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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27

갤러리 인덱스의 나를 울린 한국전쟁 한 장면 사진전에서 눈물이 핑 깜짝 놀랐습니다. 인사동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코로나 시절에도 꽤 있었지만 주로 내국인이었으나 지금은 마스크 벗은 외국인이 가득합니다. 코로나 전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중국어는 거의 들리지 않고 유럽, 미국, 남미, 동남아 관광객들이 엄청 많아졌네요. 다만 여전히 일본인 관광객은 거의 없습니다. 엔저 현상도 있지만 일본 분들 이제 관광 거의 안 간다고 해요. 정말 많은 관광객에 깜짝 놀랐지만 더 놀란 건 인사동이 다시 문화의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갤러리들이 새로 생기기도 하고 기존 갤러리들도 재단장하고 문을 활짝 열고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활기 넘치는 인사동을 쭉 둘러보다가 오랜만에 사진전문 갤러리를 찾았습니다. 인사동의 핵심 건물인 쌈지길 맞은편에는 갤러리 인덱스가 .. 2023. 6. 26.
하늘에 핀 우정을 담은 감동 실화 영화 디보션 영화 이 넷플릭스를 통해서 한국에 소개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영화는 아니고 영화관에서 개봉한 영화지만 한국에 수입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감동 실화라서 개봉할 만 하지만 다 보고 나니 영화관에서 개봉했어도 흥행에 성공하기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 영화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했지만 남북한 포함 한국인이 나오지 않고 중공군만 잠깐 나옵니다. 그것도 CG향이 너무 강해서 딱히 한국이라고 하기도 어렵고 한국과 연관이 크지 않습니다. 게다가 주연 배우가 한국에서 잘 알려진 않으나 배우여서 영화관에서 개봉하기 쉽지 않았을 겁니다. 미 해군 최초의 흑인 조종사였던 '제시 브라운'을 담은 디보션 디보션은 헌신이라는 뜻입니다. 얼핏보면 미 해군 최초의 흑인 전투.. 2023. 1. 25.
영화 스윙키즈. 재미, 감동, 웃음, 눈물은 있고 신파는 없는 영화 영화 가 개봉을 했습니다. 지난 주에 개봉했으면 무혈입성을 했을텐데 이번 주는 송강호가 주연하는 과 D.C 코믹스 영화 치고는 잘 나왔다고 평가 받는 도 개봉했습니다. 이런 강력한 경쟁작들과 함께 개봉해서 가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12월 20일 현재 예매율을 보면 놀랍게도 을 제치고 이 1위에 올랐네요. 안타깝게도 가 3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순위는 곧 바뀔 것 같습니다. 을 보고 나온 관객들 평가가 별로 좋지 못하네요. 반면 는 제가 어제 보고 왔는데 영화 아주 잘 나왔습니다. 강형철 감독의 전작인 보다는 살짝 못 하지만 그런대로 아주 잘 만든 영화입니다. 제 3의 전쟁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이념 갈등을 춤으로 승화한 영화 영화 는 이 1장의 사진에서 시작된 영화입니다. 저도 이 사진.. 2018. 12. 20.
영화 스윙키즈를 탄생시킨 베르너 비숍의 사진 1장 올해는 좋은 영화가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히, 한국 영화 중에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는 영화는 다섯 손가락을 다 채우지도 못할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기대되는 한국 영화가 곧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1장의 사진에서 시작된 영화 과 라는 히트작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이 연출한 영화 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연 배우는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등이 출연합니다. 탑 클래스 배우 또는 티켓 파워가 강한 배우들은 아닙니다만 전국 대규모 시사회를 개최하는 모습을 봐서는 상당히 자신감이 넘치는 듯 합니다. 실제로 영화를 본 분들은 호평 일색입니다. 영화 는 1장의 사진에서 시작된 영화입니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세.. 2018. 12. 6.
한국전쟁을 컬러 사진으로 기록한 사진기자 존 리치 사진전 한국 전쟁은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됩니다. 그 어떤 전쟁보다 민간인이 많이 죽었던 전쟁입니다. 게다가 동족끼리 싸운 전쟁입니다. 다시는 이땅에서 전쟁이 나서는 안됩니다. 광화문 근처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는 1층 옆에는 개방형 갤러리가 있습니다. 여기를 가끔 지나가는데 지나갈 때 마다 좋은 사진전을 합니다. 대부분 흑백으로 기록한 대한민국 사진들을 전시를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존 리치 사진전'이 진행중입니다. 존 리치(미국 1917 ~ 2014)는 한국 전쟁이 발발한 직후 한국에 도착해서 3년 동안 한국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사진기자인 '존 리치'는 흑백 사진을 촬영해서 본국 언론사에 보냈습니다. 당시에 '컬러 사진'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있지만 컬러로 촬영해도 신문이 흑백이라서 별 의미가 .. 2017. 7. 13.
세계 최초의 여성 다큐멘터리 사진가 '마가렛 버크 화이트' 사진기자나 다큐멘터리 사진가는 대부분이 남자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카메라를 여러개 들고 현장에서 뛰어 다녀야 합니다. 게다가 전장터라면 더더욱 여자에게 두렵고 힘든 곳입니다. 그러나 이 험난한 다큐멘터리 사진계에 세계 최초로 첫발을 들인 여장부가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바로 '마가렛 버크 화이트(Margaret Bourke-White(1904 ~ 1971))입니다. 1904년 뉴욕에서 태어난 마거릿 버크 화이트가 여성 최초로 다큐멘터리 사진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큽니다. 폴란드 유대인인 아버지는 공학자이자 발명가였습니다. 아버지는 버크 화이트에게 강한 개척정신을 심어 주었습니다.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후에 버크 화이트는 생계를 위해 사진을 찍어서 학교 교지나 학생들에.. 2016. 7. 5.
