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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14

에놀라 홈즈2의 바탕이 된 1888년 성냥공장 여성노동자 파업 실화 형만 한 아우가 없다고 하죠. 전작보다 뛰어난 속편이 나오기 힘든 것이 이 영화계 바닥입니다. 그 이유는 전편의 신선한 맛이 2편에서는 우려먹기로 전락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공조2는 다니엘 헤니 같은 미국 용병을 투입하고 전편의 매력을 좀 더 키우고 액션도 더 키웁니다. 이런 식으로 해야 겨우 1편의 아성과 비슷해지죠. 그럼에도 신선미는 떨어지기에 부가적인 재미를 잔뜩 넣어야 합니다. 그러나 가끔 아주 가끔 전편보다 뒤어난 속편이 나오기도 합니다. 전 이 영화 보면서 어~~~ 1편은 무대 설치만 하다 끝난 것이고 2편이 찐이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1편 보면서 뭔가 좀 감질났거든요. 탐정보다는 액션 로맨스가 아닐까 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2편이 제대로 된 탐정 수사를 하네요. 에놀라 홈즈2 이야기의 바탕이.. 2022. 11. 6.
루마니아에 감옥에 있는 수감자와 애인이 만날 수 있는 '은밀한 방' 한국은 감옥 시설이 아주 열악하죠. 다큐 '다음 침공은 어디?'에서는 노르웨이의 감옥을 보여줬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최소한의 관리인만 배치하고 우리들의 원룸보다 좋은 가정집 같은 곳에서 살인자가 편하게 기거하고 있었습니다. 시설도 엄청나게 좋고 자유로워서 저래도 되나? 할 정도였죠. 노르웨이는 범죄자들을 가두는 것이 목적이 아닌 사회에 적응하는 교화가 우선이었습니다. 그래서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가 다른 범죄자들과 함께 요리를 만들고 다양한 교육과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출소 후에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감옥에 비하면 천국이 따로 없죠. 유럽 전체가 인권을 무척 중요시하고 처벌보다는 포용으로 범죄를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유럽의 분위기를 동유럽 국가인 루마니아도 따라야.. 2017. 2. 21.
공무중인 경찰관은 초상권이 없을까? 초상권에 대한 궁금증을 묻다 며칠 전에 흥미로운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경찰이 공무집행 과정을 촬영한 외국통신사 소속의 사진기자의 사진을 경찰이 삭제했습니다. 이에 한 변호사는 경찰관의 공무수행은 촬영해도 된다면서 해당 사건이 기자가 아니였더라도 사진을 지우도록 한 것은 형법상 강요죄 혐의가 있고 사진기자라면 기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형법상 강요죄(제 324조)란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경찰 공무집행 취재 초상권 주장 "사진 지워주세요" 황당 기사보기 전 이 기사 내용을 철석 같이 믿고 공무원의 공무는 초상권이 없기 때문에 경찰관이나 공무원 사진을 찍어서 배포해도 된다고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알고 싶.. 2015. 9. 14.
베일을 쓰는 이슬람 여성들의 시선으로 담은 사진들 "사진은 시선이다"라는 말이 요즘 팍팍 와 닿습니다. 사진은 사진작가나 촬영자의 시선을 담는 도구입니다. 그 시선이 세상의 부조리를 고발하는데 사용한다면 그 사람은 사진기자나 사진작가일 확률이 높습니다. 아랍 여성들은 남성의 소유물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무슬림들의 경전인 코란에는 여성을 극진하게 모신다는 내용이 있는데 우리가 보는 아랍 여성들은 주체적인 존재라기 보다는 남자의 소유물처럼 보입니다. 뭐 제 몰이해겠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답답스럽게만 보입니다. 아랍 여성들은 온몸을 가리는 옷을 입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히잡인데 이것도 아랍국가마다 다릅니다. 대표적인 히잡은 두건 모양으로 시리아 등의 아랍권 여성들이 많이 씁니다. 얼굴을 내놓고 머리카락은 가리는데 가장 개방적인 옷입니다. 차도르는 겉옷.. 2015. 5. 20.
