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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54

인사동 뒤 거대한 공터 송현공원 관람기 서울이 천만 도시이고 엄청나게 큰 메가시티지만 솔직히 가볼 만한 곳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것도 종로, 중구, 강남, 송파, 성수, 마포 같이 큰 공원이나 고궁을 낀 곳이나 가볼 만하고 즐길만한 곳이 있지 서울 변두리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람 쐬고 싶을 때는 서울 종로로 많이 갑니다. 그중에서도 인사동에서 시작해서 삼청동 지나 북촌 한옥마을 찍고 익선동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산책하듯 들리곤 하네요. 15년 동안 이 길을 다니면서 지겹다는 생각을 했냐고요? 전혀요? 왜냐하면 인사동에서는 매주 다양한 미술전시회, 사진전시회를 하고 각종 행사가 많습니다. 삼청동은 예전만 못하지만 골목이 아름답고 다양한 휴식 공간과 미술 갤러리와 전시공간과 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북촌 한옥마을은.. 2022. 10. 24.
빈점포가 늘던 인사동에 갤러리가 늘어가고 있다 코로나19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던 지역은 명동과 인사동입니다. 지금도 명동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오지 않아서 빈 점포가 여전히 많습니다. 그래서 특정 관광객에 의존해서는 상권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만 쳐다보다가 내국인들의 외면을 잘 보지 못했어요. 인사동은 그나마 좀 낫습니다. 최근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기 시작했고 이전에도 내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던 곳이라서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자 다시 활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정말 한결 같이 그 장소에 있었고 그나마 골동품과 문방사우 판매하던 인사동의 정통성을 지키고 있던 예촌 한지 민속공예품 판매하는 곳도 작년인가 문을 닫았습니다. 문 닫은 곳이 한 두 곳이 아닙니다. 카페도 음식점도 참 많은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화장품 가게가 있던 곳에 못 보던.. 2022. 7. 19.
그림같은 장현주 사진전 죽향에 취하다 사진과 그림의 공통점은 시각을 이용한 예술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두 장르는 서로 경쟁하고 보완하고 공존하면서 공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둘 다 시각매체라면 담는 태도는 다릅니다. 미술은 빈 백지에 내가 그리고 싶은 걸 그대로 그리던 상상 해서 그리던 채워 넣어야 합니다. 창의력이 크게 필요로 하죠. 반면 사진은 채워져 있는 세상을 카메라로 바라보면서 최대한 줄이고 덜어냅니다. 그래서 미술은 더하기, 사진은 빼기라고 하죠. 그런데 묘하게도 미술과 사진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사진의 뛰어난 재현성을 넘어서 사진보다 더 뛰어난 묘사를 하는 극사실주의 그림과 함께 사진을 그림같이 담이 담는 시도도 있습니다. 이 사진전은 그림인가? 할 정도로 뛰어난 색과 놀라운 풍경에 놀랬던 사진전입니다. 좀 늦게 소개했습.. 2022. 5. 3.
갤러리가 늘어나고 있는 삼청동. 다시! 삼청동으로 들아오다 처참했습니다. 항상 관광객으로 넘치던 명동, 삼청동, 인사동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자 여기저기 빈 상가들이 늘었습니다. 명동은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서 지금도 활력이 돌아오고 있지 않습니다. 명동은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들을 위한 상권으로 변신했다가 그 변신이 오히려 역효과가 났습니다. 그럼에도 명동도 다시 1년 안에 활력을 어느 정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날이 좋은 4월 24일 일요일에 인사동과 삼청동에 들려봤습니다. 종각역에서 내렸는데 여기는 여전히 공실이네요. 코로나 이전부터 공실이었는데 지금도 공실이고 앞으로도 공실일 듯 합니다. 몇몇 상가들은 문이 닫혀 있네요. 그러나 새로 오픈하는 매장도 있었습니다. 여기는 건물주가 직접 운영했던 홍길동 중고서점이 있던 곳이었다가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벽화가 걸.. 2022. 5. 3.
