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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10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서울시청 앞의 긴 추모행렬 세월호 사고는 인재입니다. 사람의 실수와 이 사회의 부도덕함이 빚어낸 참사입니다. 안개가 낀 바다를 무리하게 출항한 안전 보다는 돈을 우선시 하는 배금주의가 세월호를 출항 시켰습니다. 이 배금주의는 세월호 선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과적을 하고 출항을 해도 무사 통과였던 관리의 부재도 다 배금주의입니다. 여기에 비도덕적 가족주의인 마피아 같은 해운 협회와 정부 그리고 청해진 해운이 참사의 원흉입니다. 여기에 무능함을 적나라하고 꼼꼼하게 보여준 해경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들은 전국민의 공분을 일으키게 하고 있습니다. 배가 기울어져서 승객들이 승객을 구하고 있는데 배 난간에서 그걸 구경하는 해경, 고무보트 1척으로 구조 활동을 했던 해경, 보다 못한 어업지도선이 해경에게 사람 구하라는 소리를 들었던 무능과 .. 2014. 5. 5.
노무현 대통령 추모콘서트를 다녀와서 벌써 1년이 되어 가네요. 5월말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을때 별 느낌이 없다가 후회와 함께 밀려오는 슬픔과 안타까움 그리고 원망은 그 주 내내 저를 슬프게 했습니다. 노무현. 그는 우리에게 무엇이었을까요? 저에게는 한 세계였습니다.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만든 세계. 그리고 그 문화는 그 어떤 정치인도 만들지 못할 것 입니다. 물론 비난도 많이 받았고 저 또한 비난을 했었습니다. 이상은 좋고 탈권위의 대통령인것은 좋았지만 너무 강한 어조로 말했던것이 문제였지요. 대통령이란 자리는 한쪽을 너무 몰아세우고 자신만이 옳다고 하면 안되죠. 상대가 미흡하더라도 인정해주고 타협할려고 해야 하는데 그런면은 좀 아쉬웠습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에서 고민했을 대통령. 이런 고민을 한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에 있을까요? 그.. 2010. 5. 9.
노무현 서거때 차벽으로 둘러친 서울광장 천안함에는 개방하다 1년이 되어가네요.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거했습니다.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압박을 받고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 내렸습니다. 1년후 검찰은 스폰서 검찰이라는 똥물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자정능력이 상실된 권력기관의 말로를 보는듯 합니다. 1년전 서울 덕수궁 일대는 노란물결로 가득찼습니다. 방송과 국가에서 차려준 한줌의 분향소가 업어서 시민 스스로 분향소를 만들었습니다. 시민들은 서울광장을 개방해서 분향소로 사용하게 해달라고 했지만 이달곤 행자부장관은 불허했습니다. 이달곤 행자부장관덕분에 이렇게 긴 줄을 서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개의치 않았습니다. 1시간을 기다리든 2시간을 기다리던 분향소로 향하는 줄은 끊임이 없었습니다. 덕수궁 앞 작은 공간에서 사람들은 몇시간씩 기다려서 분향을 했습.. 2010. 4. 24.
천안함 사고를 보며 한국의 합동장례식을 생각해보다 먼저 이번 천안함 사고로 순직한 해군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영면을 기원합니다. 한국은 지금 합동장례식장이 된 느낌입니다. 어제 하루종일 라디오를 끼고 살았는데 라디오 DJ들이 신청곡만 받고 틀어주더 군요. 이유를 몰라서 왜 그런가 했더니 천안함 함이 인양후 실종자가 사망자가 된 모습에 애도차원에서 신청곡만 틀어주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라 전체가 합동장례식장이 된 느낌이요. 그런 이유로 천안함이 바다에 있는 내내 우리는 예능프로그램을 보지 못했습니다. MBC는 파업과 겹쳐 그 결방기간이 더 길구요 영화 괴물에서는 명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합동장례식 장면이죠. 변희봉이 배두나의 올라간 츄리닝을 내리는 장면뿐 아니라 이 합동장례식 자체가 이슈꺼리였습니다. 봉테일 아니 봉준호 감독은 .. 2010. 4. 17.
거대한 촛불의 물결로 애도하는 폴란드 국민들 너무나 안타깝게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폴란드 대통령. 이 푸근한 인상의 폴란드 대통령은 폴란드 국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카 틴숲사건 [카틴숲 학살사건]이라는 글을 읽어 보면 이 폴란드 국민들은 우리 못지 않게 20세기 중반 격변기때 많은 고초가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라가 독일과 소련에 의해 분할 통치되고 소련군에 포로로 잡힌 폴란드군 1만여명이 카틴숲에서 모두 사살당하는 엄청난 사건을 당했습니다. 그 카틴숲 사건 행사에 참여하려고 폴란드 대통령이 부리나케 달려가다가 사고가 납니다. 이 카틴숲 행사를 소련이 사과하는 의미에서 폴란드 대통령과같이 행사하면 얼마나 좋아요. 그러나 푸틴은 친러시아 성향의 폴란드 총리만 초청하고 반공산주의인 폴란드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폴란드 대통령은 .. 2010. 4. 13.
