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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3

거룩한 역사 영화가 아닌 지루한 탈출 영화 군함도 올 여름에 가장 보고 싶은 영화가 군함도였습니다.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황정민이라는 초호화 캐스팅과 천만 감독 '류승완'이라는 이름값만으로도 무척 기대가 되는 영화입니다. 게다가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들이 강제노동을 당했던 악명 높은 '군함도' 스토리는 무척 솔깃합니다. 그러나 걱정도 있었습니다. '군함도'라는 소재가 일본 제국만 비판하다가 끝이 난다면 교과서를 보는 느낌이라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군함도에 대한 장황한 설명이 없고 피아 식별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던 군함도 영화 '군함도'에 대한 일반 대중들이 예상하고 기대하는 부분은 일제의 달콤한 속삭임에 속아서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군함도'에서 일제의 다양한 만행으로 온갖 고생을 하다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죽거나 억울함 속.. 2017. 7. 27.
영화 33, 감동 드라마이긴 하나 시종일관 답답함이 가득한 영화 80년대 흔한 사건 사고 중 하나가 강원도의 탄광 붕괴 사고였습니다. 갑작스런 탄광 붕괴로 몇명이 갇혔다는 뉴스를 접할 때 마다 전 국민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90년대 들어 도시가스의 보급으로 인해 연탄 소비가 줄고 채산성이 떨어진 탄광은 합리화 작업이라는 이름으로 거의 모든 탄광이 폐쇄 되었습니다. 그 폐쇄된 탄광지역에 지어진 것이 강원랜드죠.이런 탄광의 모습은 한국에서는 이제 거의 사라졌지만 외국에서는 아직도 탄광 붕괴 사고가 많습니다. 중국과 같은 자원 부국은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2010년 전 세계에 보도된 충격적인 뉴스가 있었습니다. 칠레의 한 탄광 붕괴로 무려 33명의 광부가 탄광에 갖혀 있다는 뉴스였습니다. 매몰 사고는 후속 보도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2배 크기의 거대한 바위가 .. 2016. 4. 13.
한국 강제징용자의 절규가 가득한 일본 군함도에 찾아간 구글스트리트뷰 역사를 돌이켜보면 일제시대나 조선시대나 대한민국이나 권력자들은 시대를 가리지 않고 떵떵거리고 잘 살고 있습니다. 친일파 자손들이 패가망신 당했다는 소리 못들어봤고 한국의 독재자가 처형 당했다는 소리 못들어봤습니다.얼마전 전세계의 독재자의 최후라는 사진이 떠돌았는데 무솔리니, 차우세스크, 후세인, 카다피 등이 처참하게 처형 당하는 사진과 함께 한국의 독재자 사진이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한국의 독재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은 한가롭게 골프를 치고 있더군요. 이게 한국의 수준이자 현실입니다.어렸을 때 왜 친일파들이 떵떵거리고 살고 독립군 후손들이 생활고를 겪는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그러나 30대가 되고 40대가 되어보니 알겠더군요. 그게 누구탓도 아닌 우리 탓이라는 것을요. 우리가 그런 독재자를 옹호하고 그럴수도.. 201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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