그 해 우리는 최웅과 국연수 이별 장면을 담은 촬영장소 그 해 우리는은 종영 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영화 마녀에서 서로를 죽이려고 했던 사이에서 이 드라마에서 김다미와 최우식은 연인으로 나옵니다. 고등학교 시절 연인이었다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납니다. 이 드라마가 좋았던 이유는 스토리도 좋고 두 배우의 캐미와 연기도 좋았지만 촬영 장소가 제가 많이 봤던 장소라서 좋았습니다. '그 해 우리는'는 한옥을 배경으로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보통 한 드라마는 한 장소에서 촬영을 하는 것이 촬영하기 편리하지만 꼭 그렇게 한 마을이나 장소에서만 촬영하지 않습니다. 특히 반사전제작이 보편화 되면서 여러 장소에서 필요한 장면만 따서 편집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그 해 우리는'는 한옥.. 2022. 3. 8.
재건축 붐이 일고 있는 인사동. 정체성이 옅어지고 있다 바람 쐬러 일단 나왔습니다. 바람 쐬러 나왔는데 갈만한 곳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짧은 시간 1권의 책 이상의 감동을 느끼고 재미를 느끼는 도구는 사진과 그림 조각 같은 미술 작품입니다. 미술이 좋은 이유는 짧은 시간 안에 한 세상을 오롯하게 느낄 수 있어서입니다. 새로운 간접 경험을 통해서 생각의 환기를 시켜줘서 참 좋습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을 안고 무작정 인사동에 갔습니다. 거긴 항상 여러 사진전, 미술전시회가 있는 곳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이나 현대미술관 서울관도 좋지만 거긴 너무 관공서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이미 들렸던 전시회라서 인사동으로 향했습니다. 소니 카메라 구경을 하고 종로 2가를 지나서 인사동으로 향했습니다. 피맛골이라고 해서 종로 대로로 말을 탄 나리들이나 임금님이 지나가면 엎드려서 .. 2022. 2. 9.
서울 도심의 작은 쉼터 같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은 관광객이 참 많이 오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이중에서도 한국의 현재를 보고 싶으면 강남을 한국의 과거와 역사를 보고 싶으면 종로를 갑니다. 종로는 4대 고궁이 있고 한옥 밀집 지역이 있어서 참 인기가 많죠. 그러나 이 종로에는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넓은 광장입니다. 그나마 광화문 광장이 있는데 가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중앙분리대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광장 양쪽에 빠르게 지나가는 차량과 소음 때문에 광장이라는 느낌이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대규모 공연이나 행사도 많지 않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세종문화회관을 스탠드로 활용해서 광화문 광장 도로를 양쪽이 아닌 교보문고 쪽만 열어두는 방식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애초부터 그렇게 했어야죠. 그나마 이제라도 광장 같은 광장으로 돌아온다니 반갑네요. 그럼.. 2021. 8. 19.
인사동 입구의 아메리카노 1천원의 브루다 커피 하루에 커피 1잔 이상은 꼭 마십니다. 커피가 몸에 좋다 안 좋다 말들이 많은데 뭐든 적당히 먹으면 좋습니다. 커피에는 항산화 물질들이 많아서 몸에 좋은 점도 많고 잠을 달아나게 하는 카페인도 있어서 직장인들은 출근, 점심 시간에 1잔씩 마십니다. 다만 커피에 설탕이나 각종 감미료 등을 넣어서 먹는 커피는 몸에 좋지 못합니다. 가장 좋은 건 커피콩 가루에서 고압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가 좋지만 너무 맛이 강해서 물을 탄 아메리카노가 좋습니다. 이 좋은 커피를 자주 먹고 싶어도 워낙 가격이 비싸서 자주 먹지 못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커피 가격이 비싸다고 아우성입니다. 비싼편이죠. 그러나 우리는 커피 가격을 자세히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 1잔이 4,000원 이라면 여기서 커피 원재료.. 2020. 1. 16.
