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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3

한국의 볼라벤과 미국의 샌디가 지나가면서 남긴 무개념은 동서양이 공통 인터넷은 어떤 이야기를 널리 멀리 빠르게 퍼트리는 도구입니다. 퍼트리는데 돈이 거의 들지도 않죠. 그래서 생각없이 올린 사진이나 농담이 때로는 그 사람을 난처하게 만듭니다. 지난 달에 보수 사이트인 일베에 한 유저가 학교에서 폭력을 당했다면서 집단 구타를 당하는 동영상을 무심결에 올렸고 그걸 본 사람들이 그 영상을 경찰에 신고 했고 경찰은 수사를 착수 했고 뉴스에 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이렇게 일이 커지자 단순한 생일빵이였다고 하는 해명성 글이 동영상을 올린 사람이 다시 올렸습니다. 결론은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건을 보면서 단순한 장난 혹은 단순한 소영웅주의나 이목끌기가 어떻게 세상이 반응하는지 어떻게 후폭풍이 되어 돌아오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미국 프로야구의 올해 우승팀은 샌프란시스코 자.. 2012. 11. 3.
태붕 볼라벤으로 드러난 우리의 추악한 모습들 예상보다 피해가 덜 했다지만 전 평생 잊지 못할 태풍이었습니다. 전 태어나서 어제 같이 그렇게 무서운 바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서울에 살지만 베란다 통유리가 덜덜 떠는 모습에 저도 덜덜 떨었습니다. 새벽이 되자 잦아든 바람에 자도 맥이 빠져서 스르르 잠이 들 정도로 어제는 정말 무서운 하루였습니다. 인명피해가 적다고 예상보다 피해가 덜 하다고 안심이 아닌 비웃는 사람을 보면 멱살을 잡아버리고 싶습니다. 저 전라도 충청도 지역은 큰 피해를 입었는데 우리는 애써 그 피해를 직시하지 않을려고 합니다.이번 볼라벤은 바람이 강한 태풍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거대한 바람이었죠. 이 태풍으로 인해 우리의 추악한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인간들이 이렇게 추하고 더럽구나 하는 모습들을 보게 되었고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네요.. 2012. 8. 29.
한달 전 슈퍼태풍을 예고한 삼성화재에 불 같이 화를 냈던 기상청. 국민에게 할 말 없냐? 공군에서 기상 업무를 하는 부서와 밀접한 부서에서 근무를 해서 기상 업무를 어깨너머로 많이 봤습니다. 기상업무는 가을 겨울이 가장 한가합니다. 날씨 변화가 심하지 않고 예보가 정확하기에 업무가 많지 않죠. 하지만 여름은 다릅니다. 여름에는 정말 밥 먹을 시간도 없을 정도이고 녹초가 될 정도로 동분서주 합니다. 그렇게 예측을 하고 예보를 해도 틀리는게 여름 날씨입니다. 따라서 여름 예보가 틀렸다고 너무 뭐라고 하면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기상청 예보는 너무 예보력이 떨어집니다. 떨어져도 너무 떨어져서 '구라청'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습니다. 한 블로거가 너무 자주 틀리고 예보가 아닌 실시간 날씨 중계를 한다고 질타를 하자 구라청이라고 블로그에 썼다고 글쓴이의 신상 파악을 하고 담당 직원을 선정해서.. 201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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