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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18

기억에만 존재하는 도시인들의 고향을 담을 애니 표류단지 일본 애니 중에 명작 애니도 많지만 재미없는 애니도 많습니다. 넷플릭스에 가 새로 나왔길래 이미지를 봤더니 딱히 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 드네요. 망망대해에 항공모함처럼 아파트 단지가 떠 있습니다. 일본이니 맨션이라고 해야겠죠. 일본의 맨션이 배처럼 떠 있고 그 위에 아이들이 있습니다. 15소년 표류기도 아니고 무슨 아파트가 배처럼 떠 있나? 다소 황당한 설정에 안 봤습니다. 어제 보니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를 하네요. 으응? 일본 애니건 영화건 드라마건 한국에서 1위를 찍은 걸 거의 못 봤습니다. 그런데 1위네요. 뭔가 있나? 다른 나라 순위도 봤습니다. 홍콩 1위, 인도네시아 3위, 일본 1위, 말레이시아 4위, 한국 1위, 대만 1위, 태국 1위, 베트남 2위 등등 동아시아에서 인기가 높네요. .. 2022. 9. 21.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는 이화벽화마을에 대한 단상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동일한 사람은 정말 부러운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걸 잘하기까지 하니 그걸 직업으로 삼을 수 있으니까요. 돈도 벌고 좋아하는 걸 하다 보니 스트레스도 적습니다. 사는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보기 좋은 곳과 살고 싶은 곳은 좀 다릅니다. 보기 좋은 곳은 사진으로 담기 좋은 곳으로 유명 사진 출사지가 됩니다. 수시로 카메라를 대고 사진을 찍는 곳이죠. 보통 이런 곳을 관광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관광지에 사는 사람들은 살기 좋다고 할까요? 아닐 겁니다. 관광객들이 밤낮으로 몰려서 사진 찍고 떠들면 사진 찍기 좋은 곳일지는 몰라도 살기 좋은 환경은 점점 허물어집니다. 문제는 관광지가 주민들이 주거하는 주택지라면 관광의 시선과 주거의 시선이 충돌해서 큰 파열음을 냅니다. 대표적인 곳이 .. 2021. 10. 26.
도새재생 뉴딜사업이 뭘까? 독산동 도시재생을 돌아보다 도시는 사람처럼 태어나고 늙고 병들어 갑니다. 다만 이 늙어가는 속도가 느리거나 빠르거나 아니면 계속 청춘처럼 지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도시는 오래될수록 도시의 외형을 담당하는 건물이 낡아지면 슬럼화 되어갑니다. 유동 인구가 많고 살고 싶은 사람이 많은 곳이가 각종 인프라가 계속 추가되는 곳은 낡은 건물들은 바로바로 새 건물로 탈바꿈하거나 최소한 리모델링을 합니다. 그러나 인프라가 잘 구축되지도 않고 낡은 이미지가 켜켜히 쌓이면 젊은 사람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 노인층만 거주하게 되면 그 지역은 계속 슬럼화가 됩니다. 다 쓰러져가는 건물이나 빌라에서 살아도 리모델링할 돈도 없고 재건축을 하려는 민간 건설업자들도 없으면 늙어가고 낡아가는 속도는 더 가팔라집니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습.. 2020. 6. 16.
앞에선 공존과 보존을 외치고 뒤로는 불도저를 보내는 이상한 박원순 시장 내가 찍었지만 매일 같이 쓴소리 및 쌍소리를 하게 되는 행정가가 박원순 시장입니다. 솔직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쟁 상대가 없다고 방송에서 입방정을 떠는 태도부터 짜증 났지만 김문수 같은 저질이 당선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 박원순 시장을 어쩔 수 없이 찍었습니다. 지금은 후회하고 있고 차라리 서울시장은 무효로 처리할 걸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정말 행정 못하고 그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까지 사람이 못났나? 할 정도로 서울시 행정을 하나씩 들여다보면 이해못하는 행정이 많고 자신이 한 약속도 쉽게 뒤집는 모습에 화가 납니다. 공존과 보존의 표본 세운상가를 리모델링했던 박원순 시장2017년 가을,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운상가를 리모델링을 합니다. 이 세운상가는 서울시의 재개발 행정의 표본입니다. 이.. 2019. 1. 11.
