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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2

더 글로리 파트2를 더 빛나게 하는 건 현실 속 학폭 조력자들 의 제목에 대한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옵니다. 그러나 김은희 작가가 밝힌 제목을 글로리로 정한 이유는 많은 피해자들이 원하는 건 피해 보상금이 아닌 진심 어린 사과입니다.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하지만 개인이건 국가이건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사과하는 법을 제대로 안 가르쳐서인가요? 그런데 제대로 사과하는 법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아주 쉬울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피해자의 고통을 공감만 하면 저절로 사과를 잘 하게 됩니다. 그것도 진심으로요. 진심은 온기가 있어서 옆에 있기만 해도 그 온기가 느껴지게 됩니다. 그래서 진심어린을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느껴지니까요. 글로리 즉 영광이라는 뜻은 많은 피해자들이 바라던 자신의 사라진 인간의 존엄, 영광을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과를 통해서 .. 2023. 3. 11.
인간의 존엄이 사라진 세상을 고발한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아내와 사별하고 자식도 없이 목수일을 하면서 혼자 살던 '다니엘 블레이크(데이브 존스 분)'는 심장병 때문에 일을 그만두게 됩니다. 병 때문에 일을 그만 두었으니 당연히 질병 수당을 국가에게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치의가 심장병이 재발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다니엘은 쉬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질병 수당 심사관이 이상한 질문만 합니다. 심장에 관한 질문은 하지 않고 손을 머리 위로 올려 보라고 하고 걷기 불편하지 않느냐는 등의 쓰잘덱 없는 질문만 합니다. 이에 화가 난 다니엘은 심사관을 무시하고 무례한 행동을 하면서 심사관의 심기를 건드립니다. 다니엘의 무례한 행동 때문인지 무성의하고 무능력한 심사관의 잘못된 판단 때문인지 다니엘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판단이 내려지고 질.. 2017.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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