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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15

공부하지 않는 어른이 자신의 경험만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꼰대가 된다 집에서 200미터도 안 되는 곳에 구립도서관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시원한 에어콘 바람도 쐬고 여름 피서지로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이 도서관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만 주요 이용자는 10,20대입니다. 거의 90% 이상이 10,20대입니다 10대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때만 반짝 출몰을 많이 하고 20대들은 고시공부 자격증 공부 하느라고 하루 종일 인터넷 강의 들으면서 공부를 합니다. 쉽게 말하면 그냥 고시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좀 한 숨이 나옵니다. 한 숨의 이유는 왜 우리는 20대까지만 공부를 하고 나이들면 공부를 하지 않을까요? 세상은 계속 변하고 그 속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평생 쌓아야 하는데 왜 우리는 20대까지만 빡세게 공부하고 30대 이상.. 2014. 7. 8.
소통의 첫단계는 소통하기 싫은 사람에게 소통하자고 조르지 않는 것이다 올해 가장 듣기 싫은 단어가 두 개가 있습니다. 그 하나는 소셜이고 또 하나는 소통입니다. 소셜, 소셜 아주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로 신문이나 인터넷만 키면 소셜 어쩌고 저쩌고 소셜이 어떻다느니 저렇다느니 하는 소리가 난무합니다. 저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하지만 아주 질려버립니다.솔직히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올해 처음 나왔습니까? 이미 10년전에 나왔습니다. 아일러브스쿨이라는 서비스가 학연을 바탕으로 전국에 동창생 모임 열풍을 만들었죠. 그리고 도토리 까먹는 '싸이월드'도 소셜입니다. 그건 싸이월드고 페이스북, 트위터는 소셜입니까? 싸이랑 페이스북이 뭐 크게 다릅니까? 초창기 싸이도 지금 같이 1인 감옥같지 않았습니다. 개방적이었고 너무 개방적이라서 조금만 관심있으면 남의 사생활을 다.. 2012. 8. 23.
한국이 세대간의 소통이 단절된 이유 "저 갯벌 봐라 갯벌"중학생 조카는 시큰둥 합니다. "알어 할머니" 어머니는 계속 저게 갯벌이고 서해라서 뻘이 많고 조수간만의 차가 많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중학생 조카는 별 반응이 없습니다. 소래포구의 식당에 가서 광어회를 먹으면서 제가 중학생 조카에게 요즘 인기 있는 연예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중학생 조카는 신이난듯 자기가 좋아하는 보이밴드 이름을 말하면서 스마트폰으로 한명씩 소개를 해줍니다. 그 모습에 어머니가 뭐라고 한마디 하십니다. "여기까지 와서 연예인 이야기나 하고 있어"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게에 한마디 했습니다. "얘들이 갈매기나 회나 갯벌이나 포구의 정취 같은 거 보다는 연예인이 이 아이들에게는 더 큰 호기심이자 관심꺼리예요. 어머니가 백날 그런거 말해봐야 얘들 관심도 없어해요. 그리.. 2012. 4. 30.
3색신호등 논란은 현 정부의 국민 소통방식과 닮았다 색깔이 우선이라는 설명만 들으면 알기 쉬운 3색신호등 설명을 들으면 3색 신호등이 공감이 가고 쉽습니다. 빨간색은 무조건 서는 것이고 파란색에 가는 것이죠 빨간색 좌회전신호는 서는 것이고 파란색 좌회전에 움직이면 됩니다. 문제는 빨간색 좌회전이 블랙스완이라는 것입니다. 처음보는 신호에 사람들은 좌회전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헤깔려 합니다. 사칙연산이 있는 계산식에서 더하기와 곱하기가 있으면 곱하기를 먼저하고 더하기를 나중에 하죠. 이런 법칙은 아는 사람에게는 사칙연산이 쉽습니다. 하지만 이걸 모르면 더하기를 먼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3색신호등은 그 법칙을 즉 색깔이 우선이라는 법칙만 알면 됩니다 3색신호등의 진짜 문제는 소통방식의 지리멸렬함 3색신호등은 어쩌면 편리할 수 있는 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2011. 5. 17.
