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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8

3000년의 기다림은 천일야화의 훌륭한 이야기 변주곡 같은 꽤 좋은 영화 우리 인간은 이야기를 참 좋아합니다. 어떤 딱딱한 정보도 이야기에 넣어서 전달하면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예를 들어서 미분 적분이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현재 미분과 적분이 어떤 식으로 활용되는지 충분하고 자세하게 다루고난 후 배웠다면 미적분을 포기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최근 유튜브에서 미적분 이야기를 듣고서 미적분에 대한 흥미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런 걸 보면 우리는 어떤 정보를 전달받을 때 좋은 이야기에 실어서 전달하면 좀 더 오랫동안 기억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인간을 즐겁게 하죠. 우리가 듣는 노래, 영화, 웹툰, 애니, 소설 등등 대부분의 콘텐츠는 서사라는 뼈대 위에 살을 붙이는 결과물입니다. 그 서사를 영상으로 구현하면 영화이고 그림으로 재현하면 그림.. 2023. 5. 28.
영화나 소설의 스토리는 모두 같은 규칙을 따르고 있다. 영화나 소설과 같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매체들은 스토리가 무척 중요합니다. 평론가들이야 전체적인 모습을 보지만 일반 대중들은 영화의 특수 효과나 연출, 편집과 음악이나 미장센 보다는 스토리에 가장 중점을 둡니다. 스토리라는 뼈대에 다양한 효과와 기술을 접목하죠.그래서 스토리는 영화나 드라마 소설의 기본 뼈대입니다. 앞으로 미래는 뛰어난 스토리를 쓰는 작가들이 인기가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A.I가 발달하면서 스토리로 밥 먹고 사는 분들도 미래가 밝지 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스토리에 어떤 패턴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많이 보면 그 스토리의 룰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게 됩니다기본적으로 영화는 주인공이 어떤 외부의 사건에 의해서 변하거나 변하지 않으면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방식입니다... 2016. 12. 20.
이야기의 마력과 매력을 잘 담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새벽 2시에 하는 FM영화음악은 제 영화 선택의 길라잡이입니다. 이주연 아나운서의 맑고 고운 목소리가 새벽 공기를 환하게 비춥니다. 매주 수요일에는 써니 작가님이 나와서 목요일에 개봉하는 영화를 브리핑 해줍니다. 이번 주 개봉하는 영화 중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는 영화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입니다. 이미 많은 영화 블로거들이 추천을 하고 있어서 조금은 알고 있었지만 정확하게 어떤 영화인지는 몰랐습니다. 위 이미지만 보면 1996년 개봉작 포룸이 연상됩니다. 포룸은 4개의 호텔 방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데 호텔 벨보이가 엄청 우끼게 나옵니다. 그래서 포룸과 비슷한 코메디 영화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포룸과 유사한 모습이 꽤 많이 보입니다만 분위기는 좀 다릅니다. 뭐라고 .. 2014. 3. 21.
인사동에서 본 동자승과 외국인 비올라 연주자 지난 주말에 인사동에 갔는데 이건 뭐 사람의 바다 그 자체입니다. 인사동은 인기 많은 곳이긴 하지만 이렇게 까지 북적 거리지는 않았는데 엄청난 인파로 인해서 그 인사동을 통과하는데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지름길이라서 지나갔는데 엄청난 인파에 제가 다 놀랬네요. 오늘도 인사동을 지름길 삼아서 지나가다가 이 광경을 봤습니다. 인사동에 가면 항상 보게 되는 그래서 이제는 인사동의 명물이 된 거리의 악사입니다. 이분은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우크라이나 출신의 레오라는 분이라고 알고 있는데 지난 겨울인가 부터 인사동에 가면 항상 만나게 되는 분입니다. 바이올린이 아닌 비올라를 연주하는데 귀에 익은 음악을 주로 연주합니다. 이 연주하는 모습을 동자승들이 보고 있습니다. 빙 둘러서 경청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 2013. 5. 15.
