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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가족4

내가 뽑은 2018년 최고의 영화 5편 영화를 참 좋아하고 많이 본다고 자부하지만 올해는 영화를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아니 많이 봤습니다. 많이 봤는데 오래된 영화 중 못 본 영화들을 많이 찾아봤고 영화관에서 보지 못하고 IPTV나 모바일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본 영화들이 많습니다. 영화를 영화관에서 많이 안 본 이유는 2가지입니다. 하나는 평일 1만 2천원이나 되는 돈으로 영화 1편을 보는 재미가 뚝 떨어졌습니다. 좋은 영화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영화 관람료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넷플릭스나 왓챠플레이 1달 정액을 끊고 영화를 보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볼 만한 영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한국 영화들 중에 별 4개 이상을 준 영화가 1~2편 밖에 없습니다. .. 2018. 12. 31.
일드 아노네. 가슴 저미는 슬픔 위로 흐르는 유사 가족의 따뜻함을 담다 순전히 '히로세 스즈' 때문에 봤습니다. 한 배우에 꽂히면 그 배우의 필모를 보면서 볼 수 있는 영화는 가능하면 많이 보려고 합니다. 요즘 제가 꽂힌 일본 배우는 '히로세 스즈'입니다 '히로세 스즈'를 처음 본 건 2015년 상영한 입니다. 어린 스즈를 연기하는 이 배우가 차세대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가 될 것이라는 소리에 관심있게 봤습니다. 맑으면서도 차분한 모습과 과하지 않게 하는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이때만 해도 그냥 흔한 아이돌 스타 같은 느낌이었는데 2016년 출연한 영화 에서 이 배우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이 에서는 아주 힘들고 어려운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촉망 받는 배우가 어려서 감당하기엔 너무 버거운 역할을 맡는 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히로세 스즈'는 했습니다. 이후 이 배.. 2018. 11. 24.
어느 가족의 쇼타가 오사무를 아빠라고 부르지 않은 이유 영화 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전작인 와 를 섞어 놓은 듯한 작품입니다. 원제가 '도둑 가족'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혈육이 아닌 가족이 진짜 가족보다 더 정겹게 사는 모습을 아주 잘 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혈육이 아닌 가족도 가족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혈육이라서 따뜻함도 깊게 느끼지만 혈육이 주는 상처는 그 누구보다 차갑고 상처가 깊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교사가 부모라고 합니다. 좋은 부모 밑에서 좋은 자식이 길러지고 나쁜 부모에서 나쁜 자식이 길러집니다. 부모 팔자 반 팔자라고 부모 잘 못 만나서 고생하고 고통 받는 자식들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최악의 부모는 자기 자식을 버리는 부모입니다. 천륜을 이기는 강하게 못 되고 드럽고 비열하고 추잡한 인간들입니다... 2018. 8. 3.
영화 <어느 가족>. 가족과 식구의 차이를 통해 가족이란? 질문을 던지는 수작 평일 오후 100석도 안 되는 작은 상영관에서 조용히 영화를 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제 예상과 달리 상영 시간이 가까워지자 옆자리, 앞자리, 뒷자리가 차기 시작하더니 영화 상영 후에도 들어온 관객까지 포함해서 대략 90%의 좌석이 꽉 찼습니다. 2018년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작품이지만 예술성 높은 영화는 돈이 안 된다는 자본 논리로 인해 상영관도 많지 않고 상영관도 100석 이하 상영관에서 많이 상영하고 개봉한 지 1주일도 되지 않아서 퐁당퐁당질을 당하는 악조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오거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명성을 듣고 찾아온 관객들로 꽉 찼습니다. 가족이란 무엇일까?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담고 있는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좋아합니다. 지금 현재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 2018.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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