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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18

화끈하고 통쾌하지만 잔혹한 영화 봉오동 전투 제가 인정하는 액션 영화 잘 만드는 감독은 원신연 감독입니다. 2013년에 개봉한 용의자는 한국 액션 영화의 질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고 할 정도로 뛰어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가득했습니다. 이 원신연 감독이 다시 액션 영화를 찍는다고 해서 기대가 컸습니다.그러나 영화가 잔혹하다는 만듦새가 알차지 못하다는 소리가 있어서 영화관에서 보지 못하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자마자 VOD 서비스로 제공하자마자 를 봤습니다. 좀 오글거리지만 갈수록 이야기가 가다듬어지는 최근 일본과 한국의 관계가 아주 안 좋습니다. 한일 관계 정상화 후에 최악의 관계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항일 전쟁을 그린 가 개봉을 했습니다. 지금의 반일 감정과 열풍이라면 쉽게 천만 관객을 넘을 것 같았지만 500만 명도 채우지 못한 470만에.. 2019. 9. 5.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사진으로 기록한 안세홍 사진가의 겹겹 사진전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누구나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죄를 지었으면 그 죄에 대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루어내어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정중하고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사과를 해야 합니다. 그게 비롯 죄를 지은 죄인이지만 앞으로 바르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이자 방증이니까요.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자비한 폭력으로 다른 국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면 나중에 충분한 사과를 해야 합니다. 여기서 사과는 피해자가 사과로 받아줄 때 까지 충분히 깊게 해야 합니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 후에 피해 국가에게 정중히 사과를 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독일은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자신들이 저지른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독일의 잘못을 학생들에게 철.. 2018. 5. 12.
전두환 정권을 무너트린 1987년의 2개의 사건 나이가 들면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아마도 미래의 희망과 기쁨이 많지 않고 과거의 확정된 기쁨과 즐거움을 넘어서 고통마저도 아름답게 만드는 기억의 포장술 덕분에 자꾸 과거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시절을 돌아보게 됩니다. 영화 1987 예고편을 보다가 생각한 1987년 기억들과 추억들오늘 영화 이 개봉합니다. 의 장준환 감독의 신작이고 문화가 있는 날이라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상영하는 영화를 5천원에 볼 수 있어서 볼 예정입니다. 영화 은 87년 6.10 만주화 항쟁을 담은 영화입니다. 전 이 영화 예고편을 보면서 1987년의 제 기억을 더듬어 봤습니다. 1. 내가 알던 세상과 친구가 알려준 세상이 달랐다. 1987년 저는 중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대학생 형, 누나들은 연일 대학가와 종로에서 시위를 .. 2017. 12. 27.
영화의 역사와 비평과 흐름을 찾는 마중물이 되는 책 '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100' 아직 까지 변하지 않는 진리는 빈부의 격차가 심한 대부분의 사람에게 시간은 공평하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우리의 옛 모습과 그 사건과 물건의 시작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작 점에서 많은 것을 발견하고 본질을 만나게 됩니다. 세상 많은 것들이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본질의 겉모습인 현상만 바뀔 뿐이죠. 깊이가 없는 사람은 그 현상에만 추종합니다. 그러나 시작 점을 알고 역사를 이해하는 사람은 그건 단지 스쳐 지나가는 패션과 같은 현상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죠. 그래서 아이들이 현상에 호들갑을 떨면 엄마 아빠가 그건 스치는 바람 같은 것이라고 다독이죠. 역사는 그래서 우리에게 중요합니다. 세상 풍파를 견디게 해주는 뿌리 깊은 나무니까요. 이런 역사를 차곡차곡 다루는.. 2015. 11. 10.
영화 암살, 선악구도가 아닌 역사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오롯하게 담다 딱봐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액션 케이퍼 무비인 암살을 크게 볼 마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딱히 볼만한 액션 영화도 없고 기본 이상은 하는 최동훈 감독을 믿고 영화 암살을 봤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내 생각과 다르게 약간 진중한 질문을 하고 있네요. 선악구도가 아닌 역사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담은 영화 암살 독립군 영화를 만들때 가장 쉽게 만드는 방법은 일본놈들은 다 악질이고 포악하고 간사하며 인간 말종들로 묘사하면서 동시에 독립군은 선하고 바르고 착하고 의리있고 애국심이 투철한 살아 있는 히어로로 묘사하면서 간간히 액션을 넣어주면 관객들은 알아서 영화관에 와서 영화를 볼 것입니다무척 교과서적인 묘사지만 영화 '연평해전'의 흥행 성공에서 볼 수 있듯이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형성된 여론.. 2015. 7. 23.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쉬운 말로 전해주는 책 '한국사에 감동하다' "황룡사 9층목탑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을까요? 책에 넣으려고 하는데 사진 저작권을 드리겠습니다" 원유상 선생님이 보낸 메일을 받고 조금은 놀랬습니다. 먼저 블로그에 올라간 내 사진을 보고 책에 넣으려고 하는데 사진을 제공해주면 책을 보내드리겠다는 메일은 많이 받아 봤지만 사진 저작권료를 주겠다는 제안은 처음 받아봤습니다. 이렇게 원유상 선생님과 인연이 되었고 책이 출간 되면 한 권 보내드리겠다고 주소를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몇달 후에 책이 출간 된 후에 집으로 책이 왔네요. 세상에는 약속 안 지키는 사람도 많지만 원 선생님처럼 바른 분도 많네요. 참고로 한 케이블 방송사는 내 사진을 사용하겠다고 연락을 해서 사진을 보내줬고 사진 저작권료 지급 해주겠다고 했는데 연락을 끊어 버렸습니다. 유난히 방송사와 .. 2015. 5. 22.
