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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2

도시의 딱딱함 사이에서 피어나는 생명을 담은 박김형준 사진전 A Crack_틈 도시를 콘크리트입니다. 매마른 콘크리트의 딱딱함 그 자체입니다. 사람들 사이에 부드러움보다는 날 선 경계와 무관심이 가득합니다. 이런 메마른 도시는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 마음까지 메마르게 합니다. 그러나 이런 딱딱한 마음을 가진 도시도 가끔 웃게 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귓가를 스치는 바람, 아침 출근길에 들여오는 까치소리 안개 사이로 보이는 도심의 불빛이나 계단 사이에 핀 작은 식물들. 나이 들수록 푸른 식물들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매년 겪는 겨울이지만 겨울의 잿빛이 내 모습과 비슷해서 그런지 점점 무채색 겨울이 싫어지네요반면, 봄에 피는 작은 새싹들은 마치 우리 어린아이들 같아서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습니다. 몇 년 전 봄 계단에 핀 작은 꼬꼬마를 촬영했습니다. 보도블럭 사이에 피는 잡초들도 카메라.. 2016. 1. 17.
보도블럭 사이에 피는 잡초들 가끔 문뜩 자주 요즘에 길을 걷다가 길가에 핀 잡초들을 그냥 물끄러미 볼떄가 있습니다. 인간이 편하자고 땅을 다지고 그 위에 돌을 올려 놓았습니다. 겨울이나 여름에 비온뒤 질퍽거리는 땅의 불편함을 제거하고자 인공적으로 차도는 아스팔트로 인도는 보도블럭으로 다 막아 버렸습니다. 어렸을떄 보도블럭이 없던 도로를 가끔 만날수 있었던 시절 땅은 질퍽거리고 새로산 운동화밑에는 흙이 떡처럼 붙어있었습니다. 그떄는 보도블럭이 있구 아스팔트가 깔린 도로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아스팔트가 깔리니 안좋은 점도 있더군요. 먼저 넘어지면 심하게 다칩니다. 아주 제대로 까지죠. 또한 오래 걷다보면 다리가 무척 피곤합니다. 흙길을 1시간 걷는것과 아스팔트를 1시간 걷는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위를 걷는게 일.. 2008.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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