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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7

서울 도심 뷰 맛집 인왕산 초소책방 : 더숲 무엇이든 내려다보면 다 아름답게 보입니다. 콘크리트 냄새 자욱한 서울이지만 이 서울도 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아름답게 보입니다. 특히 고층빌딩의 불빛이 가득 피는 밤에는 더더욱 아름답습니다. 서울 그 자체는 예쁜 도시는 아닙니다만 그럼에도 서울 속의 서울인 종로 일대 빌딩 숲은 낮이나 밤이나 참 보기 좋습니다. 이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인왕산 둘레길입니다. 종로 사직단 뒤쪽 길이나 부암동 초입으로 들어가고 나갈 수 있습니다. 여기는 청와대 뒷동네인 부암동 입구에 있는 윤동주 문학관입니다. 부암동 여행의 시작점이기도 하죠. 창의문도 근처에 있는데 청와대 뒤쪽 북악산 등산로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윤동주 문학관에서 행사를 했나 보네요. 서울시의 중고등학생들이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이용해서 시화.. 2021. 6. 17.
서점 운영할 분들이 봐야 할 책 서울의 3년 이하 서점들 회사 생활이 지겹고 지치면 다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카페나 차려 볼까?" "책 좋아하니까 작은 서점 하나 차려 볼까?" "꽃 좋아하니 꽃가게나 차려 볼까?"카페, 서점, 꽃가게의 공통점은 우리 주변에 흔하게 있고 낭만이 있다는 겁니다. 기분을 파는 상점이 카페, 서점, 꽃가게입니다. 이렇게 낭만적인 가게에 대한 동경은 누구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동경하기에 우리 주변에 참 많습니다. 아니 많았습니다. 카페는 계속 늘어가다가 최근 정체되고 있지만 꽃가게와 서점은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동네 서점은 거의 다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라졌습니다. 그나마 남아 있는 동네 서점도 초중고등학교 학습지나 참고서를 주로 파는 학교 앞 서점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동네 서점이 사라진 이유.. 2019. 10. 28.
책 좋아 하는 분들을 위한 나침반. 서울책방지도,서울도서관지도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도서관도 참 좋아하죠. 그래서 전 참 행복합니다.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어서 산책 겸 머리 식히러 자주 들립니다. 책 만큼 좋은 친구도 없습니다. 책은 양질의 정보도 주고 삶의 지혜도 혜안도 줍니다. 또한, 인터넷에 없는 멋진 경험담과 지식도 많죠. 좋은 책을 서걱서걱 넘기면서 달콤쌉싸름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좋은 책방들을 많이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좋은 도서관은 삼청동 숲속 도서관과 '청운문학도서관'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청운문학도서관은 도서관 자체가 힐링의 장소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집 근처가 아니라서 아쉬워요.좋은 도서관 좋은 서점은 어디에 있을까요?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지만 책 읽는 것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지역구에 어떤 .. 2016. 11. 26.
후덕한 인심이 너무 좋은 헌책방 뿌리서점 사진책과 함께 살기국내도서>예술/대중문화저자 : 최종규출판 : 포토넷 2010.05.01상세보기 인천에서 사진도서관을 운영하는 최종규씨가 쓴 책 사진책과 함께 살기는 한 외골수의 사진사랑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숭고한 '장인정신'까지 느껴지던데요. 이 최종규씨는 서울 경기의 주요 헌책방을 들락거리면서 사진책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그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 '뿌리서점'입니다. 오자마자 인삿말 대신에 커피 한잔 하실래요?' 라고 하신다는 사장님. 그 뿌리서점에 갔습니다. 어제 잠시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있는 니콘 체험매장에 들렸다가 뿌리서점이 생각나서 들렀습니다. 용산역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왼쪽에 드래곤 힐스파크 뒤로 지나갔는데 지름길도 있더군요. 위 사진에서 건널목(신호등이.. 2010. 10. 21.
20년만에 다시 찾아본 헌책방 대부분 헌것보다 새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희소가치가 올라가는 골동품(骨董品)을 뺀다면 대부분의 것들은 새것이 좋습니다. 새집이 좋고 새로산 노트북이 좋고 새로산 신발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책은 어떨까요? 책은 쉽게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 절판된 책이고 그 책이 명서라면 희소가치가 올라가 가격이 올라가겠지만 거의 그런일은 없습니다. 절판된 책 대부분이 소비자가 찾지않는 인기없는 책이나 시대가 지나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실용서들은 절판과 함께 사라집니다. 하지만 추억이 묻어나고 책 한 귓자락에 책을 선물해준 사람의 아주 짧은 멘트가 적혀 있는 책이라면 그 책의 가치는 올라갑니다. 물론 나에게만 가치가 올라가는 일이겠죠. 일전에 모 신문사 기자분이 바자회 한다고 기증물품좀 보내달라고 해서 몇권.. 2009. 4. 24.
불온서적물 감시하는 이명박정권을 고발한 책방아저씨 어렸을때 레닌이나 마르크스 스탈린등 러시아쪽 이름들을 말하는것을 타부시 되던 시절이었습니다. 노동이니 민중 민족 통일이라는 단어도 함부로 꺼냈다간 쥐도새도 모르게 남산으로 끌려가던 시절이었죠. 대학생형들이 마르크스의 자본론이나 공산당선언같은 책을 이야기 할때면 저 형들은 빨갱이가 다 되었구나 무서워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80년대 실제로 많은 대학생들이 불온서적을 소지하다가 남산으로 끌려갔구 경찰에 연행되었습니다. 그런 풍경은 김대중정권전인 김영삼정권까지 그런 풍경이 있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은 국가보안법은 유지되지만 무슨 책을 읽었다고 잡아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사람이 어떤 책을 읽건 어떤 생각을 가지건 그걸 국가에서 재단할려는 모습은 무서운 통제국가의 한 단면 입니다. 사람의 생김새를 검열.. 2008. 5. 13.
인사동 뒷골목에서 노란집을 만나다. 인사동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안가본곳도 꽤 있더군요. 수다를 떨다가 나도 모르게 이상한 곳으로 들어가 버렸네요. 그런데 그곳에서 헌책방을 보게 되었습니다. 길거리에 저런 헌책방이 있다니 흥미로왔습니다. 비가오면 어쩌나 걱정도 되네요. 인사동 뒤에도 이런 폐지수거하는곳이 있었군요. 중장비뒤에 꽂은 파라솔에서 미소가 지어지네요. 그러다 위를 올려다보니 노란집이 보였습니다. 고흐의 그 노란집이 떠 오르더군요. 샛노란집 혹시 저기 전시장인가? 예술가들이 많이 모여있는 인사동 혹시 미술갤러리가 아닐까 하고 앞으로 가봤습니다. 제 예상이 들렸네요. 밥집과 횟집이네요. 3,4층이 사무실인지 갤러리인지 모르겠지만 창문을 보니 갤러리 같지는 않네요. 떄론 골목은 이런 보석들을 숨겨 놓고 있습니다. 2008.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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