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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15

연말 추천하는 구본창 임인식 사진 전시회 사진전시회를 자주 소개했지만 요즘은 거의 소개하지 않고 있네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제 스스로가 사진에 대한 관심이 좀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사진전은 보려 가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사진전시회가 확 줄었습니다. 사진 전문 갤러리가 미술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전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사진전성시대가 지났다고 해도 이렇게 가파르게 사진전시회가 주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기에 관에서 하는 서울사진축제도 사라졌네요. 사진전성기의 방점을 찍었던 서울시립미술관의 서울사진축제가 사라진 후 사진 문화는 빙하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말 훈훈한 사진전 소식이 들려오고 있네요. 그것도 사진의 양대 축인 기록과 예술 표현의 도구로서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전시회입니다.. 2023. 12. 13.
여의도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 모래섬, 비행장, 빌딩숲 여의도 우연히 들어가 봤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어딜 쉽게 못 들어가고 들어갈 생각조차 못합니다. 경희궁을 둘러보고 난 후 바로 옆에 있던 그러나 100년 전에는 경희궁 땅이었던 곳에 지어진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섰습니다. 주저하고 있는데 직원이 나오더니 들어오라고 하네요. 예약을 안 했다고 하니 그냥 QR코드만 찍으면 된다고 하네요. 서울에서 가장 재미있고 의미 있고 흥미로운 전시회를 가장 많이 하는 곳이 서울역사박물관입니다. 제가 역사 덕후라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만 우리가 모르는 근현대 과거를 들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중요한 건 서울역사죠. 서울은 한양 시절까지 하면 역사가 깊지만 대한민국 수도가 된 후 서울로 지칭된 후의 역사는 100년도 안 됐습니다. 따라서 근현대 서울 역사 이.. 2021. 10. 5.
신촌은 항상 청춘이지. 청년문화의 개척지 신촌 전시회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88올림픽과 서울 전시회와 함께 전시회가 8월 22일부터 10월 21일까지 전시를 합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광화문 광장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서 서울시청 및 경복궁 놀러 가실 때 함께 들리기 좋고 다양하고 정말 잘 꾸며진 전시회가 많으니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은 곳입니다. 1층 기획 전시실에 가면 88올림픽 전시회와 함께 볼만한 전시회가 입니다. 신촌은 요즘도 핫플레이스이긴 하지만 그 핫플레이스 자리를 홍대에 넘겨줬습니다. 신촌의 전성기는 70~90년대가 아니였을까 합니다. 아니 90년대 초반부터 근처에 있는 홍대가 인기가 높아졌고 지금은 주도권을 홍대와 연남동 일대로 넘겨준 느낌입니다. 인기로 보면 신촌이 아닌 헌촌이죠. 그러나 신촌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선함과 풋풋함은 여전히.. 2018. 10. 3.
한강의 기적을 담은 서울역사박물관의 88올림픽과 서울 전시회 한국 근현대사는 역동적인 대하드라마의 연속입니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고 드라마틱한 나라라고 합니다. 돌아보면 우리 한국인들은 정말 역동적인 사건 사고의 연속이었습니다. 전 이 역동성이 80년대로 끝날 줄 알았는데 박근혜 정권을 평화적인 시위로 무너뜨리는 걸 보면서 역시 한국인들은 달라! 정말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평소엔 고쳐야 할 점도 많지만 뭔가 이루어내는 데는 일가견이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경제발전과 평화적인 정권 교체 및 민주주의를 만든 나라가 한국입니다. 아시아의 등불이라는 말이 헛된 말이 아닙니다. 누구보다 국뽕을 싫어하지만 우리는 참으로 잘 살아왔습니다. 물론 현재는 항상 팍팍하고 팍팍합니다만 그럼에도 앞으로 잘 나아가고 있습니다. 죽기 전에 .. 2018. 10. 1.
캐논 풀프레임 DSLR EOS 6D MARK II로 담은 설풍경 고향이 서울인지라 설 연휴에는 항상 서울에 있습니다. 서울이 고향인 분들도 꽤 많죠. 서울이 고향인 분들이 설에 많이 가는 곳은 고궁입니다. 설 연휴에는 고궁과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무료로 개방됩니다. 평소에 문화 생활 못했던 분들이나 고궁의 다양한 풍경과 과거의 유산이 가득한 박물관에서 설이 주는 여유를 마음껏 들이킵니다. 캐논 풀프레임 DSLR EOS 6D MARK II로 담은 설풍경 오일리한 설 차례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파전과 동그랑땡과 떡국을 먹고 카메라를 들고 식구들과 고궁으로 향했습니다. 서울이 고향인 분들은 설 풍경이란 것이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 것 말고 딱히 없죠. 예전엔 서울에서도 연날리기도 하고 제기차기 눈썰매를 타고 집에서는 윷놀이를 하면서 재미있게 보내던 적이 있는데 요즘은 그런 풍경.. 2018. 2. 21.
주말에 가 볼만한 박물관과 캐논 EOS 6D MARK2 저조도 노이즈 테스트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영화 -17라는 믿기지 않는 기온도 기온이지만 낮에도 영하인 날씨가 1주일 정도 계속되니 짜증이 밀려옵니다. 대신 미세먼지가 없어서 숨쉬기는 좋습니다. 이런 극저온 날씨에도 집안에만 있는 것보다는 몸과 마음에 훈풍이 부는 공간을 찾아가는 것이 정신과 몸 건강에 더 좋습니다.주말에 가볼 만한 도심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동시에 전시 공간이 어두운 곳이 많아서 캐논의 풀프레임 DSLR인 EOS 6D MARK2의 저조도 노이즈 테스트도 함께 했습니다. 풀프레임 DSLR 캐논 EOS 6D MARK2 스펙 간단 소개 캐논 풀프레임 DSLR인 EOS 6D MARK2는 EOS 6D의 후속 기종입니다. 캐논 풀프레임 DSLR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입문용 풀프레임 DSLR로 많은 주목.. 2018. 1. 30.
