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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3

개봉 영화를 꼭 영화관에서 봐야할까? 옥자 논란에 대한 가벼운 생각 어제 드디어 옥자를 봤습니다. 봉준호 감독 작품답게 시종일관 꽤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전작들의 몰입감에 비하면 약간 지루한면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봉준호 감독이 세상에 말하고자 하는 자본주의 비판과 동물 복지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는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옥자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봉 영화를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할까?" 개봉 영화를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할까?옥자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관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옥자는 넷플릭스라는 세계적인 온라인 스트리밍 영화/드라마 사이트에서 동시에 상영하기 때문입니다. 옥자를 제작한 넷플릭스가 영화관에서 먼저 상영하고 몇 주 후에 넷플릭스에서 상영을 했다면 CGV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관들은 옥자를 상영했.. 2017. 7. 4.
영화 옥자. 육류 거대 소비 사회를 정면으로 비판하다 육류 가공 거대기업인 미란도는 남미에서 새끼를 받아와서 아리조나 농장에서 키운 슈퍼돼지를 전 세계 24개국의 뛰어난 농부에게 보내서 10년 동안 키우라고 합니다. 10년 후에 가장 잘 자란 슈퍼돼지에게 큰 상을 주는 마케팅을 합니다. 친환경으로 키우고 DNA 유전자 조작을 전혀 하지 않는 슈퍼 돼지의 탄생! 이 모든 마케팅을 기획한 사람은 '루시 미란도(틸다 스윈튼 분)'입니다. 그렇게 24개국 중에 한 곳인 한국의 두메산골에서 슈퍼 돼지 옥자는 자라게 됩니다. 옥자는 농장이 아닌 산에서 뛰어 놀면서 산에서 나는 모든 것을 먹고 자랍니다. 마치 미자처럼요. 산골 소녀 미자는 할아버지와 둘이서 삽니다. 미자의 유일한 친구는 옥자입니다. 옥자를 데리고 산 속을 다니면서 우정을 나눕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 2017. 7. 3.
TV 발명으로 호들갑을 떨던 영화사를 보는 듯한 옥자 논란 1937년 11월 영국 BBC는 하이드파크에서 거행된 조지 6세 대관식을 TV로 중계를 했습니다. 1939년 미국 NBC는 첫 TV 방송을 시작합니다. TV 방송을 시작하자 가장 분노와 절망의 목소리를 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입니다. TV와 영화는 상호보완재이다 TV를 구매하면 공짜로 다양한 TV 프로그램과 드라마 뉴스 그리고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신기한 신문물을 본 영화사와 영화관, 영화 관계자들은 겁을 잔뜩 먹거나 역정을 내거나 "영화는 망했다"라는 소리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 보세요. TV가 나왔다고 영화관이 사라지고 영화가 사라졌나요?오히려 TV가 없고 영화만 존재하던 시절보다 영화관은 더 많이 늘었습니다. 덩달아서 영화를 보는 인구도 더 늘었습니다. TV는.. 2017.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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