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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42

내가 생각하는 비공식작전과 더문이 망한 이유 2022년 여름에 개봉한 한국의 빅4 영화 중에 2개는 손익분기를 넘었고 2개는 폭망 했습니다. 넘은 영화는 과 이고 폭망 한 영화는 과 가 폭망 했습니다. 이때부터 한국 영화 위기가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앞으로도 이어질 겁니다. 왜냐하면 관객들의 영화 기대 수준이 높아졌는데 이는 넷플릭스 같은 OTT에 쏟아지는 드라마, 영화, 다큐가 더 효용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죠. 또 하나는 평일 성인 영화관람료가 1만 5천원이 되어서 기존 한국 영화의 평균 재미만 제공해서는 1만 5천 원을 선뜻 투자하기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확실한 재미 만인이 재미있다고 검증이 된 영화만 성공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기 불황으로 가장 먼저 소비를 줄인 것이 문화 예술에 대한 소비입니다. 문화 소비는 안 해도 사는.. 2023. 8. 7.
억지 사랑하지 말라고 말하는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매번 반복되는 일상입니다. 이 일상을 우리들 모두 겪고 있죠. 각자의 일상은 다 다르지만 비슷한 점들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름도 얼굴도 다른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비슷한 자기 이야기를 꺼내듭니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친해지게 됩니다. 지난 2023년 2월 초에 개봉했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한 소박한 일상을 담은 영화 가 넷플릭스에 올라왔네요. 관객은 2만 명이 들지 않았지만 출연 배우들은 유명한 배우들입니다. 응팔로 팍 떠버린 코믹 연기 잘하는 이동휘와 짜증 연기 잘하는 정은채. 두 배우입니다. 이 두 배우만 보면 규모가 꽤 있을 것 같지만 저예산 영화로 보이네요. 는 멜로 드라마 또는 일상 드라마입니다. 멜로 연기를 이동휘 배우가 못할.. 2023. 5. 20.
비싼 관람료가 일으킨 영화관 젠트리 현상의 직격탄을 맞은 한국영화들 영화 을 보면서 이런 영화를 돈 내고 보라고 하다니 어이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정말 영화가 형편이 없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봐서 다행이지 이런 영화가 어떻게 투자를 받을 수 있었지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뭐 '마동석'이 제작하고 연기까지 해서 손익 분기점 못 넘긴 건 자업자득이죠. 문제는 이런 한국 영화들이 너무 많아졌다는 겁니다. 망할만 하니 망했다고 할 수 있지만 더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영화 잘 만든 한국 영화도 관객이 안 들고 있습니다. 그런대로 꽤 볼만한 한국 영화 리바운드도 손익 분기점 반도 채우기 어려운 현실 좀 충격적이네요. 순제작비 70억, 마케팅비 포함 총 제작비 100억 원인 장항준 감독이 연출하고 아내인 김은희 작가가 시나리오를 쓴 영화 는 꽤 괜찮은 영화입니.. 2023. 4. 18.
관객 모독 수준의 저질 영화 압꾸정 요즘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 관객들이 참 많이 화가 났습니다. 볼만한 영화는 없는데 영화 관람료는 주말에는 1만 6천 원까지 하고 평일에도 1만 4천 원으로 엄청나게 많은 돈을 내고 영화 관람을 해야 합니다. 코로나 핑계되고 슬금슬금 영화관람료를 1천 원 2천 원 올리더니 코로나 전보다 2~3천 원이 더 비싸졌습니다. 코로나 끝나가고 거리 두기도 실내 마스크 의무화도 사라졌으면 가격이 다시 내려와야죠. 그러나 안 내려옵니다. 영화 1편 보는데 4인 가족이 보면 팝콘 먹고 하면 10만 원이 나옵니다. 이 돈이면 그냥 삼겹살집에서 고기 실컷 먹는 게 낫습니다. 그럼에도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죠. 같은 영화들은 영화관에서 봐야 합니다. 하지만 영화관이 아닌 OTT 서비스로 볼만한 영화는 개봉할.. 2023. 3. 13.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아쉽지만 잘 만든 영화 넷플릭스에 라는 제목의 일본 영화를 보자마자 기승전결이 쭉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스마트폰을 누군가가 주워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아내고 협박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목에 기승전결이 다 보일 정도였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악의를 가득 품은 악당이 스마트폰을 열고 그 속의 내용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어떤 행동을 할까요? 그 상상 그대로 재현을 한 영화 같아서 안 봤습니다. 그런데 원작 소설이 얼마나 재미있으면 이걸 한국에서 또 리메이크를 할까하고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한국 영화가 영화관이 아닌 넷플릭스로 직행한다기에 영화가 영 아닌가 했네요.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가고 영화관 거리 두기도 마스크도 안 쓰는데 왜 넷플릭스로 직행할까 했지만 요즘 영화관 분위기 장난 아니게 안 좋습니다. 높은 관람.. 2023. 2. 18.
영화 발신제한이 아닌 기획제한, 연출제한 영화감독 중에는 조연출 같은 연출부로 실력을 다지다가 입봉 하는 분들이 참 많죠. 특이한 경우는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했다가 연출까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본을 쓰다 연출까지 하는 경우는 꽤 자연스럽습니다. 영화의 뼈대는 뭐니 뭐니 해도 시나리오니까요. 그 시나리오에 영상이라는 살을 붙이는 작업이 영화입니다. 그러나 편집 기사가 연출까지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영화 편집이 뭘까요? 우리가 보는 유튜브 영상들은 편집과 자막으로 재미를 우겨 넣은 영상이 많습니다. 편집은 지루한 부문은 도려내고 영화에 리듬감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영상 원재료를 잘 다듬어서 영화 관객이 보기 좋게 만드는 역할을 하죠. 따라서 편집은 연출 못지 않게 아주 중요합니다. 2021년 코로나를 뚫고 개봉한 CJ ENM 제작 .. 2021. 8. 1.