기원전부터 현대까지 보드게임의 역사 과거는 항상 아름답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과거가 확실히 더 좋았던 것들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동의하지는 않겠지만 이 게임 부분 만큼은 전 예전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80년대에는 전자오락실이 막 피어나던 시절이었습니다. 개인용 컴퓨터가 막 보급이 되던 1970년대 말 80년대 초, 전국에는 오락실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50원을 넣고 게임을 하던 오락실, 그래서 오락실 가지 말라는 담임 선생님의 잔소리를 듣고도 아이들은 참새 방앗간마냥 전자오락실를 등하교 길에 들렸습니다. 왜 등하교 길이냐고요? 70년대에 태어난 아이들이 많아서 오전 오후반으로 한 교실을 두 학급이 쓰던 시절이어서 오후에 등교하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전자오락은 돈이 들어가서 부모님들이 아주 싫어했습니다. 이 전자오락을 대.. 2015. 4. 17.
서울도서관에서 전시중인 서울광장이야기 전시회 서울은 인구 1천만 명이 사는 거대한 도시이지만 처음부터 거대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해방 전의 서울은 사대문 안과 용산 일대만 서울이었습니다. 용산이 서울에 편입된 이유는 일본군 주둔지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 해방 바로 전에는 대륙 침공에 열을 올리던 일본은 영등포를 공업지대로 지정해서 철공소와 공장을 마구 세웁니다. 영등포를 새로운 서울로 편입한 이유는 영등포의 공장의 매연들이 사대문안으으로 흘러가지 않고 바로 지금의 강남 지역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한강 남쪽에 공장지대를 세웁니다. 여기에 경인선이 지나가는 교통의 편의성이 컸죠그렇게 남쪽 부도심의 제왕이었던 영등포가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의 강남 개발로 서서히 돈과 권력의 추가 강남으로 서서히 이전합니다. 이 과정을 영화 이 잘 그리고 있습니다. 강남.. 2015. 3. 3.
서울사진축제에서 본 한성부터 서울까지 사진으로 보는 서울이라는 공간 사진의 매력은 뛰어난 묘사력과 재현성입니다. 5차원을 이해하는 인류가 나오기 전까지 가장 타임머신에 가까운 도구는 사진입니다. 오래된 사진 한 장으로 우리는 쉽게 그 시절로 타임슬립을 하게 됩니다. 그 옛 사진을 전시하는 사진전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서울사진축제는 올해로 3년 째 되고 있는 사진축제입니다. 2014년에는 서울이라는 공간을 주제로 한 '서울 시, 공간의 탄생'을 제목으로 하고 있습니다. 11월 13일부터 다음 달 12월 13일까지 1달 간 전시를 합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여가의 탄생이라는 전시가 있습니다. 로비에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여가의 탄생은 서울 시민들의 놀이 공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창경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지금.. 2014. 11. 28.
오래된 내셔럴지오그래피 잡지 사진을 볼 수 있는 빈티지 내셔럴지오그래피 내셔럴지오그래피 사진은 전 세계의 신기하고 진귀한 피사체를 카메라에 담아서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자연다큐 사진잡지입니다. 요즘은 유튜브나 카메라가 좋아져서 내셔럴지오그래피를 보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그럼에도 내셔럴지오그래피 잡지에 실리는 사진들은 검색을 통해서 보는 이미지와는 다른 고퀄리티 사진들이 많습니다.가끔 헌책방에 가면 내셔럴지오그래피 잡지가 한 뭉탱이로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권당 1천원 정도로 무척 싼데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돌아오곤 합니다. 그래도 갈때 마다 고민하게 되네요. 그런데 이 내셔럴지오그래피 지난 잡지 사진을 볼 수 있는 텀블러 사이트가 있습니다. 빈티지 내셔럴지오그래피(http://vintagenatgeographic.tumblr.com/)라는 사이이트에.. 2014. 6. 20.
IT 발전의 역사를 인포그래피로 담은 Evolution of The IT PRO 저도 IT 참 좋아하는데요. 사진 다음으로 좋아하는 카테고리입니다. 능력은 안 되지만 이쪽 분야에 대한 관심이나 정보를 무척 귀담아 듣고 있습니다. 그 어떤 분야 보다 발전 속도나 진화 속도가 빨라서 조금만 딴 곳을 보다 돌아보면 이미 진화가 될 정도로 발전 속도가 빠릅니다. 인류가 IT분야 만큼 진격의 진화를 했다면 이 진격의 진화를 하고 있는 IT의 역사를 한 장의 인포그래피아 담은 EVOLUTION OF THE IT PRO를 소개합니다 원문 http://blogs.technet.com/b/server-cloud/archive/2013/05/31/dude-where-s-my-floppy-i-mean-usb-i-mean-flash-drive-technology-is-evolving-are-you.asp.. 2013. 7. 14.
니가 있는 곳이 어딘지 아니? Know Where You Stand 정말 맑고 푸른 바다에서 딸과 함께 해변가를 거닐지만 59년 전인 1944년 그 해변가에서 이억만리에서 온 미군 청년들이 독일군의 기관총과 포탄에 의해서 사지가 찢기고 살점이 뜯겨 나가서 해안가가 붉은 피로 물들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같은 장소이지만 50년 전 혹은 100년 전 혹은 400년전 우리들의 선조들이 자신의 살덩이가 뜯겨져 나가고 피가 샘 처럼 쏟아지는 고통 속에서도 이 나라를 지킨 곳이라는 것을 후세들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역사 교육이 중요합니다. 단지 50년 전 단지 10년 전 단지 30년 전 단지 100년 전 그곳에서 어떤 살육과 살풍경이 있었는지 후세들이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선조들의 실수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죠.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 후세들이 선조들의 잘못을 깨닫고 대처하.. 201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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