고시촌의 풍경을 담은 서울역사박물관의 신림동 청춘 전시회 저에게 작년 가장 황당한 사건은 이 블로그에 고시원을 사진으로 담은 사진전을 소개했는데 갤러리 관장님이 메일로 연락을 해왔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고시원에서 고시원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면서 글을 삭제해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그래서 물었죠. 사진에 담긴 그 고시원인가요? 아니라고 하네요.황당하네요. 사진에 찍힌 고시원도 아닌데 단지 고시원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담았다고 글 삭제해달라는 것은 무례를 넘어서 주제 넘는 행동입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블로그에 그 식당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나 맛이 없다고 쓰면 포털에 신고해서 포스팅 블럭 처리하는 것이 요즘 풍경입니다. 요즘 고시원은 고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 아닌 도시에서 밀려 나지 않기 위해서 좁디좁은 방에서 기거를 하는 인큐베이터 같은 공간으로 변.. 2015. 10. 14.
한국의 엔진이었던 구로공단에 대한 이야기 서울역사박물관의 가리봉오거리 전시회 한국은 인류 역사상 가장 처첨한 전쟁 중 하나였던 한국전쟁 후 나라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모든 것이 파괴되었습니다. 유엔과 미국의 원조로 겨우 겨우 먹고 살고 있었습니다. 무능한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은 자신의 장기 집권에만 집중하고 나라 경제는 거의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이에 미국은 한국의 경제발전이 북한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웁니다. 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원래 계획대로하면 제2공화국인 민주당에서 시작하려고 했느나 1년 짜리 정권이었던 제2공화국은 썬글라스끼고 탱크를 몰고온 박정희 소장에 의해서 무너집니다. 이후 박정희 소장은 대통령이 되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거대한 폭풍 성장을 합니다. 마치 성장판 열린 청소년.. 2015. 5. 8.
서울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홍순태 사진작가의 세개의 방 전시회 서울을 기록한 기록 사진 대부분은 사진기자 또는 사진가들이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그 사진작가들은 손으로 꼽을 정도로 몇명 되지 않습니다. 우선 카메라가 있어야 하고 카메라로 찍은 사진으로 먹고 살 수 있는 프로여야 합니다. 그런 분들이 몇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기록 사진가들 중에 가장 뛰어난 사진작가가 홍순태입니다. 홍순태 사진작가가 촬영한 예전 서울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을 전시하는 '세계의 방' 전시회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월 27일부터 5월 17일까지 장기간 전시를 합니다. 서울 역사박물관에 들어가면 KBS 이산가족찾기운동 전시회 사진전을 볼 수 있습니다.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라는 노래가 주제가처럼 흘러서 아주 익숙한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영화 '남과 북'의 O.S.T로 사용된 후 KB.. 2015. 3. 16.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본 한국의 경제 개발의 역사 서울역사박물관은 이름 그대로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났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 글 서울의 옛모습을 볼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경성 시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경성을 지나 해방 후 서울은 기쁨의 순간도 잠시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전국토가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남한 보다는 북한이 더 쑥대밭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미 공군이 북한 전역을 꼼꼼하게 폭파 시켰습니다. 3년 내내 제공권을 확보한 미 공군은 수 많은 폭탄을 북한 곳곳에 떨구웠고 그 때문에 북한군과 주민들은 동굴에서 생활을 하는 등 공습을 대비 했습니다.아마도 북한 사람들이 미군을 싫어하는 이유는 적대국가이기도 하지만 이 공중 폭격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듭니다. 그 한국 전쟁 이야기는 용산 전쟁박물관에서 꼼꼼하게 볼 수 있.. 2014. 12. 4.
서울의 옛모습을 볼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경성 시대) 우리는 우리를 잘 모릅니다. 내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지 못하고 항상 남에게 비친 내 모습만 치장하는 열등 콤플렉스에 걸린 사람들이 많아서 주체적인 삶 보다는 외부의 시선에 휘둘리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우리 자신을 들여다 보지 않는데 우리가 사는 이 땅에 대한 옛 이야기를 들으려고 할까요?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하는 옛 이야기는 큰 관심도 없습니다. 그런데 전 이상하게도 제가 태어나기 전의 이 땅에 대한 궁금증이 참 많습니다. 조선 시대는 큰 관심이 없지만 마을이 형성하기 시작하고 서울의 인구가 급증하던 1930~40년대 서울이 무척 궁금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서울사진축제' 강의를 들어 봤습니다. 강의는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고리타분해서 실망스러.. 2014. 12. 3.
20세기초 이탈리아인이 담은 서울의 풍경 '로쎄티의 서울' '기사 수업'이라는 책을 읽다보니 한국의 특파원들이 주로 하는 일이란 외국의 일간지에 한국이라는 단어만 샅샅히 뒤져서 한국관련 기사가 뜨면 그걸 그대로 번역해서 한국 본사에 보내주는게 주요 업무라고 하더군요이렇게 한국관련 기사를 보내는 이유는 한국 사람들이 외국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우리는 외국반응에 너무 쩔어 사는 것 같습니다. 김연아 우승하면 일본 반응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한국 축구가 16강에 오르면 외국 반응을 왜 그렇게 들쳐 봐야 하는지 뭔가 자랑스러운일을 했다하면 우리는 온통 외국반응에 신경을 씁니다.반대의 경우도 있죠 외국에서 한국 비판 기사를 쓰면 득달같이 달겨들어서 욕하고 삿대질하고 악에 바친 메일까지 보냅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외국의 시선에 일비일희 할까요.. 201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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