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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5

헤어질 결심의 원형인 1967년작 안개는 숨겨진 명작영화 칸 영화제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이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마침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이라서 오후 5~9시 사이에 관람하면 7천 원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에는 정훈희의 60년대 노래 '안개'가 메인 음악으로 나온다고 하죠. 그리고 이 노래는 1967년 김수용 감독이 연출하고 신성일 윤정희 주연의 와 주제곡이자 영화 제목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본 분들이 영화 와 영화의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소리가 있어서 냉큼 봤습니다. 영화 안개는 한국영상자료원 사이트나 유튜브에서 '영화 안개'로 검색하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상영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아주 짧습니다. 김수용 감독의 대표작이자 무진기행의 김승옥이 시나리오를 맡은 영화 안개 1960년대는 문예영화들이 많이 나오.. 2022. 6. 28.
시를 본 20만 관객 당신들은 행운아 침몰하는 배에서 사람들이 뛰어 내립니다! 뛰어내린 사람들은 구명보트를 탑니다. 그리고 새로운 배에 오릅니다. 요즘 한국영화계를 보면 침몰하는 배 같습니다. 쉬리가 지핀 한국영화 제2의 전성기는 서서히 저물어가는 모습입니다. 천만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이지만 올해는 여러가지 이유로 활력을 잃고 있죠. 한국의 영화제들도 한국영화의 흥망성쇠와 괘를 같이 하는듯 올해는 여러모로 흥이 안나네요 오늘 대종상 영화상이 발표되었습니다. 대종상 작품상에 이창동 감독의 시가 받았습니다. 그 모습에 왠지 모르게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역시 명작은 외면하지 않는구나! 영화 시 보셨나요? 안보신분이 태반일것 입니다. 5월에 개봉한 영화 시는 무려(?) 21만 의 관객이 관람해습니다. 독립영화였냐구요? 아니예요. 시 독립영화도 .. 2010. 10. 30.
인간의 욕망을 가득히 담은 수작 만무방 만무방 [명사] 1. 염치가 없이 막된 사람. 2. 아무렇게나 생긴 사람. 이 영화 만부방은 제 기억속에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영화를 봐서가 아닙니다. 94년도에 개봉한 이 만무방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영화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윤정희와 장동휘라는 60.70년대 전성기를 보낸 노배우들이 주연을 했고 인공기와 태극기를 들고 나오는 모습으로 봐서 반공영화인줄 착각한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태극기와 인공기를 들고 있는 모습만 보고 반공영화를 넘어서 한국전쟁이 만든 민초들의 피폐한 삶을 다룬 영화라고 지례짐작을 하고 이 영화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 해외 작은 영화제에서 큰 상을 받더군요. 뭔 영화인데 해외에서 상을 받나 했네요 당시만해도 한국영화가 .. 2010. 6. 21.
영화 시 칸 작품상 수상하면 본다는 생각은 접어주셨으면 영화 시는 흥행을 염두해 두고 만든 영화가 아닙니다. 어제 극장에서 10명 남짓이 모여서 오손도손 봤습니다. 흥행성공을 할 수 없는 영화죠. 왜냐구요? 예술성이 강한 영화고 내재율이 많아서 관심없고 그 의미를 따져물으면서 보지 않는다면 졸기 딱 좋은 영화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 칸영화제에 출품되었고 드디어 내일 심사위원들에게 보여집니다. 어느해 보다 수상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올해 칸 영화제는 여느해보다 작품수준들이 떨어졌고 다케시 감독의 영화는 5점만점에 0.9점을 받는등 참혹한 시선으로 보는 심사위원들이 않다고 합니다. 영화 하녀는 중간그룹에 속해 있는데 이창동 감독의 시가 상영되면 또 순위가 달라지겠죠. 한때는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고 베니스영화제에서 큰곰상을 받기만 해도 흥행대박을 터트리던.. 2010. 5. 19.
한국사회를 시(詩)로 고발한 영화 시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흐르는 양미자 할머니가 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아네스의 노래를 듣고 울었습니다. 느닷없는 울음이었습니다. 밋밋한 이야기가 계속 되는 가운데 갑자기 감정의 복받침이 터져나왔습니다. 영화속에서 양미자 (윤정희 분) 할머니가 샤워기를 틀어놓고 소리내어 울때처럼 영화내내 가지고 있던 슬픈 감정이 터져 나왔습니다. 아네스의 노래 후반부를 눈물속에서 다 흘려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인터넷을 뒤져서 아네스의 노래를 읽어보니 또 눈물이 흐르네요. 한 감독의 영화를 다 보는것은 여간 쉬운일이 아니죠. 하지만 이창동감독같은 명감독이 만든 영화라면 찾아가서 보기도 합니다. 소설가 출신의 이창동감독. 솔직히 초록물고기때만해도 소설가가 영화도 만드네 하면서 신기해 하면서 봤습니다. 그러나 문인출신 답게 .. 201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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