도시 개발의 문제점을 담은 박김형준 개인전 옥바라지 사진전 서울 사람들은 참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어렸을 때 뛰어 놀던 고향이라는 개념도 없지만 어렸을 때 살던 곳을 다시 찾아가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마중물이 거의 없습니다. 살던 동네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서 자신이 살던 집이 사라지고 번화가도 새로운 건물이 우뚝 우뚝 솟아서 내가 뛰어 놀던 동네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제가 그렇습니다. 제가 살던 동네는 2000년대 초에 재개발을 통해서 사라졌습니다. 동네가 사라져서 아쉬운 것은 없습니다. 허름한 주택들이 많은 곳이니 편의를 위해서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을 무조건 반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진으로 담지 못한 것은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당시는 스마트폰도 없고 디지털 카메라도 보편화 되던 시기가 아니라서 사진으로 담지 못했네.. 2016. 12. 1.
장수상회. 노인 문제를 따스한 시선으로 그린 가족영화 영화관을 가즌 주 관객층은 10~30대 입니다. 40대부터는 영화 볼 시간도 없고 40대 이상이 볼 만한 영화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의 노년층을 위한 영화는 거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노년층의 영화에 대한 소비력이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 심심찮게 노년층을 위한 영화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노년층이 영화를 볼 줄 몰라서 영화에 관심이 없어서 안 보는 것이 아닌 볼 영화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인지 했나 봅니다. '워낭소리'와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와 같은 쓸쓸할 것만 같은 그러나 누구나 가야할 길을 가면서도 행복한 표정을 짓는 노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다큐멘터리가 큰 성공을 거두고 '국제시장'이라는 노년층을 자극하는 큰 성공을 거두면서 노인들을 위한 .. 2015. 4. 19.
왜! 우리는 아들, 손자 세대와 공간을 공유할 수 없을까? 서울 종로와 중구를 사모합니다. 그 동네에 친구가 사는 것도 지인이 사는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문화, 예술 그리고 이야기가 가득해서 좋아합니다. 지금의 20대는 물론, 30,40대 아니 50대 분들도 잘 모를 겁니다. 1950년대 서울은 종로, 중구, 서대문구, 용산구 정도만 서울이었고 나머지는 경기도였습니다.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이 지금의 강남을 서울로 편입하고 구로구 관악구 강북 성북구 등을 서울로 인정하면 서울이 커졌지 오리지널 서울은 종로구 중구 정도 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서울시 종로구와 중구에는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여기가 고종이 살던 곳이래, 이곳에서 김구 선생이 저격 당했지, 이곳에서 김신조가 쳐들어왔지 등등 종로와 중구는 이야기기 가득합니다. 이런 서울이 일제 시대에 영등포를 공업.. 2015. 1. 7.
거대한 무덤이 되어버린 재개발 예정지역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께 새집 다오"이 말이 통용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흔들리지 않는 재태크 수단 1순위 부동산. 헌집을 주면 새집은 물론 추가이익금 1,2억 이상을 주는 시절이 분명 있었습니다. 부동산 광풍이 불던 80,90,2000년 대 까지는 이 말이 진리였습니다 헌집이나 판자촌을 밀고 그 자리에 성냥갑 같은 용적율을 늘린 고층 아파트를 세워서 건설비용은 물론 추가이익금 까지 나눠먹던 시절이 있었습니다.황금 두꺼비가 돈을 낳는 시절, 부동산이 든든한 재태크이자 불로소득을 챙겨주던 시절, 강남의 졸부들이 속출하던 그 시절이 분명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정말 이제는 아닙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더 이상 부동산으로 불로소득을 올리는 시대는 붕괴 되었고 오히려 추가 분담.. 2013. 3. 13.
