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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31

안양시의 지명 유래인 안양사를 찾아가보다 경기도 안양시는 금천구와 인접한 경기도의 한 도시입니다. 안양시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참고로 한국 지명은 대부분 중국에서 왔습니다. 성씨도 대부분 중국에서 왔죠. 한자 문화권이니 어쩔 수 없죠. 그러나 몇몇 지명은 중국이 아닌 자체적으로 지어진 곳도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안양시입니다. 안양은 극락정토의 뜻을 가진 불교 용어입니다. 안양은 마음을 편안하게 지니고 몸을 쉬게 한다라는 뜻입니다. 안양시 자체는 평온, 편안과 큰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안양예술공원은 평온, 편안이 바로 느껴지는 곳입니다. 안양예술공원이 품고 있는 삼성산(관악산의 한 지류) 밑 자락에는 마애종이 있습니다. 마애는 돌에 새겨진 걸 말하는 데 부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종을 양각해서 만든 국가 지정 문화재가 '석수동 .. 2023. 10. 9.
안양의 과거 핫플레이스, 대동문고, 들판, 봉암식당, 안양유원지 안양은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작은 명동 같은 안양1번가는 정말 많이 들락거렸네요. 이 안양에 대한 전시회가 지난 주에 끝이 났습니다. 그 전시회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2017/11/22 - [삶/알아두면 편리한것들] - 안양의 과거를 담은 안양박물관의 '굴뚝도시 안양의 기억' 글에 이어집니다. 안양의 과거를 재조명한 전시회 '굴뚝도시 안양의 기억'은 안양예술공원 입구에 있는 '안양박물관 특별전시관 1,2층에서 전시를 했었습니다. 1층은 안양의 산업을 재조명했고 2층은 안양의 과거 핫플레이스를 소개하는 전시회였습니다. 2층은 계단을 통해서 올라갔습니다. 계단에 뭔가 문장들이 적혀 있네요. 경양식하면 들판이라는 글이 눈에 쏙들어오네요. 경양식은 일본에서 들어온 문화로 서양 음식 문화를 간편하게 .. 2017. 11. 23.
안양의 과거를 담은 안양박물관의 '굴뚝도시 안양의 기억' 집에서 가까운 안양은 경기도지만 경기도라기 보다는 서울과 가까워서 그런지 작은 서울 같은 곳입니다. 제가 사는 금천구에서 지하철로 3정거장 밖에 되지 않습니다. 안양이 서울보다 못한 점도 있지만 좋은 점도 많습니다. 특히 안양1번가와 안양지하상가는 물건 가격이 싸서 좋습니다. 이 안양에는 안양유원지를 리모델링한 '안양예술공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양예술공원 입구에는 안양박물관이 있습니다. 안양박물관은 유유제약 공장 건물이 있던 곳을 안양시가 다양한 박물관으로 만들어서 각종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 촬영 때문에 안양예술공원에 갔다가 우연히 들렸는데 마침 아주 좋은 전시회를 하고 있네요 전시회 제목은 '굴뚝도시 안양의 기억'으로 안양이 거대해지기 시작한 1960~90년대의 풍경을 소개하는 전시회입.. 2017. 11. 22.
안양 곳곳에서 열리는 안양공공예술 프로젝트 APAP5 공공예술이 보편화 된 것은 2007년 전후로 기억됩니다. 지금은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대학로 뒤 벽화마을인 이화벽화마을이 공공예술이 크게 활성화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은 한국이 선진국 문턱을 넘나들던 고성장 시대였고 전 세계 경제도 호황이었던 화려한 시대였습니다. 특히, 지자체의 주요 수익원인 부동산 거래세가 부동산 광풍으로 인해 많이 거치면서 지자체들은 돈이 넘쳐 났습니다. 여기에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우리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시선과 문화가 접목되면서 전국에서 공공예술물이 늘어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저성장, 부동산 경기가 얼어 붙으면서 공공예술을 지속하는 지자체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꾸준히 공공예술을 이어가고 축제를 하는 곳이 집근처에 있는 안양시입니다... 2016. 11. 17.
