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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17

서울의봄 영화관의 봄을 이끌 강력 추천 영화 11월 초에 식사를 하면서 20대 초반 조카가 볼만한 영화가 없냐고 묻기에 11월 말에 이 개봉하는데 여름부터 다들 기대하고 있는 영화이고 입소문도 좋다고 말하다가 멈췄습니다. 조카에게 12.12 사태를 아냐고 물어보니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그렇지 요즘 20대가 현대사나 정치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이는 폄하가 아닌 저의 20대도 돌아보면 정치, 역사에 관심이 거의 없었죠. 그러다 세금을 내기 시작하면서 아! 연예인보다 정치가 나에게 더 큰 영향을 주는구나 깨닫고 요즘은 가장 즐겨보는 콘텐츠가 정치 관련 콘텐츠입니다. 젊을수록 정치와 사회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걱정을 했습니다. 한국 현대사 사건 사고 중에 가장 중요한 9시간, 반나절도 안 되는 시간에 서울에 민주주의라는 봄이 오려.. 2023. 11. 23.
웰메이드 첩보 스릴러 영화 헌트 초초초강추 이미 호평이 많아서 많은 기대를 하고 봤지만 기대 이상을 보여줍니다. 너무 잘 만들어서 이게 감독의 첫 작품이 맞나? 누가 대신 연출해준 것이 아닐까? 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감독의 첫 작품이지만 워낙 영화와 방송에서 잔뼈가 굵은 이정재라는 배우라는 점이 도움이 되었다고 해도 모든 배우가 연출을 하지도 않고 연출을 한다고 해도 그 영화가 잘 된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런데 이 영화 는 한국의 스릴러 거장이 만든 작품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영화가 너무 잘 나왔습니다. 이번 여름 빅4라고 하는 한국 영화 중에서 가장 기대가 약했던 영화인데 가장 잘 만든 영화로 인정받을 듯합니다. 다만 이 영화는 역사적인 사실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고 영화가 시종일관 윽박지르기만 있어서 달달함은 전혀 없습니다. 물론 전 이 .. 2022. 8. 10.
돌고 도는 돈을 둘러싼 코미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코로나를 무사히 탈출한 마지막 영화는 였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을 기다리던 은 코로나가 터지자 바로 개봉 연기를 했다가 2월 중순 개봉을 마지못해했지만 코로나를 직격탄으로 맞았습니다. 전국 관객 동원수 60만 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이 영화는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최소 200만 명은 쉽게 넘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대로 볼만한 코믹 스릴러 영화네요. 호텔 목욕탕에서 일을 하는 치매 어머니를 모시는 평범한 가장 중만(배성우 분)은 새벽에 들어온 손님이 루이비통 보스턴백을 사물함에 넣고 돌아오지 않자 사물함 속 가방을 꺼내서 안을 들여다봅니다. 5만 원짜리 돈이 가득 담긴 돈가방을 본 중만은 화들짝 놀랍니다. 그리고 고민을 하다가 주인이 오면 돌려주기로 하고 창고에 잘 보관합니다. 중만은 돈에 찌.. 2021. 5. 2.
정우성이 정우성한 영화 <증인> 직업 윤리를 비판하다. 2019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배우는 '정우성'입니다. 에서 열연한 김혜자 뒤에 올라서 영화 배우 대상을 받은 정우성은 '온당치 않은 일이 일어났다'며 자신의 연기대상 수상에 놀라워하는 눈치였습니다. 이는 정우성 뿐이 아닙니다. 영화를 보지 않았지면 영화 에서 정우성이 연기한 변호사 캐릭터는 고음 오래 내지르기 대회인 각종 노래 콘테스트에서 수상하기 어려울 것처럼 연기상을 받기에 좋은 캐릭터가 아닙니다. 악을 쓰고 혹독한 환경에서 연기를 하는 캐릭터가 아무래도 연기하는 느낌이 확 드는데 잔잔한 캐릭터로 대상을 받았다는 것이 좀 신기했습니다. 궁금했습니다. 어떤 영화이기에 대상까지 받았을까? 그 궁금증은 영화를 보면서 해결이 되었습니다. 정우성이 정우성를 연기했네요. 이게 논란이 나올 .. 2019. 5. 4.
