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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7

또 하나의 약속, 돈이 전부인 것처럼 사는 우리 세상을 꾸짖는 영화 영화를 보고 난 후 한 1시간 이상을 걸었습니다. 영화 후유증이라고 하나요. 어떤 영화를 보고 그 감정을 이기지 못할 때 아무 말 없이 걷게 됩니다. 그렇게 중구에 있는 개인이 운영하는 영화관을 나서서 종로의 거리까지 걸었습니다. 울분과 창피함 그리고 서글픔이라는 감정이 밀물과 썰물이 되어서 계속 저를 흔들어 놓았습니다. 내가 이런 쓰레기 같은 세상에 살고 있었구나.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목격을 하고 나니 온 몸을 떨게 되었습니다. 돈이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파렴치한이 가득한 대한민국을 비판하다잘아시겠지만 이 '또 하나의 약속'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를 하다가 2년 만에 백혈병에 걸려서 사망한 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검색만 해보면 어떤 일들이 벌어졌고 벌어지고.. 2014. 2. 7.
김길태 검거때 시민의 도움이 있다는 거야 없다는 거야. 어제 드디어 김길태가 잡혔습니다. 연인원 2만명을 동원하고도 범행현장 200~300미터 안에 있던 사람을 15일 만에 겨우 잡았습니다. 프로파일링의 승리라고 경찰은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조금만 생각이 있는 범인이라면 경찰의 이야기를 담은 뉴스를 보고 그곳을 벗어났으면 이 사건 해결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인력이 동원되었을 것 입니다. 다행히 예측과 맞아 떨어져서 검거되었지만 한국경찰의 무능력함을 여실히 들어낸 사건입니다. 실종신고가 있고 경찰이 공개수배로 전환했을때 김길태가 놀라서 살해를 했다면 섣부른 공개수배가 가져온 참사라고 하는 질타가 있을 것이며 도주경로를 진술하면 검거작전에 투입된 형사들이 큰 문책을 당할것은 뻔합니다. 경찰이 실종신고를 받고 최소한 주변의 빈집등을 자세히 살폈다면 이런 참사가 나지.. 2010. 3. 11.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에 분향소에 왔다는 방명록글 덕수궁 분향소와 함꼐 추모열기가 뜨거운곳이 바로 서울역 분향소입니다. 서울역 분향소는 시민들이 설치한 덕수궁 분향소와는 다르게 경찰들이 강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평상 정복을 입고 시민을 보호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방명록글을 쓰는 책에는 많은 시민들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저도 그곳에서 행복하시라구 당신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썼습니다. 추모객들이 많아서 한번에 약 50명씩 한꺼번에 추모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큰절을 올리시는분 묵념을 하시는분이 계시더군요. 휠체어를 타고 오신 분도 계십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4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가 봉하마을에서 장애인들에게는 아버지 같은 분들이었다고 서럽게 우는 장면이 보이더군요.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대선전에 구설수에 오른 현 대통령과.. 2009. 5. 28.
경찰은 시민도패고 국회의원도패고 시위자도패고 경찰도 패고 안패는게 뭘까? 어제 삼각지역에서 시청앞까지 시위행렬을 뒤 따라 가면서 분위기 험악한 살풍경들 많이 봤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경찰이 경찰을 윽박지르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후임병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요. 지나가던 시민들은 그런 모습에 놀란 토끼마냥 망연히 쳐다 보더군요. 경찰도 군대처럼 조직이다 보니 선후임관계가 확실하여 위계질서 차원에서 소리를 지르고 후임병들에게 욕을 할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자기들 끼리 있을때 이야기죠. 시민들이 쳐다보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기합을 주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게 시민들이 있어서 구타는 없었습니다. 시민들이 없었다면 발길질이 왔다 갔다 했을지도 모르죠. 의경이 군대보다 폭력이 심한곳이라는 것 대부분의 남자들은 알것입니다. 이런기사가 눈에 들어오네요 “경찰, 의원이면.. 2009. 1. 21.
반포대교 분수 가동시 잠수교 건너지 마세요. 물벼락 맞아요. 반포대교는 참 특이한 다라입니다. 촘촘한 교각들을 보면 전쟁시 군수송물자와 탱크의 수송로로 활용하기 위한 군사용 목적도 다분히 많은 다리입니다. 또 특이한 이유는 다리밑에 다리가 있습니다. 바로 잠수교이죠. 잠수교는 비가 좀 많이 오면 잠기게 되어 있습니다. 여름에는 한두번 꼭 잠기게 되고 잠수교가 잠겼다는것은 비가 많이 왔다는 소리입니다. 잠수교는 보행도로도 잘 갖추어져 있어 보행자들이나 자전거타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다리입니다. 제가 봤을때도 수시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분들이 많더군요. 지난 10월 반포대교에 분수쑈가 있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다리에 붙어 있는 분수는 해외토픽에도 올라갈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반포대교 분수를 96억원을 들여 만들었.. 2009. 1. 4.
우리안의 프락치 시민들끼리 의심하다 어제 오마이뉴스 시위 생중계를 보다가 저 현장에 가봐야겠다고 밤10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광화문사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많은 시민이 있더군요. 처음으로간곳은 교보문고 정문쪽으로 갔습니다. 많은 기자들이 버스위에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놈 잡아라 달아난다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분은 도망가다가 시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순식간에 수백명의 시민들이 그분을 둘러 쌓습니다. 분위기 정말 험악해 졌습니다. 일촉즉발 상황에서 시민들이 프락치라고 의심했습니다. 신분증이나 명함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웅성거리는 소리에 방송기자들도 카메라를 높이 올려서 찍기 시작했스빈다. 그분은 하소연을 하더군요. 아니라구요. 난 아니예요. 시민들은 그럼 왜 도망갔냐구 신분증 꺼내라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사람들이 몰려드니 도망간것이.. 2008. 6. 2.
지금 숭례문에는 분노에찬 시민들의 원성만이 가득하다 오늘 숭례문에 갔습니다. 종로에 볼일이 있어 종로로 향하다가 숭례문이 생각나서 짬을내서 현장을 갔습니다 뭐가 그렇게 급한가요. 일요일날 화재가 나서 전소된후 목요일인 오늘 저렇게 높은 성벽으로 둘러 쌓아 버렷습니다. 뭐가 창피한가요. 종로구청은 뭐가 그리 쪽팔렸던것인가요. 불구경하는것을 방지하는것인가요? 다 타버린 숭례문을 보면서 반성할것은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사람들이 느끼도록 방치는 아니더라도 저렇게 막아서는것은 저급한 행동입니다 숭례문 광장이라는 푯말이 뵈더군요. 2005년 5월 27일 서울시장 이명박. 중구청은 15미터 높이의 성벽을 쌓아 올리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고 한부분을 열어 놓았습니다. 사람들은 저 앞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욕설을 내뱉기도 하고 카메라로 담기도 했습니다. 저 .. 2008.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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