안양예술공원의 새로운 명물 안양사지관,김중업박물관 안양예술공원이 집근처에 있는 것이 너무나 행운입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면 더 좋겠지만 자전거로 갈 수 있는 거리라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안양예술공원에 갈 수 있습니다. 이 안양예술공원에 지난 4월에 김중업 박물관과 안양사지관등이 개관을 했습니다. 위치는 안양예술공원 입구에 있습니다. 이 곳은 원래 유유산업이 있던 공장터였습니다. 유유산업은 제약과 화학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유유제약이 유명하죠. 이 유유산업 건물이 떠난 자리에 김중업박물관과 안양사지관 그리고 예술전시품을 전시하는 문화관을 새로 심었습니다. 건물은 총 6개가 있습니다. 입구에는 큰 북이 있네요. 이 주춧돌들은 지금은 사라진 그러나 예전에 있었던 안양사라는 사찰이 있었던 곳입니다. 고려 왕건과 연관이 있는 사찰이고 안양.. 2014. 5. 5.
안양천에 바다 갈매기가? 신기한 바다갈매기 떼 날씨 참 좋았습니다. 정말 포근한 날씨에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을 달렸습니다. 조금 달리니 땀도 송글송글나고 기분이 아주 좋네요. 정말 오랜만에 자전거를 꺼내서 탔습니다. 원래 자전거는 겨울에 타야 맛인데 바쁘게 지내기도 했고 메인 자전거가 고장이 나서 서브 자전거에 바람을 넣고 달렸습니다. 안양천 자전거도로는 서울의 다른 자전거도로와 마찬가지로 아주 잘 닦여 있습니다. 주말에는 자전거 행렬이 계속 됩니다. 격세지감인게 이 자전거도로는 2천년대 중반만 해도 잘 닦여 있지 않고 장마철만 지나면 쩍쩍 갈라지고 안양천에서는 묘한 썪은내가 났습니다. 여름철에는 고기궈 먹는 분들도 꽤 있어서 고기 냄새도 있었지만 지금은 확 달라졌습니다. 안양천에는 고척 돔구장도 있습니다. 넥센이 홈구장으로 쓴다는 소리도 있던데 여.. 2014. 3. 16.
안양 파빌리온, 안양 예술공원의 아지트가 되다 안양예술공원은 집 근처에서 계곡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안양 계곡으로 음식점이 즐비한 그냥 그런 유흥 향락 시설이 밀집한 곳이였습니다. 그러나 2천년대 초반부터 이 안양 계곡을 정비하고 2000년대 중반에 안양공공예술재단인 APAP에서 안양공공예술의 일환으로 안양계곡 주변 곳곳에 해외 작가와 국내 작가들의 조각품과 조형물을 가득 심어 놓았습니다. 이게 얼마나 숲과 조각이 잘 어울리는지 데이트나 사진 출사, 뮤직비디오나 드라마 장소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이제는 그 조각품이나 조형물들이 많이 부셔지고 고장나고 재정비를 받아야 할 정도로 점점 녹이 슬고 있습니다. 때문에 안양시는 보수작업을 최근에 하더군요. 그리고 건축가 알바로 시자.. 2013. 11. 15.
안양천에서 발견한 도마뱀, 안양천 살아 있네 강은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 신대방역 밑을 흐르는 도림천은 똥내가 가득 했습니다. 사람들이 버린 온갖 하수와 폐수가 코를 찌를 듯 했었죠. 이보다 더 한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바로 안양천이었습니다. 2천년대 초반 안양천 바로 옆에서 사는 친구네 집에 놀러 간 적이 있었는데 동네 입구에서 부터 구린내가 진동을 했습니다. 차마, 그 친구 앞에서는 말은 못하고 그냥 참아야만 했습니다. 그 구린내의 정체는 안양천이었습니다. 둔치를 넘어서 나는 냄새인데 얼마나 구린지 근처에 쓰레기 처리장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던 안양천이 2000년도 초부터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 합니다. 안양시가 하수처리장을 만들고 나서부터 안양천은 맑아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왜가리, 청둥오리, 철새와 심지어.. 2013. 11. 9.
