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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5

내 인생 최고의 한국 애니 2002년 작 마리이야기 한국이 많은 분야에서 일본을 뛰어넘고 있지만 아직도 뛰어넘지 못하고 영원히 뛰어넘지 못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럼에도 잠시동안 한국 애니도 일본 못지않은 좋은 애니를 만들 수 있구나를 느끼게 해 준 시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2000년대 초 초 중반입니다. 특히 이 애니는 내 인생 최고의 한국 애니로 지금도 노래만 들어도 아련해지고 아득해집니다. 그 애니는 바로 입니다. 안시 페스티벌 장편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한국 애니 넷플릭스가 2023년 1월 초에 내 최애 한국 애니메이션인 를 업로드했습니다. 디지털 시대라서 쉽게 많은 영화들을 대여받고 다운로드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꽤 많은 영화들이 다운로드 서비스를 받을 수 없습니다. 요즘은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가 제공하지 .. 2023. 1. 10.
어린 시절과 어른의 갈등을 담은 사진시리즈 성장 어린이와 어른의 차이를 우리는 흔히 나이로 나눕니다. 그래서 미성년자, 성년을 나이로 확실히 구분합니다. 그러나 철이 덜든 어른들, 나이보다 일찍 철이 든 어른 같은 아이가 있습니다. 제가 요즘 크게 느끼는 건 어린이와 어른의 차이는 책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양이는 자기가 직접 사냥을 성공하면 그때부터 어른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죠. 마찬가지입니다. 어른의 나이가 되어서도 책임감이 없는 사람은 아이이고 어린이지만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면 어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른의 삶이 무겁고 어둡고 힘듭니다. 아이들은 멋 모르고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하지만 어른은 책임 질 것이 많습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물론 다른 사람의 행동까지 책임져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무거운 책임 때문에 많.. 2019. 7. 1.
포토샵으로 만든 유년 시절 속 어린 나와 함께 사진 담기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10대, 20대의 나에게 찾아가서 불안해 하지 말라고 넌 잘하고 있어!라는 용기와 함께 몇 가지 조언을 하고 싶습니다. 세상을 배우는 시절 모든 것이 두렵고 낯설고 어려웠던 그 시절의 불안감을 잠들게 하고 싶습니다. 그보다 더 어린 유치원 또는 초등학교 시절의 나와 만나면 말 보다는 그냥 함께 지내주고 싶습니다. 어린 나이의 아이에게 설교도 충언도 다 필요 없고 옆에 함께 있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행동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이런 상상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포토샵이라는 도구를 이용하면 가능합니다. 캐나다 사진가 Conor Nickerson는 어린 시절을 담은 사진 앨범을 넘기다가 내가 옆에 있으면 어떨까?라는 재미있는 상상을 합니다. 이후 포토샵을 배우고 최대한 유년 시절의.. 2017. 10. 15.
빙봉과 종이접기 아저씨에 우리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 개봉하자 본 은 요 근래 본 영화 중 가장 뛰어난 영화였습니다. 올해 최고의 영화로 를 꼽지만 드라마가 가장 뛰어난 영화로는 을 꼽고 싶습니다. 촉이 좋은 은 지난주 방송에서 의 슬픔이와 기쁨이를 적극 활용하더군요정말 대단한 영화이자 좋은 영화입니다. 은 우리 머리 속을 5가지 감정이 콘트롤 한다는 기발한 상상으로 만들어진 픽사 애니메이션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쁨이가 정답이고 슬픔이는 오류나 오답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긍정은 정답, 부정은 오답이라고 채점을 하는 세상에서 살다가 슬픔이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다는 분들이 많습니다.그래요. 한국 사회는 항상 그러죠. 우울해하고 슬퍼하면 옳지 않아!라고 말하면서 외로워도 슬퍼도 우울해하거나 울지 말고 웃으라고 합.. 2015. 7. 28.
유년의 기억을 연출 사진으로 재현하는 사진작가 홀리 안드레스(Holly Andres) 요즘 읽고 있는 책이 '생각 버리기 연습'입니다. 이 책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이가 들수록 생각에 잡음이 많아진다고요. 이렇게 생각에 잡음이 많이 끼는 이유는 경험이 많기 때문입니다. 나이를 먹일수록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끼는 원인은, 과거로부터 엄청나게 축척되어온 생각이라는 잡음이 현실의 오감을 통해 느끼는 정보를 지워버렸기 때문이다. 책 "생각버리기 연습" 중에서 그래서 나이들수록 과거의 일이 또렷하게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기억은 또 다른 기억으로 덮어씌워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저만 그러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20대 기억은 그렇게 많이 떠오르지 않지만 유년 시절의 기억은 왜 그리 잘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다른 기억이 덮어 씌워진다고 해도 유년시절의 기억들.. 201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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