블로거에게 요구하지 않았으면 하는 객관과 중립 소통의 강요 블로그를 하다 보면 댓글로 이러저러한 글을 쓰셨으면 좋겠다는 충고와 조언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 조언과 충고 감사합니다. 제가 놓치고 가는 부분을 지적해줘서 독단에 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좋은 분들이죠. 하지만 그런 조언이 모두 좋고 훌륭하고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객관과 중립에 대한 강요는 저에게는 무리가 아닐까 합니다. 블로거에게 요구하지 않았으면 하는 3가지 글쓰기 강요 1. 객관성에 대한 강요 작년 5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는 청취자와 DJ인 배철수와의 설전이 오고 갔습니다. 주관과 객관의 차이점은 뭘까? 라는 글에 꼼꼼하게 적었습니다. 간단하게 적자면 한 청취자가 좋은 음악의 기준이 너무 주관적이라고 하자 배철수는 "저와 방송을 만드는 스탭의 주관적인 선택으로 선곡을 하는 것입니다... 2011. 3. 15.
사장님들의 트위터, 페이스북은 소통창구가 아닌 불만창구 표현명 KT사장의 트위터에 하소연이 올라왔네요. KT에 대한 불만의 글들이 쏟아져서 인데요. 요즘 이런 풍경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회사의 CEO들이 소통한답시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밝히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신세계부회장 정용진씨와 두산의 박용만회장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CEO들이 트위터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소통이라는 트위터 창구가 불만 창구로 변해버렸습니다. 고백하자면 저도 KT에 대한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아시겠지만 몇달전 KT 와이브로 와이파이 대란을 일으켰고 고객상담하는 과장님이 자신의 연락처까지 주면서 절 달랬습니다. 제가 고객센터에서 일이 해결이 안되자 찾은 곳은 바로 올레KT 트위터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올레KT 트위터에 말하니까 해결이 되었다는 소리를 많이 해주더.. 2010. 12. 14.
트위터로 소통한다던 청와대. 홍보트위터로 전락 내심 기대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예상대로 청와대트위터는 하나의 홍보트위터 이상은 아닌듯 합니다. 제가 이렇게 판단하는것이 예단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 아니 제가 청와대트위터에 느낀 거대한 벽은 저를 청와대트위터에서 떠나게 만드네요 이틀 전 다음뷰에 냉방온도 과태료 물리는 청와대 냉방온도는 몇도? 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의 내용은 청와대가 얼마전 냉방온도를 26도 이하에서 에어콘을 켜면 과태료를 물게 하겠다는 했는데 그렇다면 과연 청와대는 26도 이하에서는 에어콘을 켜지 않고 냉방온도를 26도로 맞추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글에 생각나는것이 있어 김철균비서관 http://twitter.com/saunakim 트위터에 청와대 냉방온도 인증샷을 찍어서 올리면 국민들이 청와대가.. 2010. 7. 10.
소통의 문제는 오해를 푸는 진정성에 있다. 2008년 한나라당 모 여자의원의 미니홈피에는 소통합시다! 라는 문구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그 말에 분노한 촛불시위자분이 소통이 아니고 소(牛)유통 하는 말인가요? 라는 글을 써서 유머로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청와대가 트위터를 개설하면서 국민과의 소통을 하겠다는 모양새를 갖췄습니다. 한나라당에 국민소통위원회가 있는것을 보면 얼마나 소통이 안되면 소통위원회를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단 정치권뿐 아니라 여기저기서 소통합시다라고 외칩니다. 그런 외침이 거세질수록 오히려 소통이 되지 않는 세상. 아니 온라인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소통! 소통! 소통! 이 소통문제는 예전에 없던 문제였습니다. 왜 최근에 이런 소통문제가 나오게 되었을까요? 먼저 80년대 90년대.. 2010. 6. 24.