호전주의자들을 위한 회초리 같은 영화 강철비 지금 당장 서울에 핵미사일이 떨어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수십년 간 전쟁 공포에 시달리다 보니 전쟁불감증이 굳은살처럼 박혔습니다. 이런 모습을 외국 사람들은 신기하게 봅니다. 핵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데 무사태평하게 사는 한국 사람들. 그렇다고 우리가 태어나면서 전쟁불감증에 걸린 것은 아닙니다. 90년대 초 '서울불바다' 발언이 나오자 슈퍼마켓에서 라면이 동이 나는 등 엄청날 정도로 전쟁에 대한 민감도가 높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수시때때로 전쟁 발언에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 등을 보면서 북한이 뭐라고 협박을 해도 한 귀로 듣고 그냥 흘려버립니다. 오히려 요즘은 북한이 전쟁 운운하면 선제 공격하자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호전적으로 변했습니다. 특히.. 2017. 12. 16.
대기업 보고서 같이 지루했던 영화 더킹 프로 잘생김러 2명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를 보기 보다 안 보기가 더 어렵습니다. 여기에 전작들이 꽤 질 좋은 영화들이었던 감독이라면 더더욱 건너뛰기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솔직히 예고편만 보고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영화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평도 그렇게 나쁘지 않아서 봤습니다. 80년대부터 2012년까지의 정치 검사의 발자취를 담은 영화 영화 의 톤은 코미디입니다. 전체적으로 정치를 소재로 한 블랙 코미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도둑이자 사기꾼인 아버지 밑에서 고등학교 짱으로 살던 박태수(조인성 분)은 무서울 것 없이 살던 아버지가 검사 바지끄댕이를 잡고 싹싹 비는 모습에 검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렇게 책을 파고 파서 서울대에 합격한 박태수는 사시에 합격해서 엘리트 코스를.. 2017. 1. 23.
연기 경연 대회를 보는 듯한 영화 '아수라' 가끔 어떤 영화는 출연 배우들만 보고 큰 기대를 할 때가 있습니다. 영화는 감독 놀음이라서 감독이 가장 중요하지만 다수의 명배우들이 한 영화에 출연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기대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언론사 용어로 치자면 '크로스체크'같은 것이죠. 1명의 명배우가 작품을 잘못 선택할 확률보다 4명의 명배우가 작품을 잘못 선택할 일을 확률적으로 적습니다. 이 영화 는 감독의 브랜드 파워보다는 배우들 때문에 봤습니다. 여기에 +알파로 지난 주에 에서 함박 웃음을 선물해줬다는 고마움에 이 영화를 개봉 첫 날 감상했습니다. 마침 '문화의 날'이라서 5,000원에 볼 수 있었습니다 악인들의 대잔치. 영화 인구 25만의 도시 안남시 시장 박성배(황정민 분)은 공공 앞에서는 선량하고 힘 좋은 시장입니다. 박성배는 안.. 2016. 9. 29.
마담 뺑덕. 두 배우의 힘으로 잘 가던 배가 후반에 좌초 되다 "교수님이세요?" 한 지방도시에서 눈먼 어머니와 사는 덕이(이솜 분)는 놀이공원 매표원으로 일하는 아가씨입니다. 양복 입은 도회지 냄새가 물씬 풍기는 학규(정우성 분)은 잠시 동안의 피난처로 삼은 이 지방 소도시 생활이 따분하기만 합니다. 따분하기는 덕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소도시에서 평생을 사는 것이 썩 맘에 들지 않습니다. 재개발을 앞둔 소도시에서 하루빨리 탈출하고 싶을 뿐입니다. 양복입은 학규를 통해서 탈출을 꿈꾸는 덕이 "양복 입은 사람 처음 보나?" 지방 소도시에 도착한 학규는 캔맥주를 마시면서 옆에서 자길 빤히 쳐다보는 덕이를 보며 속으로 양복 입은 사람 처음 보나?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학규에게는 이상할지 몰라도 덕이에게는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신기하고 낯섬에서 오는 떨림이 있습니다. 덕.. 2014. 10. 5.
