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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사진작가27

호주 사진작가가 본 한국이라는 풍경 뇌과학자 정재승은 가장 위대하고 고등한 사고는 '자기객관화'라고 했습니다. 자기객관화는 자신의 관점을 넘어서 상대방의 관점까지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공감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말에 100% 공감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수긍이 갑니다.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본질을 좀 더 정확하게 꽤 뚫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너무나도 주관적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터지면 자기 위주, 자기 유리한 대로 해석을 합니다. 그게 이상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현실을 왜곡하기 때문에 문제의 본질을 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객관적으로만 보면 삶이 재미없죠. 다 자기 입맛이 있고 자기 시선이 있는데 너무 객관적으로 살면 그게 내 삶이겠어요? 공공의 삶이죠. 주관적으로 .. 2016. 3. 16.
아이들이 놀이방에서 재현한 어른들의 섬뜩한 세상 공공장소에서 울고 불고 떠들고 뛰고 하는 아이들 보면 그 부모가 꼭 그렇게 아이를 키웁니다. 보통 뛰고 떠들면 조용히 하라고 하지 않고 맘대로 놀게 하는 일부 몰상식한 부모를 보면 아이나 부모나 참 못나 보이죠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행동을 보면서 내 행동의 잘못을 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사진작가이자 아트 디렉터인 jonathan hobin은 어른들의 세상을 아이들로 재현했습니다. 섬뜩한 사건이나 현실세계의 복잡 다단한 일들을 재구성했습니다. 아래 사진씨리즈 이름은 놀이방입니다. 놀이방에서 아이들이 어른들의 세계를 그려냈습니다. 트윈스 지도자 (누군지 아시겠죠?) 아부그레이브 복싱데이 베가스 웨딩 백야 다이아나의 죽음 (다이아나 왕세자비가 파파라치들 추격때문에 죽었죠) 아메리칸 아.. 2011. 5. 20.
사진과 미술을 접속시킨 부조리한 사진을 찍는 턴혹 한 남자가 그림속으로 들어갈려고 합니다. 요즘 한창 하고 있는 트릭아트 같기도 하죠? 그런데 이 남자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포토샵질 한것 같기도 하고 메세지가 아주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남자가 올빼미가 날아가지 못하게 줄을 밟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빼미는 줄에 메져 있는게 아닌 줄을 잡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죠 한 노인이 거대한 괴나리봇짐을 지고 갑니다. 사진을 계속 보면 볼수록 여느 사진들과 달라 보입니다. 그럴 수 밖에요. 이 사진은 사진과 그림이 접목된 사진입니다. 사진속 인물은 사진이지만 주변 그림이나 배경은 그림입니다. 이 작품들은 사진작가(?) 혹은 화가라고도 불리는 네덜란드 작가 턴 혹(Hocks, Teun)의 작품입니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이 사진들에게.. 2011. 1. 28.
미니어쳐 사진작가 Lori Nix 사진작가 Lori Nix는 미니어쳐 사진작가 입니다. 위 사진은 어떠한 포토샵 작업도 거치지 않고 미니어쳐 그대로의 사진을 담은 사진입니다. 작업사진은 3달에서 15달정도가 걸리기도 합니다. 조수까지 두면서 작업을 하는데 하루 일과의 반을 쪼개서 혹은 주말에 미니어쳐 작업을 합니다. 그녀의 놀라운 작업들을 보시죠 이 작품은 The City씨리즈입니다. 그녀의 홈페이지 http://www.lorinix.com/ 에는 이 외에도 재미있는 미니어쳐 사진들이 많습니다. 캔사스 사고 라는 연작씨리즈인데 캔사스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디오라마로 재현했네요 이런 사진을 보면 한편의 동화책을 보는 듯 합니다. 세상은 빅빅월드이지만 멀리서보면 소우주입니다. 2010. 12. 12.
