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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갈매기3

안양천에서 본 재갈매기의 식사 먹방 보다 혼난 박새 사람은 안 변하지만 강은 변합니다. 30년 전만 해도 똥내가 가득해서 안양천은 접근하기 어려운 하천이었습니다. 근처에 살아도 바람이 불면 분뇨 냄새가 가득하게 밀려올 정도였습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96년도에 안양천 근처에 사는 친구 하숙집에 갔다가 냄새가 심해서 뭐냐고 물으니 안양천 냄새라고 하더라고요. 당시는 우리가 싼 분뇨들을 그냥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 보냈습니다. 그러다 안양시가 하수처리장을 만든 이후로 계속 수질이 개선되었습니다. 2002년만 해도 여름에는 여전히 역한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한국이 예전부터 잘 사는 나라가 아녔습니다 90년대만 해도 일본을 참 부러워했습니다. 그러기에 지금은 상식이 된 하수처리장도 하나 없었죠. 지금은 금천구, 영등포구, 광명시, 양천구, 안양시의 생태공간이자 공원.. 2022. 1. 10.
안양천에 바다 갈매기가? 신기한 바다갈매기 떼 날씨 참 좋았습니다. 정말 포근한 날씨에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을 달렸습니다. 조금 달리니 땀도 송글송글나고 기분이 아주 좋네요. 정말 오랜만에 자전거를 꺼내서 탔습니다. 원래 자전거는 겨울에 타야 맛인데 바쁘게 지내기도 했고 메인 자전거가 고장이 나서 서브 자전거에 바람을 넣고 달렸습니다. 안양천 자전거도로는 서울의 다른 자전거도로와 마찬가지로 아주 잘 닦여 있습니다. 주말에는 자전거 행렬이 계속 됩니다. 격세지감인게 이 자전거도로는 2천년대 중반만 해도 잘 닦여 있지 않고 장마철만 지나면 쩍쩍 갈라지고 안양천에서는 묘한 썪은내가 났습니다. 여름철에는 고기궈 먹는 분들도 꽤 있어서 고기 냄새도 있었지만 지금은 확 달라졌습니다. 안양천에는 고척 돔구장도 있습니다. 넥센이 홈구장으로 쓴다는 소리도 있던데 여.. 2014. 3. 16.
안양천에서 본 갈매기와 민물 가마우지 2천년도 초만 해도 안양천은 맑은 하천이 아니였습니다. 90년대 후반 친구가 석수동 근처에 살았는데 강한 x내가 제 코를 자극 했습니다. 무슨 냄새냐고 했더니 안양천에서 불어오는 냄새라고 합니다. 아주 썩은 내가 진동을 했습니다. 안양천은 원래 맑은 하천이었는데 안양, 군포, 의왕등과 구로공단에서 나오는 공장 폐수와 생활 하수가 섞여 흐르는 대표적인 저질 하천이었습니다. 이런 풍경이 90년대 말까지 되었고 사람들은 안양천을 찾지 않았습니다.그러나 90년대 말 부터 안양시가 하수처리장을 만들면서 생활하수를 처리하고 공장들의 폐수도 줄어들고 공장들이 이전하면서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럼에도 여름에는 자전거 타고 달리기 힘들 정도로 냄새가 났던 것이 2004년경 까지의 풍경입니다. 그러나 2005년 .. 201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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