알면서도 속아주는 어린아이의 거짓말처럼 맑은 영화 오빠 생각 한국 전쟁을 소재로 한 최루성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고 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 제작사들이 영화관을 잘 찾지 않는 40,50대 이상 중,장년을 넘어서 노년층을 노린 영화들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영화 이 그 신호탄이었습니다. 심하게 말하면 추억팔이 영화라고 하는 은 제대로 추억을 팔았습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20,30대의 젊은 층을 외면한 것은 아닙니다. 적당히 웃기고 적당하게 울린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그러나 창의성은 전혀 없습니다. 색다른 면은 전혀 없고 누구나 다 아는 영화를 잘 포장했죠. 창의성이 많지 않기에 대종상 같이 꼰대들이 운영하는 영화제에서는 인정을 받았지만 영화 자체로만 보면 상을 줄만한 구석이 거의 없었습니다. 요즘 영화가 흥행 성공하려면 20,30대 관객이 아닌.. 2016. 1. 15.
50~60년대 서울을 기록한 성두경 사진작가의 잃어버린 도시 사진전 나름 한국 1세대 사진작가의 사진을 많이 보고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낯선 이름이 있네요. 성두경? 처음 들어봤습니다. 이 성두경 사진작가는 한국 전쟁 당시 국군 헌병사령부 종군 기자로 활약을 했던 분으로 폐허가 된 서울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1915년에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서 독학으로 사진을 배우고 종군 기자가 된 후에 사진 문화 창달에 노력을 하다가 80년대에 사망을 했습니다. 이 성두경 사진작가의 탄생 100주년 기념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1부 모더니티의 서울 : 갤러리 룩스사진전시회가 아주 독특합니다. 성두경 사진작가의 사진전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2곳의 갤러리에서 진행됩니다. 두 갤러리 둘 다 종로에 있지만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먼저 1부는 '모더니티의 서울'로 50~.. 2015. 11. 27.
미군의 노근리 학살은 북한군의 우회 침투 전술 때문이다? 한국 전쟁에서는 수 많은 무고한 양민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북한군의 양민 학살만 있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한국군도 미군도 양민을 학살 했습니다. 특히 한국군은 제주4.3사태 때 제주 인구의 10%가 피살이 되었을 정도로 엄청난 목숨이 사라졌습니다. 미군들의 대표적인 양민 학살은 노근리 학살입니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1950년 7월 25일에서 29일 사이에 일어난 이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은 미 1기병 사단 7기병 연대 예하 부대가 노근리 주민들을 경부선이 지나가는 굴 밑에 몰아 넣고 135명을 사살하고 47명에게 부상을 입힌 사건입니다. 살아 남은 주민은 모두 20명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이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은 그동안 쉬쉬하다가 2008년 AP통신 기자가 전 세계에 이 양민 학.. 2014. 12. 21.
해방직후 한국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사진가 돈 오브라이언 2014년 11월 13일부터 2014년 12월 13일까지 서울 역사 박물관 1층에서는 서울사진축제 전시회를 합니다. 올해는 서울시 공간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합니다. 서울 이전 이름인 경성과 한양 한성의 근 현대의 서울이라는 공간을 담은 다양한 사진들을 전시하는데 추천하는 전시회이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경성 시절의 서울의 모습이 생경스럽습니다. 하지만 이곳 전시회만 보고 나온다면 반 밖에 보지 않은 것입니다. 서울 역사 박물관 2층에 있는 전시장에서 일제 강점기와 해방 그리고 현대까지의 한국의 모습을 담은 전시회는 강력추천하니 꼭 같이 보십시요. 해방직후 한국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사진작가 돈 오브라이언 미군 소속의 사진가 돈 오브라이언(Don O'Brien)은 1945년 해방 직후 한국.. 2014. 11. 24.
지도로 표시한 한국 전쟁 이후 발생한 남북한 관련 사건 평생 이 한민족은 서로 으르렁 거리고 살아야 하는 운명인가요? 어려서 부터 북한을 미워하고 강력한 적으로 간주하면서 살아야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운명인가요? 그 적이 다른 이민족도 아닌 같은 민족이라는 사실이 더 잔혹스럽습니다.물론 지난 역사를 천천히 살펴보면 북한을 같은 민족이라기 보다는 우리의 절대적인 적으로 볼 수 밖에 없지만 지금 이 민족간의 갈등은 정말 짜증스럽기도 합니다. 지금 3대를 넘어서 4대 째 서로 총뿌리를 겨누고 있는데 문제는 앞으로 수십년 간은 남북 통일의 길은 막힐 듯 하네요. 남한도 북한도 이제는 통일을 원하지 않는 국민들이 더 많다는 것이 더 문제죠올해는 한국전쟁 이후 최고의 긴장 모드의 연속이고 이 긴장 모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번 주에 남한과 미국이 대화 제스.. 2013. 4. 13.
한국전쟁의 상흔을 담은 박완서의 '겨울 나들이' 오래된 것이 좋은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오래된 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오래된 것 중에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 오래된 것이 여전히 좋은 이유는 현대사회자 담지 않는 그러나 살면서 누구나 한번 이상은 경험할 수 있는 삶의 정수가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이번에도 KBS의 라디오 프로그램 '라디오 독서실'에서 좋은 소설 하나를 만났습니다. 정이현의 소녀시대라는 단편소설을 찡그리고 읽었다면 이번에는 그 찡그림을 펴주는 서늘하지만 온기가 느껴지는 단편소설을 들었습니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상흔을 담은 박완서의 '겨울 나들이' 고인이 된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많이 읽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박완서 작가의 작품에는 힘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직설적이지 않습니다. 때로는 수줍게 말하고 돌려 말하면서 누구나 가지.. 201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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