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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거리2

프랜차이즈와 편의점이 없어서 맑은 동네 삼청동이 흙탕물이 되다 요즘 삼청동 잘 안갑니다. 예전에는 아는 사람 만나면 부러 삼청동에서 만나고 거기서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차를 마시고 그 아름다운 찻집의 분위기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그 찻집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머리속에 저장이 됩니다 삼청동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책 한권 때문이었습니다. 서울의 얼마 남아 있지 않은 골목길을 소개한 그 책을 읽고 일요일 새벽에 첫차를 타고 삼청동 골목을 탐험했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혼자 걷는 묘한 설레임을 느끼면서 서울에서 느끼기 힘든 옛 정취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골목길과 기와가 아름다운 북촌 한옥마을을 이리저리 구경하면서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하는 감탄사가 연신 나왔고 이후 제 작은 아지트가 되었습니다. 이때가 2007년도였고 이.. 2012. 2. 22.
삼청동이 점점 강남 가로수 길처럼 변해가네요. 북촌 8경을 카메라에 다 담고 삼청동길을 걸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걷다보면 삼청동이고 북촌이게 되네요 북촌 8경중 마지막 8경의 돌층계길을 찍고 삼청동으로 내려서자 어느덧 어둠의 양탄자가 하늘 한쪽을 드리우고 있네요. 전등빛에 구워진듯한 은행단풍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단풍이 절정이겠네요 여기도 G20깃발이 나부끼네요. 솔직히 G20 무슨 큰의미가 있나요?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이나 올림픽도 아니고 5개월마다 회원국 돌아가면서 하는거 우리가 좀 먼저한다고 그게 뭐 대단하다고. 하여튼 유난들을 떨어요 삼청동은 위 사진처럼 한옥이 많은 동네죠. 서울에서 둘째라 잘하는 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 단팥죽인가가 맛나다고 하는데요 새 간판으로 싹 바꾸었네요. 흠.. 깔끔해지.. 201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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