아이들의 동심이 묻어나는 하늘을 나는 꿈 사진씨리즈 사진작가 얀 폰 헬레벤(Jan Von Holleben)은 친구와 친구아들 그리고 개를 데리고 자동차로 여행중에 있었습니다. 차를 세우고 가끔씩 사진 촬영을 할려고 했는데 이 개가 포즈를 취해주지 않았습니다. 커다란 개 위에 친구 아들을 태우고 찍을려고 했지만 개는 자꾸 옆으로 쓰러졌고 하는 수 없이 쓰러진개와 함께 친구 아들도 길바닥위에 뉘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하늘을 나는 꿈'이라는 씨리즈는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진 보고 있으면 2천년 초 인터넷에 올라온 자전거도로표시위에서 자전거를 타는 유머사진이 생각나지 않으세요? 당시 CF로도 보여주었던 모습. 사진작가 얀 폰 헬레벤(Jan Von Holleben)는 이 모습을 연장해서 씨리즈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 사진을 언젠가 우연히 봤습니다. 그.. 2010. 10. 13.
페러글라이더로 하늘에서 내려다본 지구를 담는 사진작가 George Steinmetz 대가들의 사진이라고 해도 모든 사진이 별 다섯개를 줄 정도로 멋진 사진들은 아닙니다. 걔중 몇개만이 유명한 사진이죠. 많은 사진작가들이 사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워낙 작가들이 많기 때문에 각 사진작가들은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을려고 노력합니다. 남들과 다른 사진. 세계 유일한 사진을 담기 위해 자신만의 주제와 소재를 찾습니다. 항공사진만 찍는 사진작가로은 얀 베르뛰랑이 있습니다. 몇년 전 한국에 와서 한국정부의 지원으로 헬기를 타고 한국 여기저기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TV 다큐로도 나오던데 당시 얀 베르뛰랑의 서울에 대한 평가는 무계획적인 도시라고 하더군요. 혹평일수도 있지만 객관적인 평가이기도 합니다. 얀 베르뛰랑이 많이 담았던 곳은 제주도입니다. 제주도의 오름들과 무덤들을 많이 찍었는데 그 장면이 .. 2010. 7. 25.
변두리를 카메라로 담는 사진작가 alejandro cartagena 서울은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70.80년대 서울은 작았습니다. 종로가 서울이었고 같은 서울이라는 주소를 쓰지만 변두리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던 곳이 많았습니다. 강남도 변두리였고 관악구도 변두리였습니다. 노원구도 은평구도 변두리였습니다. 지금은 서울 변두리라는 말이 많이 사라졌죠. 대신에 경기도가 80년대의 서울 변두리의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변두리는 조용합니다. 문화적 혜택도 많이 받지 못하구요. 어렸을때 저는 서울 변두리에 살았습니다. 개봉영화 한편을 볼려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종로에 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슬리퍼 끌고 갈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개봉관이 있습니다. 많이 변했죠. 문화적 혜택도 이전 보다 많이 늘었구요. 사진작가 alejandro cartagena 는 변두리와.. 2010. 2. 3.
전쟁에 대한 냉소주의자 사진작가 필립 존스 그리피스 2차대전때의 전쟁사진들은 대부분 프로파간다용으로 많이 활용했습니다. 전쟁의 비참함보다는 아군의 승리하는 모습을 라이프지와 같은 사진잡지에 실렸고 미본토의 국민들은 매일 매일 실리는 아군의 승전기사와 사진에 아군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전쟁은 달랐습니다. 베트남전쟁은 미국민들의 응원보다는 냉소적인 시선을 가진 전쟁이 되었는데 그 이면에는 수많은 사진기자들의 사진이 큰 역활을 했습니다. 아군의 승전보도 보도 되었지만 특정한 언론사에 소속되지 않은 세상의 진실을 알리는것이 최우선인 매그넘같은 사진에이젼시의 활약이 컸습니다. 이런 사진들은 미국내 반전운동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매그넘 소속작가인 필립 존스 그리피스또한 그런 사진작가중 한명이었습니다. 웨일즈 출신의 민족주의자인 필립 존스 그리피스는 .. 2009. 11. 6.