영화 셀마의 시발점이 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보이콧인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을 다룬 영화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볼거리도 풍부하고 뛰어난 영화들이 너무 많았던 해였습니다. 특히, 동성애자 사회자를 내세우면서 아카데미가 지향하는 점을 확고하게 보여줬습니다. 자유와 편견에 저항하는 아카데미가 바라보는 점을 제대로 알렸습니다. 이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우렁차고 긴 기립박수를 받은 작품은 작품상이 아닙니다. 바로 영화 주제가상을 받은 영화 셀마입니다. 영화 셀마의 주제가인 글로리는 그 웅장한 사운드와 보컬 때문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 부터 수상을 직감하고 있었습니다.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은 셀마는 오바마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흑인 인권 운동을 정면으로 다룬 영화인데요.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국내에서 상영 계획이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무슨.. 2015. 3. 3.
사진으로 보는 흑인 인권 운동 미국의 인종차별 노스캐롤라이나 : 한 흑인이 유색인종만 사용하게 되어 있는 식수대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1950년 엘리어트 어위트 촬영) 1960년대까지도 미국은 인종차별이 아주 심한 사회였습니다. 버스도 흑인석과 백인석이 따로 있고 공공 식수대도 흑인용과 백인용이 따로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나는 백인들을 위한 수돗물은 흑인들을 위한 수돗물보다 맛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흑인 인권 운동가 로자 파크스- 흑인 최초로 일반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흑인 여학생 도로시 가운츠 (1957년, 더글라스 마틴 촬영)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인종차별 철폐 정책으로 흑인에게도 일반 고등학교 입학이 허가됩니다. 하딩 고등학교에 입학한 흑인 여학생 도로시 가운츠를 흘겨보고 악마의 뿔을 만드는 백인 학생들의 모욕적인.. 2014. 12. 31.
침묵하는 당신은 공범이다. 앰네스티의 확 와닿는 인권광고 길거리에서 한 사람이 구타를 당하고 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봤지만 누구도 선뜻 나서서 구타 당하는 사람을 말리지 않습니다. 믿기지 않지만 이런 일이 흔하진 않지만 일어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누군가가 도와주겠지? 라는 방관자 효과 때문입니다. 실제로 낮에 술에 취해서 쓰러져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날이 추워서 저렇게 두면 죽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전거에서 내려서 지나가던 의경에게 알렸습니다. 의경은 무전을 쳤고 순찰차가 다가와서 취객을 깨웠습니다. 그냥 흔한 취객의 풍경이라고 할 수 있지만 술이 취해서 쓰러져 있는지 병 때문에 쓰러져 있는지는 다가가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때문에 쓰러져 있는 사람은 무조건 다가가서 살펴보고 경찰에 알려야 합니다. 오히려 으슥한 곳에 쓰러져 있으면 .. 2014. 10. 5.
세계 인권의 수호자. 앰네스티에 대해서 물어보다 인권 보다는 식권이었습니다. 사람이 개 취급을 당해도 먹고 살게만 해주면 그게 인권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하던 1950~70년대는 배부르고 먹고 살게 해주는 것 자체가 인권이었죠. 대한민국은 고속 성장을 했고 배고픔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분명,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배곯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의지만 있으면 정부나 사회 자선 단체에도 도움을 줍니다. 먹는 것이 일단 충분하자 우리는 우리의 삶을 돌아 보기 시작 했습니다. 문화, 예술을 돌아보고 인간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가 인간임을 인지하고 우리의 권리가 무엇인지 인간의 존엄성이 무엇이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인권에 대한 생각은 거대한 물결이 되어서 인권 변호사 출신의 대통령을 잠시 모셨습니다. 그러나 다시 인.. 2013. 12. 17.
