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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저널리즘20

세상을 바꾼 위대한 사진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나마타 먹고살기도 바쁜 경제발전기에는 환경보다 일자리였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환경을 무시하고 먹고사니즘만 보고 살다가 환경 문제를 깨닫게 죽음으로부터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수은 온도계를 만들던 원진레이온에서 수은이 가득한 공장에서 먹고 자던 17살의 문송면 군의 죽음은 세상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1988년 당시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지만 라디오와 TV에서 매일 같이 원진레이온 이야기가 나와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 원진레이온 사건 이후로 노동 환경에 대한 감시와 법이 강화됩니다. 이 시절에 학교에서는 '이따이 이따이 병'을 교과서에서 가르쳤습니다. 이따이는 일본어로 아프다라는 뜻으로 카드뮴 중독으로 생기는 병입니다. 이 병 외에도 미나마타병이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미나마타병은 일본 구마모.. 2022. 1. 26.
카메라 플래시로 어두운 세상을 밝힌 보도사진가 제이콥 A. 리스 사진은 빛이 있어야 세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빛이 없으면 사진도 없습니다. 빛은 태양이 만든 자연광과 인간이 만든 인공광이 있습니다. 인간이 만든 빛으로 어두운 세상을 사진으로 담아서 세상에 고발하고 그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춘 사진가가 '제이콥 A. 리스(Jacob A. Riis)입니다. 어두운 세상을 사진이라는 빛으로 밝힌 제이콥 A. 리스 (1849 ~ 1915) 19세기 초 사진과 카메라가 발명된 후 세상 사건 사고들을 그림이 아닌 사진으로 담기 시작합니다. 사진은 감광물질이 발라진 유리판이나 필름에 빛이 닿아야 사진으로 만들 수 있기에 빛은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초기 사진들은 자연광이 풍부한 낮이나 실외에서 주로 촬영했습니다. 자연광이 사라진 밤에는 사진을 촬영할 수 .. 2020. 8. 11.
몰래 카메라의 원조 사진가 에리히 잘로몬 사진은 몰래 찍어야 자연스러운 표정이 담깁니다. 그래서 사진작가 최민식은 평생을 몰래 촬영하는 캔디드 기법으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부산 자갈치 시장을 줌렌즈로 몰래 촬영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최민식 사진작가의 사진들은 자연스러운 표정이 많습니다. 하루는 그런 시장 상인들의 사진을 전시 하다가 시장 상인의 딸이 전시장에서 사진을 보고 항의를 했고 이에 최민식 사진작가는 사진을 그 자리에서 찢어 버리거나 액자체 사진을 줬다고 합니다.아무래도 초상권에 대한 큰 개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초상권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서태지가 자신의 사진을 허락도 없이 사용한 사건으로 소송을 걸면서 크게 부각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때가 90년대 초였죠. 서태지와 아이들 데뷰 초기에 자신의 사진을 허락도 없이 상업적으로 사용한.. 2015. 1. 21.
선배 사진기자에 대한 존경심으로 만든 Then and Now사건 사고버전 1950 서울의 기억 사진전 사진전은 올해 본 사진전 중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사진전입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전쟁 직후의 서울 풍경을 컬러 사진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초토화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서울은 큰 전락으로 폭삭 무너졌지만 잡초 같은 민초들은 그 파괴된 서울 사이 사이로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전 그 모습 자체가 감동스러웠습니다.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하는 큰 고통이 있었던 서울, 그 서울에서 사는 우리 할아버니 할머니들의 옛 이야기를 사진으로 들으면서 그 시절을 상상해 봤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상상한다? 네 사진은 모든 것을 담지 않고 여백이 많은 매체이자 내가 보고 싶은 시선대로 보여지기도 하는 매체라서 많은 상상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이미지가 제가 경험하지 못한 이미지라서 상상화 같다는.. 2013. 9. 17.
