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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12

상상을 사진으로 담는 사진술사 에릭 요한슨 전시회 사진은 2가지 시선이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을 그대로 박제해서 담는 뛰어난 기록성을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사진과 사진을 예술의 도구로 활용하는 예술 사진입니다. 다큐멘터리 사진이 예술 사진이 될 수는 있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예술 사진들의 대부분은 연출을 가미한 사진들이 많습니다. 이 예술 도구로서의 사진들은 포토샵 같은 사진을 합성하는 도구를 이용해서 자신이 상상하던 세상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사진이라고 하지만 멀리서 보면 그림에 가까운 사진입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지고 있는 사진술사 에릭 요한슨 전시회예술의 전당의 갓 모양의 오페라 하우스 건물 근처인 한가람 미술관에서 스웨덴에서 온 사진술사 '에릭 요한슨'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예술의 전당에서는 다양하고 볼만한 각종 전시회가 열립니다... 2019. 8. 31.
사진 진상님들 사진 찍지 마시고 차라리 그림을 그리세요. 사진을 찍다 보면 이런 소리가 마음 속에서 자주 나옵니다 "아이! 저 나무가지만 없었으면. 에이! 저 전봇대만 없었으면, 아휴, 저 전기줄만 없었으면" 없었으면 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사진은 뺄셈이라고 하잖아요. 이 사진을 찍으면서 새를 가린 벚꽃이 아쉬웠습니다. 아쉬워도 할 수 없죠. 다른 기회를 잡거나 앵글을 바꾸면 되니까요. 그래도 안 되면 할 수 없습니다. 나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구나 하고 카메라를 끄고 자리를 뜨면 됩니다.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나 옳지 못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무가지가 풍경을 가리면 나무가지를 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대부도 부엉이 가족을 촬영하기 위해서 주변의 나무가지를 다 잘라 버려서 부엉이 둥지가 노출이 된 사건이 있었습니.. 2016. 4. 11.
지구 전체가 사진의 소재인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 요즘 예술의 전당 미술관은 미술전시회 보다 사진 전시회가 더 많아 보입니다. 입구에서 다소 황당한 사진전도 봤습니다. 을 하고 있더라고요.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도 아니고 스티브 잡스가 사진전을 위해서 모델이 된 사진도 아니고 유명한 사진작가가 스티브 잡스를 따라 다니면서 촬영한 사진들도 아닙니다. 오로지 스티브 잡스를 담은 많은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더군요. 그런 사진은 인터넷 검색해서 보면 돼지 왜 돈을 내고 봐야하는 지 이해가 안가더군요.솔직히 말하면 요즘 유료 사진전 중에 돈 내고 볼만한 가치가 있는 사진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게 다 돈이 된다 싶으면 무분별하게 해외 또는 기획해서 만드는 전시회가 많죠. 여기에 예술의 전당이라는 상업성이 짙은 장소가 과도한 가격의 사진전이 많아지.. 2016. 1. 27.
고흐와 피카소 전시회가 없는 서울시립미술관을 응원합니다. 시간이 나면 종로에 나가서 사진전과 미술전을 많이 봅니다. 제가 주로 가는 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관과 종로에 있는 수 많은 갤러리입니다. 소공동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은 제 예상과 달리 고급진 전시회 그것도 유료 전시회가 많고 딱히 제 취향의 전시회도 많지 않아서 잘 가지 않습니다. 반면 과천 현대미술관은 멀지만 가끔 찾아갑니다. 그럼에도 제가 가장 사랑하는 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관입니다. 대부분이 무료 전시회가 많고 전시 퀄리티도 높기 때문입니다. 블럭버스터 전시를 거부한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이 2015년 블럭버스터 전시를 거부했다는 뉴스가 보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 '블록버스터' 전시 거부 이후 관람객 절반 이하로 급감 기사보기기사 내용을 좀 풀어보자면 예전 서울시립미술관은 고흐전, 피카소전.. 2015. 1. 13.