자물쇠로 잠긴 봉제공장의 화재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이 그림에 발길을 멈췄습니다. 이거 뭐지? 그린힐 화재에서 22명의 딸들이 죽다 라는 이 그림은 김인순 작가의 작품입니다. 제가 이 그림에 발길을 멈춘 이유는 다른 그림과 달리 제목이 너무나 구체적이었습니다.지금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한국의 70,80년대 민중미술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80년 당시의 민중화가들의 절규속에서 마음이 우울했는데 이 그림은 절 멈춰서게 했습니다.그리고 검색해 봤습니다. 어떤 일이 일었던 걸까? 1988년 3월 25일 안양시 비산1동 그린힐 봉제공장에서 화재가 나서 여성 노동자 28명중 22명이 화재로 사망했다는 기사가 있네요. 이 여성 노동자들은 3.7평의 방에서 5~8명씩 새우잠을 자면서 이을 했는데 폭력배들이 들어올지 모른다면서 쇠창살을 내리고 밖에서 문을 잠구고 아침에 경.. 2012. 6. 24.
구글코리아의 압수수색과 국민정서의 충돌 요즘 구글코리아를 보면 생기가 없어 보입니다. 한국 진출 초창기에는 블로거들 초청해서 다과회도 하고 여러 의견도 듣고는 했는데 요즘은 블로거들과의 소통의 자리도 없는 듯하고(관심이 없어서 블로거 초청행사가 계속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는 사업마다 죽을 쑤고 있습니다 다음과의 끈끈한 협업관계는 다 깨져버렸죠. 다음은 구글의 검색엔진을 이요했다가 지금은 ms사의 빙과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의 거대 수입원이었던 애드워즈도 다음과 깨졌죠. 다음은 작년인가 야후의 광고대행업인 오버츄어와 손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 입지가 좁아진 구글코리아. 메인페이지를 바꾼다느니 한국 현지화 한다느니 하면서 별별 발버둥을 치지만 말짱 꽝이 되었습니다. 다시 예전 모습대로 단출한 검색띠 하나 떠 있는 구글코리아 페.. 2011. 5. 3.
오바마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좀 뜬금없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취임전에는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있었으나 북핸문제를 푸는 문제를 지켜보고 있자니 부시랑 다른게 없어보여서 이제는 좋아했었던 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네요. 그렇다고 미워하거나 싫어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미국 첫 흑인대통령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금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응? 오바마가 세계평화에 뭔 일을 했나? 인권변호사 활동한게 전부일텐데. 너무나 뜬금없어서 황당스럽기만 하네요. 한림원에서는 민족간 화합과 국제평화에 공헌을 인정받아서 오바마 미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을 준다고 했는데요. 좀 납득이 가지 않네요. 제가 납득안간다고 그 상의 권위가 떨어지는것은 아니지만 좀 뜬금없네요. 오바마 미대통령이 중동지역 국제평화에 힘쓴것은 인정하지만 큰 업적은 아닙니다. 또.. 2009. 10. 9.
한국의 좌우익의 이상한 인권 잣대 한국은 경제규모에 맞지 않게 덩치에 맞지 않게 인권은 열악한 국가중 하나입니다 김대중정권때인 2001년에 국가인권위원회가 생기기 전에는 한국민 스스로 인권보다는 먹고사는데 관심이 많았습니다. 뭐 지금도 그렇지만요. 그때 기억나네요. 외국인 노동자같은 외국인의 외형을 하고 태어난 한국내 혼혈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모습이요 차이를 인정하면 차별없는 세상이 보입니다 약간은 충겨적이었습니다. 80년대 모 개그프로그램에서 한 외국인이 길을 묻다가 김병조가 못알아 들으니까 껄쩍지근 하구만~~ 하면서 들어가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분 한국분이더군요.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말을 당연히 잘하는 혼혈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외모는 영락없이 서양사람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소수자들의 인권을 들고 나왔구 예전보다 많이 .. 2008.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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