포토저널리즘의 대가. 로버트 카파 100주년 기념 사진전이 한국에 오다 글을 쓸려고 며칠을 벼르고 있었지만 그 어떤 글 보다 잘 쓰고 싶다는 부담감에 쓰지를 못했습니다. 부담감을 느끼는 글이 거의 없지만 이 글을 쓸때는 부담이 되네요. 왜냐하면 제가 좋아하는 사진작가를 잘 소개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지요. 저는 사진을 좋아합니다. 사진 중에서도 다큐 사진이나 보도 사진을 좋아합니다. 이 보도 사진이 좋은 이유는 그 사진이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 전달력 때문입니다. 명징하고 단단한 해머 같은 파괴력이 있습니다. 단 10초 만에 사람을 흔들어 놓는 힘이 있습니다. 이 보도 사진의 힘을 믿기에 제 블로그 이름을 '사진은 권력이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이름에 영향을 준 사진작가는 2명입니다. 1명은 87년 6.10 민주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직격 최루탄에 뒤통수를 맞고 쓰러진.. 2013. 7. 25.
사진으로 보는 80년대 민주 항쟁의 목소리 '다시 쓰는 그날 그 거리' 일베충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니들이 민주주의를 알어? 니들이 누리고 있는 그 자유가 누구 때문에 생긴 것인지 알기나 해? 감히 말하지만 세상은 항상 깨어 있는 소수에 의해서 진화합니다. 세상 모든 진화는 소수이 양심에 의해서 시작됩니다. 저는 지난 80년대를 민중의 승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수의 생각과 불의에 맞서는 의지들이 시대를 변화 시켰습니다. 절대 다수는 침묵하고 시위하는 학생을 손가락질 했습니다. 한때는 민중의 거룩한 혁명이라고 생각도 했지만 그건 잠시였습니다. 아주 잠시였고 대다수의 대중은 오늘도 세상에 적응하고 혹은 시스템 맞춤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정부가 까라면 까고 죽으라면 죽는 시늉을 해야합니다. 정부에 반대된 의견 제시만으로도 경망스러워하고 한국인이라면 정부를 비판할 수.. 2013. 7. 16.
친절한 교수의 강의 같아서 좋았던 오동명의 보도사진 강의 사진은 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사진만큼 핫한 매체도 없죠. 뛰어난 재현력과 증명성의 기본 능력치에 디지털 시대에 맞아서 일상성과 쉬운 조작감이 더해져서 가장 널리 빠르게 퍼지는 매체가 바로 사진입니다. 이런 사진의 홍수 시대에 우리는 사진에 울고 웃고 분노하기도 하며 사진에 낚여서 멘붕이 되기도 합니다. 사진의 이런 대홍수 시대에 다양한 장르의 사진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보도 사진이라고 하는 포토저널리즘 사진입니다. 8월 초부터 로버트 카파 사진전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고 하는데 벌써 흥분이 됩니다. 오동명의 보도사진 강의 오도독 전자책 서비스에서 오동명의 보도사진 강의를 오도독 체험단으로 읽어 봤습니다.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보도사진에 대한.. 2013. 7. 15.
한국 사진기자들이 배워야할 보도 사진작가 유진 스미스(W. Eugene Smith) 조중동 프레임에 걸린 신문과 TV로만 정보를 취하는 사람들 위 사진을 보면서 신 삼국시대가 떠 올랐습니다. 경상도 세력인 신라가 백제를 압박하던 모습과도 같이 보입니다. 다만 다행이라면 저 뻘건 지역에 사는 사람이 많지 않고 한국 인구의 절반은 서울과 경기도에 산다는 것 입니다. 이번 19대 총선은 새누리당과 박근혜의 승리가 아닌 민주통합당이라는 멍청한 당의 패배라고 봐야겠죠. 특히 선대위인 박선숙 의원의 아무런 무대책의 선거전략은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이슈선점도 없고 오로지 노무현 팔기 바쁜 모습,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면서 정작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는 모습, 그냥 전 정권만 심판하면 되는건지 그래서 어쩌라는건지에 대한 이야기도 없습니다. 개혁성은 보수 정당인 새누리당보다 개혁성이 떨.. 2012. 4. 16.