피에타의 촬영장소인 청계천이란 밀림을 가다 조선을 압축하면 고궁이 됩니다. 고궁은 권력자들의 삶을 압축한 곳이지 결코 백성들의 삶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한국을 압축하면 서울이 됩니다. 서울을 압축하면 종로가 되죠. 그리고 그 종로를 압축하면 청계천이 나옵니다. 온갖 만물이 범람하는 곳. 그러나 지금은 서서히 바람이 빠져나가고 무너져가는 청계천에 갔습니다. 이유는 영화 피에타 때문입니다. 제작비 1억 5천짜리 촬영기간 3주라는 기간에 '괴물 김기덕'은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작품을 잉태했습니다. 피에타는 날선 이미지가 가득합니다. 가학적인 이미지도 여전하지만 이전 작품에 비해서는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청계천 상가에서 자살하는 사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모든 것을 소리로 처리합니다. 그럼에도 영화 '피에타'가 영화내내.. 2012. 9. 11.
명동 재개발 문제의 핵심은 권리금 높다란 빌딩과 허름한 뒷골목을 발견하고 그 대비를 카메라에 담고 있었습니다 중앙시네마? 예전 3류극장 같네요.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이 명동 뒷골목에 허름한 3류 동시상영 영화관이 있긴 했었죠. 그런데 셔터문을 내렸네요. 그런데 제 앞으로 한 차량이 지나갔고 그 앞에는 경찰들이 있었습니다. 왠 경찰일까? 그리고 그 옆에는 단체복을 입은 듯한 한무리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뭐지 저 사람들은? 그리고 이 플랜카드를 보고 그들의 정체를 알았습니다. 그들은 바로 재개발 지역에서 활약하는(?)용역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곳이 그 유명한 명동 재개발 3구역입니다 앳되보이는 20대 초반의 여자분과 20대 초반의 남자분이 한쪽에 앉아서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개발을 반대하는 상가세입자분들 40여명이 바닥에 앉.. 2011. 7. 19.
풍경의 학살인 재개발에 대한 고발보고서 사진작가 강홍구 2003년 은평구에 있는 구파발역에서 내려 근처 학교에 볼일이 있어 학교를 찾아가면서 본 풍경은 도심이 아닌 작은 지방도시나 시골의 풍경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의 이미지가 제 눈에 들어 왔습니다. 학교에서 일을 마치고 회사동료와 함께 학교앞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서 동료와 함께 서울에 아직도 이런곳이 남아 있구나. 하는 소리를 동시에 내 뱉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후에 은평뉴타운으로 바뀌게 되고 이곳을 사라지게 됩니다 서울은 거대한 도시입니다. 그 거대한 도시가 대부분 개발이 되어 미개발된 지역을 손으로 꼽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어느 공장이 이전한다는 소식에 그 주변 땅값과 아파트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부동산투기꾼들이 들락거립니다. 부동산불패신화를 계속 쓰고 있.. 2009. 12. 6.
재개발 지역을 보는 두가지 시선 오늘 포털 다음의 한 색션신 부동산색션에서 눈에 들어오는 글이 있었습니다 가산동 준공업 우선정비대상지역 현지 탐방 글내용은 부동산 투자를 업으로 하는듯한 분의 글로 금천구의 재개발 지역을 탐방하고 어떤 부동산을 사야하는지에 대한 조언이 들어 있는 내용 입니다. 어제 제가 사는 지역의 호재인 금천구 가산동의 준공업지역을 개발한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낙후지역인 금천구청역 부근 지역을 개발하는 금천구심개발 사업과 함께 가산동 준공업지역을 개발하는 사업이 어제 발표되었지요 금천구심개발은 기존의 육군도하부대가 경기도로 이전하고 그곳에 학교, 병원,아파트, 오피스텔, 주상복합건물등 천지개벽할 정도의 서울시 개발사상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 사업이지요. 제가 사는곳과 인접해 저에게는 큰 호재입니다. 앉아서 개발 .. 2009.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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