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상명하복5

한국은 가장 우울한 나라라는 마크 맨슨의 지적을 곱씹어 보다 이라는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작가이자 블로거이자 유튜버인 '마크 맨슨'이 8일 전에 올린 영상 하나가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24분 짜리 영상은 한국 사회를 차분하고 날카롭게 분석하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자막을 켜면 한국어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전 이 영상 속에서 단주 몇 주 동안 한국을 체험하고 한국이 왜 우울한 나라인지 분석한 영상입니다. 이 영상을 보고 제가 느낀 점을 같이 소개하겠습니다. 한국의 높은 자살율에 대해서 들여다보다 영상 제목이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라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좀처럼 우울한 기분이 들지 않았던 지난 20년인데 요즘 들어서 저도 신체적 변화인지 나이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수시로 우울한 기분이 듭니다. 이 우울함은 20대에서는 쉽게.. 2024. 1. 30.
인간의 본성까지도 장악한 상명하복의 시스템이 세월호 참사를 일으키다 중학교 때 기술시간에 줄톱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빌렸습니다. 친한 친구는 아니였는데 제가 안절부절하자 살짝 빌려줬습니다. 덕분에 기술시간에 혼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저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잘 기억 나지는 않지만 제가 그 친구의 도움을 뿌리쳤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기억나지 않아요. 아무튼 전 그 손길을 거절 했습니다. 그 친구의 원망어린 눈빛이 30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네요. 트라우라마라면 트라우마죠.당시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도와줬을 것입니다. 그런데 전 그러지 못했고 그 대가로 평생 그때의 내 행동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팟캐스트로 듣고 있습니다. 지난 주부터 하나씩 듣고 있는데 정유정 작가의 28이라는 소설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4. 5. 28.
함께 식사하고 각자의 신용카드로 계산하기 편하게 해주는 Go Dutch 영수증 한국은 거대한 병영국가입니다. 상명하복이 아주 확실한 나라죠. 나이가 많으면 우조건 우러러보고 존경어린 눈으로 봐야 하는 사회, 부장님의 말도 안되는 행패에도 부나샷(부장님 나이스 샷)이라고 외쳐야 생존할 수 있는 회사가 대부분입니다. 이러다 보니 직언문화도 없고 항상 회의는 웃사람들 뜻대로 이끌려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게 다 유교문화와 군대문화가 짬뽕이 되어서 세계 최강의 상명하복의 직선적인 세계관을 강력하게 실현하는 나라의 단면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런 직선적인 상명하복 때문에 우리가 산업화를 아주 몇십년 만에 뛰어넘은 압축성장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으니 새로운 엔진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엔진은 없고 구식 엔진으로 나아갈려고 .. 2012. 10. 1.
상사나 어른 앞에서는 감정표현을 하지 못하는 한국사회가 받는 스트레스 표정이 없는 사람은 좀 무섭게 느껴지지 않나요? 킬러들 대부분이 무표정하죠. 또한 사이코 패스라고 하는 사람들도 남들과 다른 감정 매커니즘이 있다고 하죠. 남들이 다 슬퍼하는 영화 장면에서 웃고 있다거나 혹은 놀라고 공포스러워야 할 영화장면에서 무표정하는등. 감정 매커니즘이 고장나서 그런다고 합니다 오스틴 소재의 텍사스 대학과 미네소타 대학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무표정한 사람은 표정변화가 많은 사람보다 공격적이라고 밝혀 졌습니다. Psychologists Find the Meaning of Aggression라는 기사에 따르면 텍사스 대학의 심리학자인 Arthur Markman교수는 미국 군인, 육사생도, 일반 대학생등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감정표현이나 표정을 억압당한 사람들은 보다 공격적이.. 2011. 3. 27.
몸만 제대하고 영혼은 영원히 제대하지 못하는 한국남자들 어제 아주 흥미로운 기사 하나를 봤습니다. 한국과 여러모로 상황이 비슷한 대만도 우리와 같이 징병제를 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대만은 대학내에 군대문화가 없다고 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대부분의 대만대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에 입대한다고 하네요. 이 기사를 보면서 그러고보면 한국은 참으로 거대한 군대국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 기억속의 군대문화는 어떤것이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국민학교떄 아버지가 잘못한일이 있을때 마다 엎드려 뻐쳐를 하게 해놓고 우리 3형제를 몽둥이로 때리면서 군대식 용어를 쓰던 모습도 생각이 나구요. 국민학교 6학년때 너무나 아름다우신 여자선생님이 하루는 눈에 심지를 켜고 운동장으로 집합하게 아더니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일도 많다만 이란 군가를 부르게 하고 .. 2008. 5.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