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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12

20세기 소녀는 초반은 추억팔이 후반은 진솔한 러브스토리가 좋은 영화 추억은 항상 밝습니다. 지나간 추억 떠올려보면 다들 입가에 얇은 미소를 짓게 됩니다. 이게 좋은 기억만 기억하는 추억 보정을 이용한 상술도 영화도 참 많습니다. 그래서 잘 만든 추억을 소재로 한 영화는 칭찬을 받음을 넘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는 가족 영화가 되지만 못 만든 추억 소재 영화는 추억팔이 영화라고 폄하됩니다. 넷플릭스 영화 는 초반에는 전형적인 추억팔이 영화로 보는 내내 지루해서 더 봐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영화 중반의 반전부터 영화가 같은 영화가 맞나 할 정도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전반과 후반이 너무 달라서 당혹스러울 정도입니다. 전반만 보다가 페이스북에 너무 재미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는데 그 글을 남기자마자 반전이 일어났고 이후 내용은 그런대로 꽤 괜찮게 흘러가다가 나도 모르.. 2022. 11. 8.
지뿌둥한 날씨 같았던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코시국에 용감하게 개봉하는 영화들은 믿는 구석이 있거나 아니면 밀려서 억지로 개봉하는 영화들이 많네요. 특히 한국 영화들은 코시국에 개봉한 영화 중에 인상 깊은 영화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나 , 등등 꽤 유의미한 한국 영화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영화도 꽤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는 알겠지만 기사감 드는 스토리와 이해 못할 진행 등으로 혹평을 받았습니다. 좋은 영화의 첫 조건은 스토리입니다. 아무리 연출이 안 좋고 연기가 안 좋아도 스토리가 좋으면 어느 정도 구멍을 매꿀 수 있지만 스토리가 안 좋으면 아무리 연출이 좋고 연기가 좋아도 메우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스토리가 뛰어날 필요는 없습니다. 기시감이 들어도 연출과 연기가 다르기에 좋은 영화로 만들 수 있죠.. 2021. 6. 26.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을 사진으로 담는 게임 포커스 온 유(FOCUS ON YOU) 사진 찍는 걸 좋아하고 취미로 또는 직업으로 삼는 분들은 꿈에서도 사진을 참 많이 찍습니다. 저도 사진 찍는 꿈을 자주 꾸는데 신기하게도 기가 막힌 장면을 포착하고 셔터를 누르면 이 망할 놈의 셔터가 눌러지지 않습니다. 이런 공포스러운 꿈을 꾸는 생활 사진가와 사진가 분들 참 많을 겁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사진 찍는 것이 어려운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여고생들 모델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게임이 곧 출시됩니다.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을 사진으로 담는 게임 포커스 온 유(FOCUS ON YOU)포커스 온 유(FOCUS ON YOU)라는 게임 제목에서 사진의 향기가 나기도 하지만 사랑에 빠지면 온통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초점이 맞춰지기도 합니다. '포커스 온 유'는 크로스파이어와 테일즈런너, 프리스타일.. 2019. 7. 2.
첫사랑을 심기까지의 귀여운 밀당을 담은 영화 '플립' 유명 배우가 나오지 않는 저예산 헐리우드 상업 영화는 국내에 개봉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작한지 7년이 지난 영화가 입소문의 강력한 힘을 타고 개봉을 했습니다. 바로 영화 입니다. 어둠의 경로에서 앎음 앎음으로 큰 인기를 끌던 영화 를 연출한 '로브 라이너' 감독이 2010년에 연출한 영화가 입니다. 이 영화는 유명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개척했지만 이후 큰 히트작이 없던 '로브 라이너'감독의 작품에다가 저예산 영화라서 국내에서 소개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토렌트 같은 어둠의 경로로 영화를 접한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서서히 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국내에서 개봉을 했습니다. 그리고 35만 명이라는 꽤 많은 관객이 이 영화를 봤습니다. 과연 무엇이 이 영화를 많은 관객들이 추.. 2017. 10. 17.