두달전 김대중씨라고 했던 한나라당, 추모할 자격이 있을까?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러나 예상은 했습니다. 예상을 해서 그런지 크게 슬프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뒤돌아 보면 볼수록 김대중 대통령때가 그래도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 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 그건 저의 개인적인 경험도 있고 2002 한일월드컵의 환희도 함께해서 였을것 입니다. 한국이 가장 자랑스러었던 2002년, 2002년에 대통령으로 있던 분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신한국당 김영삼 전 대통령이 나라살림 거덜내고 난후 집권하자 마자 IMF의 암흑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물론 후유증이 길었지만) 남북정상회담까지 좋은 일을 참 많이 했던 대통령이었습니다. 실책도 있어고 부정도 있었지만 그걸 다 덮고 남을 업적이 많았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적이 있었습니다. 임기가 6개월 남기고.. 2009. 8. 18.
마이클잭슨 3천1만원짜리 14K 금관에 잠든다 마이클잭슨의 마지막 보금자리는 14K 금관이 될것이라고 미국 연예전문 싸이트인 TMZ에서 발표했습니다. 다음주 수요일에 장례식을 펼칠 예정인데 Batesville Casket Company 에서 만드는 이 금관은 딱딱한 청동관에 14K 금을 도금한 관입니다. 가격은 25,000달러로 한화 약 3천1백만원짜리입니다. 이와 똑같은 관을 쏘울의 황제 제임스 브라운이 2006년 사망당시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화려하다면 화려한 관일수 있는데 약간의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는군요. 어차피 땅에 묻을것 저렇게 화려할 필요가 있냐하구요. 하지만 팬의 입장에서는 이런 비판의 소리가 달갑지 않을것입니다. 어제 사망 이틀전의 리허설 하는 마이클잭슨의 영상을 봤을때는 저렇게 무대위에서 방방뛰는 사람이 죽다니 더더욱 믿겨지지가 않더.. 2009. 7. 4.
헌화할때 국민들의 야유를 받은 이명박 대통령 엄청난 인파에 광화문과 시청앞 서울역일대는 노란색 물결이었습니다. 큰 스피커에서 장송곡이 울려퍼지고 대형 전광판에서는 모두 방송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조선일보 건물인 코리아나 호텔 벽에 붙어 있는 대형 전광판, 동아일보 전광판을 보면서 우린 흐느꼈습니다. 돈있고 힘있는 보수언론 건물벽에 붙어 있는 대형 전광판을 통해서 흐느끼는 국민들을 보면서 참 묘하게 씁쓸하더군요. 지휘자인듯한 경찰은 완전무장을 하고 애국가 제창에도 시끄럽게 전경들에게 지시를 하더군요. 시민들이 경찰은 예의도 없냐라고 꾸짖음이 들렸습니다. 묵념때는 어떤 경찰은 전화통화를 하고 있더군요. 약간의 눈쌀을 찌뿌리는 모습을 경찰이 보여주어 기분이 더 우울해졌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경찰들이 유순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뿐일것.. 2009. 5. 29.
서울시 서울광장 추모행사 불허, 판단착오다 서울시가 서울광장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분향소및 추모행사를 불허했다는 뉴스가 보입니다 서울시는 조례에 따라 서울광장의 조성목적인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 등을 지원하는 공간'에 맞는 행사만 허가하고 있다. 라는 추잡한 변명으로 서울광장 허가를 불허 하고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서울광장은 건전한 문화활동만 허가 하지 않았던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서울시가 극도로 싫어하는 대학생들의 등록금 시위도 허가해주었고 북파공작원들의 이런 태극기 모내기도 허락했었습니다. 이게 문화 행사입니까? 서울시의 이런 무뇌스러운 행동에 치가 떨리네요. 아무리 밉고 싫은 사람이라도 한나라의 대통령이었는데 그 가시는 길을 고이 보내드리고자 하는 국민들의 울분을 달래줄 공간하나 마련해주는게 이렇게 힘이듭니까? 춤추고 놀라고.. 2009. 5. 25.
노전대통령 서거에도 방영한 천하무적야구단에 대한 질책은 하지 말자! 노 전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어제 오늘 우울합니다. 어제는 울분을 참지 못해 덕수궁 간이분향소에도 다녀 왔습니다. 방송3사는 어제 하루종일 특보라면서 노 전대통령 서거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한채널 KBS2는 평상시대로 방송을 했습니다. 그리고 천하무적 야구단이라는 예능프로그램도 방송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지금 나라가 초상집분위기인데 웃고 떠드는 예능프로그램을 하는게 옳은 행동이냐고 질타를 합니다. 그리고 천하무적 토요일 게시판은 분위기 파악 못하고 방영을 한 KBS에 대한 성토의 글과 함께 온통 추모방송을 하는데 볼게 없다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티격태격 하고 있습니다 http://www.kbs.co.kr/2tv/enter/saturday/board/index.html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 2009.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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