안양천의 기적을 노래하는 '안양천 생태이야기관' 안양천은 한강의 지류천으로 서울 서남부와 안양시와 의왕시까지 연결된 하천입니다. 안양천에 대한 첫 기억은 똥내였습니다. 아는 후배가 석수역 근처에서 하숙을 했었습니다. 그때가 1997년 경으로 기억됩니다. 그 후배 집 근처에 가면 갈수록 구린내가 진동을 하더군요. 근처에 쓰레게 하치장이 있나? 뭐지 이 냄새는? 후배에게 말은 못했지만 그 추악한 냄새는 아직도 기억납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그 냄새는 쓰레기 처리장이 아닌 안양천에서 흘러 나오는 냄새였습니다. 바로 둔치 너머에 안양천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양천에 자전거길이 생기면서 2천년 대 초 자전거를 타고 그 안양천을 달려 봤습니다. 그러나 그 90년대의 그 똥내 보다는 덜 했지만 호흡하기 좋지 못한 냄새가 계속 맡으면서 자전거를 타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2013. 9. 30.
항아리와 여행가방이 올라가 있는 신기한 전봇대 자전거를 타고 안양예술공원에 갔습니다. 딱 1시간 코스라서 자주 들리는데요. 항상 예술공원에 도착하면 음료수 한 캔을 사서 마십니다. 이온 음료를 먹으면서 삼성산 계곡물을 보고 있는데 앞에 전봇대가 있네요. 그런데 전봇대가 좀 이상합니다. 이건 뭐지? 전봇대에 애자가 아닌 왠 항아리??? 게다가 여행용 가방 2개도 올라가 있습니다. 소화기도 달려있고 돌맹이도 달려 있습니다. 뭘까요? 전깃줄은 없는 걸 보니 전봇대 모양이지 전봇대는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놀랍지 않은 것이 이 안양예술공원은 이름 그대로 예술 작품이 숲과 강가 여기저기에 널려져 있습니다.2005년 APAP의 일환으로 안양예술공원 곳곳에 국내외 조각과 설치 작품이 설치 되었고 이 때문에 많은 방송, 드라마, 뮤직비디오 영화를 촬영하기도 했습.. 2013. 6. 19.
안양예술공원 계곡에 흐르는 봄의 향기 왜 이리 게을려졌는지 춥다고 사진 찍는 것을 게을리 했네요. 그래서 눈이 더 녹기전에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안양예술공원은 산과 조각품들이 가득하고 전체가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라서 자주 찾는 곳입니다. 안양예술공원 입구에 못생긴 눈사람이 있습니다. 살다 살다 저렇게 못생긴 눈사람은 첨이네요. 다만, 창의성이 아주 좋긴 하네요. 얼굴도 있고 팔도 있습니다. 얼굴을 확대해보니 소주 병뚜껑과 꽃이 잎과 코를 대신합니다. 성의 정말 없지만 창의적입니다. 꽃이 압권이네요 안양예술공원의 옛 이름은 안양유원지였습니다. 관악산 계곡물이 흐르는 이곳은 한 때 정비 안된 무허가 음식점들이 계곡에 가득했고 춤과 노래가 난무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깔끔하게 정비되었고 산책로들이 있습니다. 안양예술공원은 30대 이상 중장.. 2013. 2. 9.
극심한 가뭄을 달래주는 안양천 잉어떼 전국이 가뭄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국토가 목마르는데 대통령은 해외에서 4대강으로 가뭄 홍수를 극복했다는 국민 속 타는 말을 하고 다닙니다. 자고로 한국에서 대통령이란 조선의 임금 같은 존재인데 말을 너무 쉽게 막하고 다니는 것 같네요기우제라도 지내야 할 판인데 대통령은 상황인식을 너무 못하고 있네요. 그 대통령의 행동에 속이 탑니다. 안양천도 마르고 있습니다. 강한 녹조현상이 안양천을 휘감고 있습니다. 녹색이 가득한 강을 보니 이런게 녹색성장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강가의 잡초들도 누렇게 타고 있습니다. 마치 가을 같은 느낌이네요. 보통 여름에는 녹색으로 가득한데 요즘은 가을 들녘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속타는 것은 강아지도 마찬가지네요. 바싹 말랐습니다. 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예년에 비해.. 201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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