남자들의 사랑방정식을 담은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지만 인간 홍상수를 좋아할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이럴 때가 참 딜레마입니다. 재능은 참 좋은데 인간이 나쁜 인간일 때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재능과 인간을 따로 봐야 할까요? 같이 봐야 할까요? 홍상수 감독의 불륜이 전국에 중계 되었고 현재진행형입니다. 학교에서 쓰잘덱 없는 것 가르치지 말고 이런 상황에 대한 현명한 판단이나 가르치거나 토론을 하게 했으면 좋으련만 그런 게 없네요.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있는데 연기도 잘하고 외모도 뛰어나서 너무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 배우가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켜서 사회적 지탄을 받으면 그 배우가 나오는 영화 안 보겠어요? 홍상수 감독은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을 현실에서 그대로 재현한 영화와 인생을 일치시키는.. 2016. 12. 11.
너무 뻔뻔하지만 소중한 첫사랑 이야기 '나의 소녀시대' 지난 5월에 개봉해서 소규모 개봉 영화 중에 나름 흥행 성적이 좋았던 영화가 '나의 소녀시대'입니다. 40만명이면 나름 관객이 꽤 많이 들었고 입소문도 좋았습니다. 입소문이 좋아서 볼까? 잠시 생각했지만 예고편보고 뻔한 첫사랑 이야기 같아서 안 봤습니다. 이 영화를 초가을에 보게 되었네요. 대만 영화 한국에 수입하는 대만 영화는 주로 로멘틱코미디나 로맨스 영화가 많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이나 '말할 수 없는 비밀'이나 2011년에 개봉해서 흥행도 평도 좋았던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도 로맨틱 영화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로맨틱 영화가 '나의 소녀시대'입니다. '나의 소녀시대'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오글오글한 클리셰 덩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다가 너무 오글거리고 뻔한 행동과 스토.. 2016. 9. 3.
영화 러브레터를 여러 번 봐도 질리지 않는 이유 수 많은 영화를 보고 많은 영화들에 감명을 받습니다. 좋은 영화는 2번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무리 영화가 좋아도 2번 이상 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두번 볼 정도로 가치가 있는 영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좋은 영화를 모두 2번 이상 보냐 아닙니다. 한 번 보고 10년이 지나서 다시 찾아볼 정도로 긴 텀을 두고 있습니다. 오히려 좋은 영화는 2번 연달아 보기 보다는 10년 정도 텀을 두고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인생의 깊이와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발견하려면 중년 또는 노년이 되어서 보면 그 영화가 더 잘 보입니다. 그래서 전 이창동 감독 영화를 10년 단위로 다시 보고 있습니다. 가 그랬고 이 그랬습니다. 영화 도 다시 한 번 찾아서 볼 생각입니다. 아무리 좋은 영화도 너무 .. 2016. 1. 22.
어설펐던 첫사랑을 리와인드해서 보는 듯한 지브리 애니 '바다가 들린다' 교토에서 3박 4일간 머무르는 중학교 수학여행이 최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황당하게도 고등학교 선배들의 성적이 좋지 못해서 학교 망신이라면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수학여행까지 취소합니다. 참으로 꼰대스러운 발상이지만 학부모와 학교 선생님의 의기투합으로 학생들의 의견이나 불만은 안중에도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합니다. 중3 학생들을 강당에 모아 놓고 불만 있는 사람 손을 들라고 하는 선생님 앞에서 용감하게 2명이 손을 듭니다. 그 두 사람은 바로 모리사키 다쿠와 마쓰노 유타카입니다. 두 학생은 자의식이 강한 학생으로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것은 참지 못합니다. 이런 인연으로 다쿠와 유타카는 단짝 친구가 됩니다. 다쿠는 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하는 성실한 학생입니다. 두 친구는 중학교 고등학교 통틀어서 같은 반이.. 2015. 5. 11.