유명인들에게 이야기를 심어서 유니크한 사진을 만드는 사진작가 팀 워커 유명한 연예인들이나 모델, 영화배우들은 범접하기 힘듭니다. 아무래도 유명하다 보니 우리와 상당히 다른 모습으로 살것 같다고 지례짐작 합니다. 하지만 연예인이나 영화배우 혹은 모델에게 있어 이런 거리감은 요즘에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왜냐하면 거리감이 있다는 것은 대중성을 떨어트리는 모습이니까요. 그런면에서 개콘 개그맨들이 친근감에서는 갑이죠. 그래서 CF를 많이 하나 봅니다. 연예인에게 있어 친근감은 하나의 무기입니다. 또한 친근감은 돈이 되기도 하고요. 요즘 유명한 배우나 모델이나 연예인들이나 유명인사들이 예능프로그램에 나오는 이유가 다 거리감을 줄일려고 하는 것 아닐까요? 뭐 영화나 드라마 홍보 목적도 있겠지만요 저는 유명한 배우나 모델, 혹은 탤런트들이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든 이유 중 하나가.. 2012. 10. 20.
사진의 기술력은 결코 스토리의 힘을 뛰어 넘을 수 없다 처음에는 의도적 연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설마! 세계적인 거장 그것도 18편의 영화를 만든 감독이 중요한 장면에서 초점이 나가게 촬영을 했겠어?영화의 화면에는 새로 태어나는 아이를 위해서 손가락을 절단할려는 배우가 있었는데 초점은 인물의 눈동자가 아닌 살짝 엇나간 공작기계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일부러인가? 아님 장소가 협소해서 그런가? 아니 그래도 그렇지 초점이 살짝 나간 것을 의아하게 봤습니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알았습니다 일부러 나간게 아니라 초점이 나간줄 모르거나 알아도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데 큰 지장이 없기 때문에 그냥 지나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민수의 원샷씬에서도 초점이 쨍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확 나간것도 아닙니다. 자세히보지 않으면 그것도 잘 모를 정도입니다. 여기까지 이.. 2012. 9. 7.
신림동 신사시장, 신원시장에서 전통시장 생존법을 발견하다 지난달에 간단한 수술을 하기 위해 집근처 대학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아버지가 당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혹제거 수술은 쉽게 끝났는데 담낭에 용종이 있어서 담낭(쓸개)제거 수술과 함께 당뇨병도 관리해야 합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이 났고 아버지 당뇨병은 관리를 요하는 병이고 신경을 많이 쓰는 병이라서 온 식구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불치병은 아니지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병이고 식이요법이 아주 중요한 병입니다. 탄수화물을 바로 당으로 만들어지기에 당뇨에는 아주 않좋죠. 따라서 밥을 줄이고 야채와 같은 당이 거의 없는 야채, 채소들이 좋습니다 온누리 상품권이 몇장 있어서 주머니에 넣고 자전거를 몰고 관악구에 있는 신사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도림천 자전거도로를 타면서 자전거 라이딩겸 시장도 .. 2011. 10. 26.
추노 마지막회의 옥의 티. 업복의 복수씬 오늘 오후에 일정이 있어서 밖에 나가 있었습니다. 오후9시쯤 일정이 끝나고 집으로 빨리 들어가야 생각해서 지하철을 타고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발걸음과 마음이 급해지는것은 바름아닌 추노라는 드라마 마지막회를 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에 쫒기는 사람처럼 쿵닥거리는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죠. 앞부분은 못볼것 같아서 DMB폰도 동행헀습니다. 아뿔사!!! 지하철을 탔는데 반대편 방향을 타버렸네요. 집에서 점점 멀어지는 전철안에서 아득해지더군요. 결국 5정거장을 지나고서 거꾸로 탄것을 알고 다시 올바른 방향의 전철에 올랐습니다. 드디어 추노 마지막회가 DMB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루종일 DMB폰을 사용했더니 배터리가 얼마 안남았더군요. 다 보긴 글렀구나 하는 생각에 짜증이 난더군요. 더디게 가는 전철안에서 발망 .. 201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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