80년대 변두리 사랑을 담은 우묵배미의 사랑 유튜브 영상자료원 고전영화 채널에 가면 한국의 명감독, 명 평론가들이 추천하는 영화 리스트들이 있고 그 영화들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봉준호 감독과 달시 파켓이 공동으로 추천한 베스트 한국 영화에 이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워낙 한국 영화 베스트에 항상 꼽히는 영화라서 항상 눈여겨보고 있었지만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너무나 무료한 밤에 이 영화를 봤습니다. 그리고 왜 이 영화가 많은 영화감독들이 추천하는 영화인지 다는 모르지만 어느 정도는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1990년 개봉작 우묵배미의 사랑 당시의 변두리의 삶을 기록하다 돌아보면 정말 믿기지 않은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났습니다. 지금은 천인공노하고 TV 뉴스에도 나올 정도의 일이지만 80년대 당시는 남존여비가 확실하던 시대였습니다.. 2021. 6. 2.
영화 소리도 없이. 악의 없는 범죄와 위장된 선을 섞어버린 놀라운 영화 2020년 코로나 시대에 개봉한 영화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개봉한 몇몇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입니다. 유아인, 유재명이 나와서 대중 영화라고 생각하고 저도 아동 납치를 소재로 한 대중 영화인 줄 알고 보다가 뭔 영화가 이래?라는 생각에 설마 이 영화 아트하우스 영화인가? 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유재명이 연기한 창복이 죽기 전까지는 간간히 웃기는 장면이 있어서 흔한 대중 영화인 줄 알았는데 창복이 죽은 후 말을 못하는 태인(유아인 분)과 납치를 당한 초등학생 초희(문승아 분)의 관계를 보면서 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태인은 납치범에 시체 유기에 온갖 범죄를 다하는데 이 태인을 초희가 잘 따릅니다. 그러나 도망치기도 하고요. 반대로 태인은 납치범이지만 꽤 선한 청년으로 느껴지.. 2021. 5. 1.
한국 노동의 비열함을 고발한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사람은 돈 버는 기계도 도구도 아닙니다. 노동력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인간이기에 사람을 도구로만 보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자본의 입장에서 보면 생산력을 제공해주고 돈을 받는 도구이고 생산성이 낮은 사람은 비용으로 치부 합니다. 한국은 아주 잘 사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노동 환경은 정말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열악한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원청, 하청 구조의 갑을 관계가 존재하고 노동자가 다치거나 고용과 해고를 쉽게 하기 하기 위해서 많은 부분을 외주 서비스로 돌립니다. 그렇게 직접 고용이 아닌 간접 고용 형태는 노동자를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해고해야 하는 불편함도 없고 입찰을 통해서 최저가로 노동력을 제공받을 수 있기에 대기업들이 무척 좋아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이걸 우리는 '.. 2021. 3. 8.
한국 드라마, 영화, 가요는 어떻게 세계를 주름 잡았을까? 이게 한국 드라마 맞나? 아닌데? 한국 드라마는 기승전연예이고 한 치 앞이 예상되는 스토리라서 기대가 전혀 안 되는 스토리지만 얼굴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선남선녀의 잘생긴 배우들 보려고 보는 드라마인데 언제 미드나 영드 수준까지 올라갔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의 드라마를 딱 하나 꼽으라면 전 주저없이 바로 tvN의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꼽을 겁니다. 이 드라마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영감을 얻어서 만든 놀라운 창작물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역시 한국은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능력보다는 기존의 것을 섞고 비비고 비트는 2차 창작물 강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원작을 리메이크했다는 소리도 기존의 이야기를 베꼈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기존의 유명한 이야기를 참고해서 최상의 이야기를 뽑.. 2020. 12. 6.
영화 #살아있다. 재미가 팔딱팔딱 살아있네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딱 2개월 만에 전 세계에 퍼진 코로나 19로 인해 지구인은 큰 몸살을 겪고 있고 지구는 건강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무서운 것은 코로나로 인해 사망하는 것도 무섭지만 더 무서운 것은 우리 인간의 장점인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연결된 사슬을 깨버린다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교류를 통해서 삶의 의미를 찾고 경제 활동을 하고 세상을 발전시킵니다. 그런데 코로나는 대면 접촉을 하면 할수록 더 널리 멀리 퍼집니다. 이러다 보니 인간의 활동을 제약하고 여행업이나 각종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와 회사까지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자니 경제가 죽어가고 경제를 살리자니 전염병 전파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하 수상한 시절에 꽤 볼만한 영화 한 편이 개.. 2020. 6. 25.
10.26 사건을 담백하고 매끈하게 담은 남산의 부장들 추천영화 한국 현대사는 정말 다양한 일들이 참 많았지만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사건을 꼽으라면 10.26 사건을 꼽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1979년 10월 26일에 일어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총격 사망 사건은 어린 나에게도 기억이 선명합니다. 하교 길에 동네 입구에 걸린 박정희 대통령 서거 플래카드가 잊히지 않습니다. 매일 뉴스에서는 포승줄에 묶인 사람이 총으로 앞에 있는 사람을 죽이는 재현 장면이 연일 나왔습니다. 이 10.26 사건 이후 한국 정치는 소용돌이가 쳤고 또 다른 군부인 전두환 신군부가 한국을 또다시 독재 공화국으로 만듭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한 중앙정보부장(현 국정원장)은 민주주의를 위해서 유신의 심장을 쐈다고 하지만 현실은 박정희 전 대통령보다 더 악랄하게 보이는 전두환 대통령을 만들어.. 2020.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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