첫사랑은 항상 초속 5cm 내리는 벚꽃 같은 것 일본 드라마나 영화 문학의 든든한 반석은 세밀함입니다. 정밀한 전자기기를 잘 만드는 회사가 많은 나라답게 묘사력이나 재현력이 무척 뛰어납니다. 한국은 선 굵은 이야기가 강점이라면 일본은 일상에서도 재미와 감동을 끌어내는 세밀함이 담긴 영화들이 꽤 많죠한국에서는 허진호 감독 정도만이 이 세밀함을 잘 알고 영화로 잘 표현하지만 다른 감독에게서는 그 허진호 감독의 떨림을 담아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허진호 감독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나 봅니다. 내가 최고로 인정하는 한국영화인 '8월의 크리스마스'와 비슷한 영화가 일본에 꽤 많습니다. 그래서 다분히 전 일본 드라마 특히 영화를 좋아합니다. 미세함이 좋은 영화들이 참 많거든요. 그래서 가끔은 일본인들의 성향과 내 성향이 너무 비슷해.. 2013. 8. 19.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볼때는 지루했지만 보고나서 계속 생각나는 영화 도둑들이 1천 만 관객을 동원해도 내가 꼽는 올해 최고의 영화는 '건축학개론'입니다. 건축학개론은 영화관에 잘 가지 않는 가도 아이들 손잡고 가는 씁쓸한 아버지들인 30,40대 남성들을 위한 첫사랑을 테마로 한 영화였습니다건축학개론은 남자들의 첫사랑학개론을 제대로 표현한 영화였고 며칠 전에도 스마트폰으로 다운 받아서 봤습니다. 그리고 이 건축학개론의 첫사랑학개론을 잇는 대만 영화가 국내에 상륙했습니다대만영화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의 홍보문구는 대만판 '건축학개론'입니다. 그 카피문구 하나에 홀려서 아무런 정보도 없기 봤습니다. 대만영화를 극장에서 본 것은 100만년 만이네요. 대만영화는 중국이나 홍콩영화와 비슷한 언어권이라서 딱히 기억나는 영화가 없습니다. 90년대의 '비정성시'같은 평론가들.. 2012. 8. 23.
남자에게 있어 사랑은 리모델링이라고 말하는 추천영화 '건축학개론' 당구장에서 친한 친구에게 살짝 보여주었습니다 "누구야?" "응! 사진동아리 동기야. 어떠냐 예쁘냐?" 첫눈에 반했다는 유행가요 가사를 이해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를 보고서 바로 이해가 같습니다 쭈볏거리면서 문을 두드린 사진동아리. 그 사진동아리를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그 아이를 보자마자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그 아이가 이 유치하고 지리멸렬한 신입생 환영회를 견디고 계속 사진동아리에 계속 올라오길 바랬을 뿐이죠 그렇게 제 첫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짝사랑이었습니다. 그렇게 가슴앓이를 술로 달래면서 쑥맥 같이 좋아한다고 말도 못하고 끙끙 앓기만 했던 그 90년대 캠퍼스의 봄은 너무나 화사했습니다. 유난히 그해 아카시아향이 강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기억의 장난질일까요? 내가 사는 집과.. 2012. 3. 26.
사진에 관한 짧은 이야기 사진에 관한 짧은 이야기 내가 사진에 대한 관심을 가졌던것이 언제가 처음이었을까? 아마 기억의 역순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중학교떄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친구녀석이 집에 놀러와서 내 앨범을 뒤적이면서 빡빡깍은 내 어렸을적 사진을 보면서 깔깔되고 웃던 모습 그때 나도 내 어렸을적 사진을 보면서 느꼈는데 핀트가 나간 사진들이 너무나 많았다는 사실에 놀랐던적이 있다. 내가 담긴 사진을 찍어준 부모님들이 카메라를 어디서 빌려와서 찍어준것인데 사진들이 다 핀트가 나갔다. 아마 수동카메라가 아니였을까 한다. 핀트만 나간게 아니다. 구도도 형편없다. 인물사진을 찍으면서 인물은 좁살만하게 나오는것도 있구 지금생각해보면 중학생이던 나는 부모님들을 원망했던것 같다. 사진하나도 제대로 찍지 못한다면서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여행.. 2008.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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