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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깽이2

산책길에 길냥이들에게 먹이주기를 처음 해보다 전 고양이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밤마다 애기 울음 소리 같이 시끄럽게 울고 쓰레기 봉투를 뜯어 놓아서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이런 길고양이를 길고양이라고 하지 않고 도둑 고양이로 불렀습니다. 그러나 고양이에 대한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길고양이(길냥이)는 생각보다 우리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물론, 위에서 지적한 행동들로 인해 길냥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길냥이들은 참 불쌍한 동물입니다.인간이 필요에 의해서 길들여진 고양이는 그 습성 때문에 집 안에서만 키우거나 집 밖으로 나가면 영역 다툼을 하는 야생 동물이 됩니다. 이중에서 야생 동물이 된 길냥이는 매일 매일이 전쟁입니다. 먹이를 구하지 못해서 항상 굶주리고 사람들의 해꼬지와 온갖 위협을 피해서 공포에 떨면서 삽니다. 먹을 .. 2018. 8. 6.
안양 재개발 지역에서 만난 길냥이 가족 안양예술공원은 안양유원지에서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변신한지가 10년이 넘었습니다. 안양유원지 시절에는 계곡 사이에 많은 식당들이 있어서 흔하고 더러운 향락지 느낌이었지만 싹 정비를 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와 식당이 가득한 곳이 되었습니다. 숲에는 거대한 조형물이 가득해서 사진 출사지로도 유명합니다. 계곡이 정비되고 예쁜 조형물과 다채로운 음식점과 카페가 생기면서 한적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안양예술공원은 평일도 휴일 같은 느낌입니다. 숲 속에 이런 아름다운 조형물도 많이 있습니다. 설치 된지 10년 이상 되어서 몇몇 조각품과 조형물은 훼손이 된 것이 아쉽고 보수도 하지 않는 것은 안타깝습니다만 그럼에도 이런 조형물이 여전히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고래등 같은 기와를 이용한 조형.. 2018.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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