한국거주 외국사진작가가 바라본 서울풍경 Nils Clauss는 사진작가이자 프리랜서 기고자이면서 단편영화 감독입니다. 독일 Humboldt 대학을 졸업하고 홍콩을 거쳐 한국으로 2005년에 왔습니다. 고려,경희대에서 한국어를 배우면서 동시에 영화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됩니다. 2006년에 외면이라는 단편영화를 만들어서 독일에서 개최된 한국영화주간에 소개되기도 합니다. 그는 한국에서 여러씨리즈의 작품을 찍었는데요. 먼저 블루씨리즈가 눈에 들어오네요. 사진안에 파란색이 다 들어가 있는 사진들 입니다. 그리고 리버스 앵글이라는 씨리즈는 서울의 풍경을 담습니다. 사진을 보면 이방인으로써의 시선이 아주 잘 묻어납니다. 우린 아무렇지 않게 대수롭지 않게 보는 수많은 아파트를 이 외국인 사진작가는 신기하고 놀랍게 봤나 봅니다. 저도 어느날 문득 서울에 엄청.. 2009. 1. 26.
번들거리는 인물사진이 인상적인 Jill Greenberg 어떤 사진은 처음보자마자 어떤 사진작가가 찍었는지 알수 있을 정도로 특징이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사진 한장만 보고 누구의 사진인지 알기 쉬운게 아닙니다. 그 유명한 매그넘 회원의 사진이라도 한장만 가지고 알수가 없습니다. 쭉 사진들을 나열해서 보다보면 알수 있죠 그러나 Jill Greenberg는 다릅니다. 그녀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이 사진 Jill Greenberg가 찍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그녀만의 독특한 색감과 톤 때문입니다. 번들거리는 조명빛을 받은 아이들이 울고 있는 이 사진은 End Times 라는 연작입니다. 이 사진들 보면서 첫번째로 느껴진것은 Jill Greenberg만의 독특한 사진톤과 색감 그리고 조명 사용입니다. 얼굴이 마치 사이보그처럼 광택나.. 2009. 1. 12.
비범한 건물들을 찍는 Filip Dujardin 벨기에의 사진작가 Filip Dujardin는 비범한 건물들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이런 건물들이 정말 세상에 있나 생각하시겠지만 유럽에는 이런 건물들을 만나기가 쉬운가 봅니다. 그는 이런 건물을 찾는것을 사파리라고 하더군요. 저도 서울을 돌아다니다가 특이한 건물이 있으면 카메라셔터를 누르는데 그렇게 자주 누르지 못합니다. 출처 http://www.filipdujardin.be/ 2008. 11. 12.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했던 캐딜락을 찍는 사진작가 Stephen Salmieri 아메리카 드림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미국이 젖과 꿀이 흐르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부나방처럼 미국으로 미국으로 떠나던 시절이 있었죠. 어렸을떄 어머니랑 둘이서만 살던 준석이라는 친구는 국민학교 4학년때 미국으로 이민갔습니다.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면서 갔지요. 그리고 중학교때 잠깐 한국에 들어옵니다. 그때가 87년으로 기억되는데 준석이랑 준석이 어머니를 커피숍에서만났습니다. 훌쩍 커버린 녀석을 보고 낯설음을 무척 느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가져온 커피를 선물로주시더군요. 초이스 커피. 그 초이스커피를 집에서 어머니가 타주셨습니다. 커피는 맥심이라는 광고에 세뇌당하고 살았던 나에게 초이스커피는 정말 달랐습니다. 특이하고도 커피가 이렇게 달콤하고 맛있을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이게 미국의 맛이구나 생각이.. 2008.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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