청와대 트위터가 성공할려면 국정홍보가 아닌 소통을 해야 한다 청와대가 트위터를 오픈했습니다. 얼마전 김철균 비서관이 말했듯 청와대도 트위터를 시작했습니다 시작하자 마자 팔로우숫자가 3500명이 넘어갈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참 재미있는 서비스입니다. 싸이월드의 1촌처럼 서로가 좋아서 이어지는 쌍방향 개념이 아닙니다. 내가 좋아하던 싫어하던 감정과 상관없이 관심이 있으면 팔로윙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 3천명이 모두 청와대를 좋아하는 트위터들은 아닙니다. 저도 팔로윙을 했는데 저 같이 감시용(?)으로 추가한 분들도 많을 것 입니다. http://www.twitter.com/BluehouseKorea/ 청와대 트위터 청와대는 청와대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기가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변명투의 청와대 홍보용 블로그이기 때문입니.. 2010. 6. 9.
소통못하는 인물 이명박, 강기갑, 진중권,전여옥 오늘 경향신문 1면을 보니 아주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보입니다. 소통을 잘하는 인물, 소통을 못하는 인물 순위가 나왔습니다. 이 순위는 한국의 진보, 중도, 보수지식인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그동안 분열하는고 막힌 한국, 소통합시다라는 특집기획을 계속 내보냈습니다. 그 기획물을 만들면서 100명에게 물어봤나 보더군요. 소통 잘하는 사람은 박원순, 박효종, 최장집교수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박근혜의원이 순위권에 있는걸 보고 의아스럽네요. 박근혜의원이 소통을 잘해? 소통보다는 내가 한일 아니야~~ 기분탓이겠죠. 같은 편이 아닌척등의 필살기를 잘 쓰는 사람이지 결코 소통을 잘한다고 할수 없습니다. 차라리 이문열이 소통잘하는 인물로 뽑힌것을 인정하는게 더 낫겠네요 그리고 소통을 못하는 인물.. 2009. 7. 6.
이외수작가의 악플러고소, 똥밭에서 노지 마시지 이외수 작가와 첫 인연은 98년도 였습니다. 당시 사진동아리 홈페이지를 지금은 없어진 네띠앙에서 만들었습니다. 장마비가 내리던 그 여름 몇일 밤을 새워가면서 만든 그 동아리 홈페이지는 찾아오는 방문객이 없었습니다. 98년도는 막 인터넷이 보급되던 시기였습니다. PC방이 막 생길 그 즈음 이외수 작가는 번듯한 작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미지 매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 이미지의 이외수작가가 인터넷을 한다? PC잡지에서 소개받으면서도 반신반의했죠. 들어가본 그의 홈페이지는 수묵화처럼 간결하고 담백했습니다. 그리고 이외수작가가 직접그린 그림과 글을 봤습니다. 보고 나오는 길에 방명록에 한줄 끄졌였습니다. 그 다음날 제 사진동아리 홈피에는 이외수라는 선명한 글씨의 답방글이 들렸습니다. 아.. 2009. 6. 30.
이명박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를 보고서 오늘 이명박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위해서 자전거타기도 뒤로 미룬채 Tv앞에 있엇습니다. 보지도 않고 비판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선거안하고서 한국이란 나라가 그렇지 뭐~~ 라고 자조적인 말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들어봤습니다 1. 먼산쳐다보기 많은 질문과 쓴소리가 들렸습니다. 예상해던 바입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그 질문에 동조하면서 자신의 과거이야기 황학동에서 일용직을 했다는 레파토리는 또 나오더군요. 질문자의 이야기를 포용하면서 같이 비판을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질문자는 대통령이라는 사람에게 말했는데 대통령은 그러게 말입니다. 같이 비판하더군요. 그런데 대통령은 그런 비판에 답을 어느정도 내고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를 할줄 알았더니 질문자가 대통령을 쳐다보니까 대통령은.. 200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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