잘된 작은 영화는 좌석점유율을 높혀가면서 입소문을 내고 가끔은 '워낭소리'같이 초대박이 난 영화도 있지만 대부분의 작은 영화는 언제 개봉했는지도 모르게 살짝 개봉했다가 들꽃처럼 아무로 알아주는 이 없이 사라집니다. 영화 평범한 날들도 작은 영화입니다. 2010년에 제작된 이 영화가 뒤늦게 상영관에서 관객과 대면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라는게 촬영 중간에 엎어지기도 하고 다 만들어 놓고 상영관 찾지 못해서 빛을 못 보기.. 201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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