깔끔하고 기교 없는 돌직구 같은 영화 '감시자들' 영화 '감시자들'은 홍콩영화 '천공의 눈'을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홍콩 영화가 예전만 못하긴 하지만 가끔 뛰어난 작품이 만들어지곤 하죠. 그러나 이상하게도 홍콩 원작 영화를 한국에서 리메이크를 하면 큰 재미를 보지 못합니다. 영화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영화인 '무적자'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 감시자들은 원작 보다는 더 좋은 흥행 성공 혹은 완성도 있는 영화가 될 듯 합니다. 영화 감시자들은 경찰 소속의 특수분과로써 주로 용의자를 추척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전문 부서입니다 국내에 이런 경찰 분과나 특수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의 형사들의 뻗치기 같은 아마츄어적인 모습이 아닌 전문 꾼들의 집합체입니다. 즉, 용의자를 추적하고 색출하고 감시하고 일망타진하는 종합적인 역할을 하는.. 2013. 7. 7.
유부녀와 사랑을? 정우성 영화가 현실이 되다 오늘 오후 전국민의 시선을 사로 잡는 기사가 하나 떴습니다. 서태지라는 거물급 가수와 이지아가 97년 결혼을 했었고 아이가 둘까지 있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죠. 결혼한 것도 충격인데 이 사실이 알려진것이 이혼수송 과정이라는 것이 더 충격을 받았습니다. 스포츠서울 기사라서 사실 전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반신반의 하고 있는데 다른 언론사의 후속보도가 쏟아지는 걸 보니 사실이듯 합니다. 참 이지아라는 배우는 이제 국내에서 활동하기 힘들겠네요.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면 위법행위로 까지 비출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혼도 안한 상태에서 정우성과 연인임을 공식 인정했는데 한국정서상 이게 용납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결혼상대자가 엄청난 팬덤을 가진 서태지입니다. 서태지.. 제 20대를 송두리째 흡수해버린 음악.. 2011. 4. 21.
아테나, 몰입할 수 있는 주연 캐릭터가 전혀 없다 드디어 꼴찌다. 드디어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꼴지를 달리겠구나 생각했는데 드디어 꼴찌가 되었습니다. 아테나는 역대 최강의 액션씬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펑펑 터지는 고강도 액션을 보고 있으면 굳이 극장가서 영화를 봐야 하나 하는 생각마져듭니다. 아테나가 성공해야 아테나와 비슷한 액션량을 투입하는 액션 첩보영화 아니 액션드라마가 계속 나올 것입니다. 그러나 아타네나는 치명적 결함이 있습니다. 바로 드라마의 설계도라고 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아주 엉망입니다. 겉 모습은 그럴싸 보이긴 하나 속은 엉망진창이고 빨리 달릴수록 차는 전복될 위험이 높습니다. 액션은 전혀 나무랄데 없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는 정말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유학하는 '대통령 딸'이 허술한 경비인 상태로 테.. 2011. 2. 1.
아테나의 가장 큰 구멍은 주인공 이정우 한국영화도 한국영화지만 한국드라마 많이 발전 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 오래된 드라마 다시보는 프로그램에서 '제 5열'을 압축해서 보여주더군요. 제5열, 이 드라마 볼려고 학교 끝나자 마자 혹은 야자시간 끝나자 마자 버스타고 집에 온 기억이 나네요 80년대 드라마 제5열은 어떻게 보면 아테나와 비슷한 내용입니다. 조직내 배신자인 제5열을 색출해내는 드라마인데요. 킬러역에 한진희, 주인공은 이영하가 나왔습니다. 두 핸섬한 주인공들의 연기는 좋았지만 문제는 시각효과가 문제였습니다. 80년대 드라마들은 피 한방울 튀지 않는 드라마와 영화가 대부분이었죠 지금이야 총에 맞으면 물엿같은 피덩이들이 튀고 입에서 피 좀 쏟아주면서 오바액션으로 쓰러지는데 예전엔 몸만 부르르 떨뿐 총에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는 쓰러짐과 안.. 201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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