세상을 바꾼 100장의 사진들 (3/10) 사진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진은 권력이다라는 타이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년전에 세상을 바꾼 100장의 사진들을 소개하다가 반응이 없어서 중단 했는데 가끔 후속을 기다리는 분들이 있어서 다시 시작합니다. 선정 자료는 http://digitaljournalist.org/ 에서 선정한 세상을 바꾼 100장의 사진들입니다. 2009/08/30 - [사진정보/사진에관한글] - 세상을 바꾼 100장의 사진 (1/10) 2009/09/14 - [사진정보/사진에관한글] - 세상을 바꾼 100장의 사진 (2/10) Galloping Horse 1878 사진은 과학입니다. 사람이 볼 수 없는 미시적인 세계나 거시적인 세계는 물런 시간을 압축하거나 늘리기도 합니다. 19세기 후반에 사람들 사이에.. 2012. 1. 19.
제46회 한국보도사진전 수상작들 외국 언론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사진기자란 기자의 보조정도로 여겨지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사진기자에 대한 대우나 시선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또한 DSLR의 보급과 언론사 특히 신문사들의 수익이 좋지 않다보니 사진기자들이 해야 할 일을 기자들이 직접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보통의 기자들은 사건을 펜으로 쓰지만 (현실적으로는 노트북이겠지만) 사진기자는 사진으로 사건을 담습니다. 사건의 현장에서 지켜본 사진기자들은 열정의 소유자들 이었습니다. 일반인들과도 사진촬영의 경쟁을 해야 하는 암울함도 있구요. 멋진 한장을 찍기 위해 시위현장의 위험함 속에서도 카메라 앵글을 조준합니다. 물론 질이 안좋은 사진기자들도 있습니다. 막말하는 사진기자도 많구요. 한번은 그런적이 있었죠. 중요한 사람이 나오는데 .. 2010. 2. 3.
사진기자가 꿈인 분들에게 추천하는 포토저널리즘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9-06-17T04:13:470.3810 국내에 나와 있는 포토저널리즘 책중 가장 유명한 책은 포토 저널리즘이라는 책입니다. 국내 사진기자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 포토저널리즘 라는 글에서 극찬을 했었는데 최근에 동명의 한국 기자분이 쓴 포토저널리즘이라는 책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은이 이병훈은 전직 사진기자입니다. 그가 최근에 자신의 책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글을 수정하고 추가해서 나온 것이 포토저널리즘입니다. 이 책은 상당히 두꺼운 책입니다. 686쪽라는 어마어마한 분량이 사람을 주눅 들게 합니다. 그러나 안을 들여다 보면 어려운 내용은 없습니다. 이 책이 두꺼운 이유는 책 제목은 포토저널리즘이지만 책 내용은 포토저널리즘을 포함한 사진.. 2009. 6. 17.
미국사진기자협회에서 뽑은 2009 최고의 보도사진들 사진은 권력이다는 블로그 명으로 이 곳을 운영한지 2년이 넘어가네요 이 사진은 권력이다라는 말은 포토저널리즘을 생각하면서 지은 블로거명입니다. 진실을 위해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사진으로 존재하게 만드는 사진기자들 미사진기자협회가 뽑은 올해의 포토저널리즘 수상작들을 소개합니다. 총 Still Photograhy, Photo Editing, Web Sites, News Video Photography, 그리고 Video Editing. 5개 분야에서 시상을 했습니다. 그 수상작들을 소개합니다. 스틸사진부분 대상 프리랜서 / Walter Astrada SWEDEN PGB PHOTO AWARD 2009 올해의 사진상을 받은 이 사진은 미사진기자협회에서도 대상을 받았습니다. 좋은 사진은 세상이 모두 알아.. 2009.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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