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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4

우리가 키우는 개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애니 <언더독> 개를 키운 적이 있지만 지금은 키우지 않고 앞으로도 키울 생각은 없습니다. 개라는 동물은 참 좋은데 그 개를 평생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 키우지 않습니다. 게다가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키우겠지만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고 개에게도 좋아 보이지 않아서 키우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즘 아파트에서 개 키우는 분들 참 많죠. 공동 주택인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면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이웃에 피해를 줍니다. 그래서 성대 수술을 해서 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거나 짖으면 전기 충격이 가해지는 '전기 충격 개 목걸이'를 겁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그런 전기 목걸이를 하고 성대 수술을 한 강아지가 행복할까요? 그런 행동 자체가 강아지를 나의 장난감이나 나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시선이 아닐까요? 나중에 .. 2019. 9. 15.
빛과 여백을 이용한 영리한 동물 입양 캠페인 광고 경박단소한 세상이라서 거대한 텍스트로 직설적으로 담은 대선광고가 있습니다. 이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광고가 메시지 전달력은 좋아도 강력한 만큼 휘발성도 아주 높습니다. 그런 광고 보다는 은은하면서 오래갈 수 있는 광고가 더 좋죠. 특히 은유법을 이용하거나 소비자나 시청자가 장탄식을 낼 수 있는 아이디어가 뛰어나고 아름다운 광고면 굳은 마음도 흔들릴 것입니다 사진가 Amol Jadhav와 아트 디렉터인 Pranav Bhide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입양 대회를 홍보하는 캠패인 포스터 제작을 의뢰 받습니다. 이에 이 두 사람은 아주 흥미롭고 아름다운 포스터 3장을 만들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아름다운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하얀 여백이 된 공간만 따로 보면 토끼가 보입니다. 이 사.. 2017. 4. 24.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강아지 Gluta 유명 사진작가의 사진만이 날 감동 시키고 마음을 흔들어 놓는 것은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이 평범한 강아지가 내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빵 터졌습니다. 개가 수박처럼 웃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물이 웃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아주 가끔은 강아지도 고양이도 기분이 좋으면 웃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항상 주눅들고 주변을 경계하고 공포감에 휩싸여 있는 것이 동물들의 일상이죠. 인간도 웃을 일이 없지만 강아지 그것도 유기견들은 더 웃을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Gluta라는 강아지는 너무 즐거워 보이네요. Sorasart Wisetsin라는 태국 아가씨는 유기견인 Gluta를 길에서 발견합니다. Gluta는 발견 당시 자궁 근염을 앓고 있었고 자궁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 2015. 1. 14.
신호탄전에서 본 수백개의 떠돌이 강아지 조각상 2003년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유기견 수백마리 아니 1천마리 가까운 개를 거두워 키우는 할머니를 다룬 내용을 봤습니다. 허름한 장소에서 1천마리 가까운 개를 혼자 키우는 모습에 약간은 놀라고 한편으로는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저 강아지도 다 생명인데 귀찮다고 버린 사람들이 원망스럽기만 했고 그 강아지를 홀로 키우는 모습에 가슴이 찡하더군요. 사료값도 만만치 않은데 홀로 키우시다니. 다행히 애견동호회 분들이 정기적으로 사료를 제공하지만 너무 많은 강아지들이다 보니 빚을 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곳은 애신의 집이라는 곳입니다. 얼마전 TV에 살짝 나왔는데 그 개를 키우는 장소가 불법건축물인지 해서 곧 그곳을 비워주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애신의 집이 아닌 애신동산으로 이름을 바꾸고 길고양이까지 키우고 .. 2009.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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