예술의전당에서 전시되는 자연 다큐 사진전 “야생의 감성 사진전(WildEmotions)” 인물 사진을 찍지 않고 주로 일상이나 풍경 사진을 찍습니다. 이 풍경 사진 중에 가장 촬영이 어려운 것이 스포츠 사진과 자연 특히 동물 사진이 찍기 힘듭니다. 동물 중에서도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 동물 촬영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죠. 이 스포츠 사진과 야생 동물 사진은 망원 렌즈로 촬영해야 하기에 비싼 장비도 필요하지만 노하우도 많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어렵게 찍은 야생 동물 사진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김병태 사진작가의 “야생의 감성 사진전(WildEmotions)”2014년 9월 18일부터 10월 5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한-케냐 수교 50년을 맞아 나이로비에 거주하는 김병태 사진작가의 '야생의 감성 사진전 WildEmotions'가 전시 됩니다. 김병태 사진작가는 1993.. 2014. 9. 21.
사람들의 허영심을 사진으로 담은 애니 레보비츠 패션 사진은 여자들이 참 좋아 합니다. 특히 감각적인 영상과 이름만 들어고 꺄악~~ 소리가 나는 허리우드 유명 배우나 모델들이 담긴 사진은 그 어떤 사진보다 인기가 많습니다. 일반인이 촬영한 사진 중에 가장 인기가 높은 사진은 아마도 스타들을 직접 카메라로 찍은 직찍 사진일 것입니다. 멋진 풍광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보다 내가 찍은 장동건, 전지현 사진이 사람들에게는 더 인기가 높을 것입니다. 이것도 소재주의일지 모르겠지만 분명, 어떤 사진보다 인기가 많은 사진은 스타들을 카메라에 담은 인물사진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인기 스타들의 이미지를 떠올릴 때는 하나의 사진으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영화나 드라마 속 한 장면을 떠오르죠. 왜 그럴까요? 그건 스타의 아우라를 뛰어 넘는 사진이 많지 않기 때.. 2014. 2. 3.
신명난 우리 문화를 체험한 '위대한 유산, 세계를 만나다' 공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술의 전당 국악 공연을 무료로 관람 했습니다. 매년 문화재청과 문화쳬육관광부에서는 무료 공연을 하는데 이번에도 볼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공연장에서 보는 우리 문화가 다를것이라고 믿기에 신청을 했습니다.2011년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공연장에서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혜경궁 홍씨의 화려한 환갑잔치에 갔다 왔습니다.사도세자의 아내인 혜경궁 홍씨의 환갑잔치를 그대로 재연한 공연인데요. 그 아름다운 한복에 취해버렸습니다. 평민들이야 하얀 옷을 주로 입었지만 조선의 왕과 왕족 궁궐 안은 오색빛깔 찬란한 옷을 입었고 행사 때 입는 옷은 무지개를 옷에 수놓은 듯한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이러니 외국인들이 한복을 안 좋아할 수가 없죠. 한국의 오방색인 적청황흑백.. 2013. 7. 3.
3차원의 공간을 2차원으로 만드는 차원 마술사 '조르쥬 루쓰'의 공간 픽션 사진 어렸을 때 본 '믿거나 말거나'라는 미국 유명 프로그램에서 본 영상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영상은 가까이 가면 그냥 아무 의미없는 철조각들입니다. 사회자는 그 아무런 의미 없는 철 조각들을 보여주면서 뭐라고 떠듭니다. 그리고 잠시 후 그 아무런 의미없는 철 조각들이 생명을 얻는 영상을 보여줍니다. 철 조각들이 놓여진 바로 옆에는 철도가 있는데 그 철도를 따라서 열차를 차고 가면서 창밖에 있는 그 의미없는 철조각들이 점점 어떤 의미를 찾아가더니 한 순간 속이 빈 마름모 꼴 형태로 보여지는 것 입니다. 그 모습에 깜짝 놀랐고 그 이미지는 아직도 제 머리 속에 있습니다. 제가 본 것은 하나의 착시 현상인데요. 세상에는 정말 많은 착시 현상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착시를 이용한 사진도 아주 재미있는 착.. 2013. 4. 28.