흥미로운 공간을 만들어 놓은 안녕 인사동 복합 문화 쇼핑몰 2007년 경부터 자주 찾아가던 인사동! 인사동에 가면 항상 볼 게 많았습니다. 특히 사진 전문 갤러리와 각종 갤러리가 많아서 마음이 복잡할 때 예술가들이 본 세상을 보면서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고 활기를 얻고 새로운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 인사동도 많이 변해가네요. 지금은 누구도 인상동을 전통의 거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쌈짓길이라는 곳이 생기면서 인사동 하면 떠오르는 전통의 거리 이미지는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문방사우와 골동품을 팔던 곳이 이제는 갤러리가 많은 흔한 쇼핑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강남 가로수길이나 코엑스 몰이나 여느 대형 몰에서 볼 수 없는 문화의 향기가 짙어서 지금도 즐겨 찾고 있습니다. 인사동 복합 문화 쇼핑몰 안녕 인사동 라인프렌즈 인형이 정자에서 바라보고 있어서 고.. 2019. 12. 20.
인사동에서 만난 산책하는 길냥이 고양이는 도도해서 기품이 있어요. 또한 뒷처리도 항상 깔끔하게 하고 항상 몸을 쓸고 닦는 그루밍을 합니다. 그러나 개와 달리 불러도 오지 않아요. 그렇다고 애교가 없거나 주인을 안 따르거나 하지는 않죠. 그냥 고양이는 사람을 주인이 아닌 또 다른 큰 고양이라고 안다고 하더라고요. 고양이는 털이 너무 잘 빠지고 많이 빠져요. 지난 일요일 에 조계사를 갔습니다. 조계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찰인데 최근에 미국에서 방영한 심슨 가족에서 바트가 ROL 게임 대회 결승에 올랐고 이에 심슨 가족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심슨 가족이 방문한 곳 중 하나가 조계사입니다. 사찰 자체는 크기가 크지 않지만 서울 안의 서울이라는 도심 한 가운데 있는 점이 한국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조계사 뒷마당 쪽에는 예쁜.. 2019. 5. 14.
인사아트센터 2018 아트바캉스 사진작가 김중만 만화가 허영만 전시회 인사동에는 많은 갤러리들이 있지만 예전만큼의 활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거리에서 점점 상업화된 거리로 변하고 있습니다. 전통의 거리라고 하던 것도 이제는 무색하게 되었네요. 이렇게 이미지가 흐려지고 있으면 합심해서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면 좋으련만 점점 정체성이 흐려지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많은 갤러리들에서 많은 미술과 사진 및 각종 전시회를 볼 수 있는 안내서라도 만들어서 소개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이 인사동 갤러리 거리에서 가장 큰 갤러리는 입니다. 이 인사아트센터에서 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를 개최했습니다. 2018 아트바캉스는 스타 작가들의 강연과 전시를 볼 수 있는 전시회로 유료 또는 무료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무료 전시회도 9월 1일 단 하루 유료 강연을 했습니다... 2018. 9. 3.
추천하는 사진전 화려한 사회비판 사진작가 데이비드 라샤펠 사진전 상업 사진으로 시작해서 사회 비판적인 사진으로 변신한 사진작가가 많을까요? 제가 알기로는 거의 없습니다. 한국에서 찾아봐도 상업 사진가가 순수 예술 사진작가로 변신하는 것은 봤어도 사회 비판적인 시선을 가진 사진작가로 변신하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해외에서도 흔하지 않는 변신이죠. 그런데 그 드문 일을 해낸 사진작가가 '데이비드 라샤펠'입니다. #아라모던아트 뮤지엄에서 전시되는 '데이비드 라샤펠' 전시회2016년 11월 19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겨울 내내 전시가 되는 대형 사진전이 인사동 근처에 있는 아라모던아트 뮤지엄에서 전시됩니다. 전시회에 초대된 사진작가는 '데이비드 라샤펠'입니다. 솔직히 잘 아는 사진작가는 아닙니다. 전 주로 클래식 사진작가는 많이 알아도 현대 사진작가는 많이 모릅.. 2016.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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