델피르와 친구들, 볼꺼리가 풍성한 사진전 전 오래된 사진작가들의 흑백사진을 좋아합니다. 특히 과거의 사진작가들의 사진을 좋아합니다. 그 사진에는 예술성도 있지만 과거가 박제되어 있기 때문이고 현존하는 타임머신이기도 합니다. 세월의 무게를 다 담아낸 사진들, 그런 사진들을 전 좋아합니다. 델피르와 친구들, 그 사진 모듬전을 보다 지금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는 델피르와 친구들 전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저는 '월간사진'트위터 이벤트에 당첨되서 무료로 관람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거기에 이 전시회를 기획한 최연하 큐레이터에게서 사진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이 델피르라는 분을 소개해야 겠네요 로베르 델피르(Robert Delpire 1928~)은 사진서적 출판인입니다. 그렇다고 사진서적만 출판하는 게 아닌 일러스트 서적이나 전시기획도.. 2011. 1. 11.
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 퓰리처상 사진전을 보고서 지난 주말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중인 퓰리처상 사진전을 보고 왔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많더군요. 먼저 갔다온 입장에서 조언을 하자면 주말에 너무 사람이 많으니 평일날 가는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평일날도 학생들 방학해서인지 평일도 많습니다. 주말에 가실려면 오전 일찍이나 오후 4시 이후에 가시길 바랍니다. 엄청난 인파에 저도 너무 놀랐네요 사진에 대한 인기가 이렇게 클줄 몰랐습니다. 여느 사진작가 사진전에는 파리 날리는게 일상인데 이런 대규모 유명사진전에는 사람이 몰려드네요. 무엇보다 이 퓰리처 사진전이 인기있는 이유는 쉽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조지프 퓰리처가 1917년 콜롬비아 대학에 2백만달러를 기부했고 이 기부금으로 장학제도를 설립한것이 퓰리처상의 시작이 됩니다. 현재 퓰리처상은 .. 2010. 7. 12.
미술품도 아닌데 사진전시회 왜 이렇게 비싼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잭슨 폴락의 NO.5 1870억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진 안드레아스 거스키 99 Cent II Diptychon 30억 7천만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진 TOP10 그림과 사진은 둘다 시각예술이지만 미술품 거래시장에서 팔리는 가격은 수배의 차이가 납니다. 그 이유는 희소성때문인데요. 그림은 작가가 똑같은 작품을 수개씩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청동조각상같이 거푸집이 있어서 찍어내는 모습은 있어도 판화처럼 틀만 있으면 찍어낼수 있는 미술품들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많이 찍어내지는 못합니다. 특히 유화는 전세계에 단 한작품만 있기때문에 희소성이 무척 높습니다. 이런 희소성때문에 미술품은 엄청난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은 같은 시각작품이고 미술품보다 더 인기가 많고 대.. 2009. 7. 20.
이방인들이 본 코리아, 매그넘 사진전 관람기 이념의 시대가 도래한듯한 한국의 2008년의 하늘은 어둡기만 합니다. 이념의 시대에 보도사진이 살아가는 방법은 두개입니다. 숨기거나 꾸미거나 아군과 적군이 확실이 대립되는 이념의 시대에는 프로파간다의 사진들의 넘처나고 반대로 내편이 저지른 부정의 모습을 담은사진은 보도되지 않습니다. 이런 이념의 시대에 사진 그 자체 즉 증인과 증거로써의 사진을 하자고 하자는 모임이 만들어집니다. 어느 편집자의 검렬과 트레밍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증인의 눈동자를 담고자 했던 사진에이전시가 바로 매그넘입니다. 포토저널리즘의 교과서 같은 로버트카파와 나중에 사진을 접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등이 모여서 만들어진 매그넘은 그 이후에 많은 후배들과 새로가입하는 회원들로 인해 50명정도의 사진작가들이 뭉친.. 2008.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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