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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12

하늘에 핀 연등 무지개가 아름다운 길상사 연례행사라고 할 정도로 매년 5월이 되면 꼭 가는 곳이 두 곳 있습니다. 하나는 동대문에서 종각까지 이어지는 석가탄신일 1주일 전의 연등행렬과 또 하나는 길상사 연등 사진 촬영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딱 한 해만 빼고 매년 찾아가고 있네요. 길상사는 연등이 참 예뻐요. 오색 빛깔 연등이 하늘에 가득 걸려 있는데 마치 밤에 피는 무지개 같아요. 매년 찾아서 그런지 길상사도 변화가 없는 듯 있어요. 석탑 주변을 도는 탑돌이도 재미있고요. 죽은 분들을 위한 하얀 영가등과 살아 있는 분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연등도 가득합니다. 나무에 걸려 있는 연등이 다른 사찰에서 보기 어려운 풍경이죠. 범종 앞에 있는 연등은 이제는 설치하지 않네요. 오후 6시가 되자 범종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찰 근처에 살면 사찰의 종소.. 2022. 5. 8.
국내 최고 퍼레이드 2022년 연등회 연등퍼레이드 서울에 얼마나 많은 외국인들이 살고 있는지 알고 싶으시면 부처님 오신날 1주 전 토요일에 열리는 연등회 연등퍼레이드를 보세요. 외국인들을 엄청 볼 수 있습니다. 이미 한국에 사는 외국인 사이에서는 이 행사를 꼭 보라는 공지가 떴나 봅니다. 바로 봄에 하는 연등회 행사의 일환인 연등 퍼레이드입니다. 제가 카메라를 사고 우연히 찾아가 봤다가 너무 멋진 풍광에 반해서 거의 매년 찾아가고 있네요. 딱 한 해만 정신 놓고 있다가 지나간 걸 빼면 거의 매년 봤네요.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2020년, 2021년은 쉬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올해 2022년 연등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연등회 행사는 4월 29일 ~ 5월 1일까지 조계사 일대에서 열립니다. 서울에도 생각보다 사찰이 꽤 많습니다. 강남을 대표하는 사찰은 봉은.. 2022. 5. 1.
국내 최고의 퍼레이드 연등회, 연등행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유력 디지털카메라를 산 후에 가장 흥분했던 때는 몇 번 되지 않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피사체를 봤을 때 다시는 찍을 수 없는 피사체를 봤을 때 몸이 먼저 반응을 합니다. 긴장하고 떨리고 호흡은 살짝 가빠집니다. 제가 처음으로 흥분하던 때가 2007년 5월 20일로 기억됩니다. 제가 왜 기억하느냐 하면 제 블로그에 그 순간을 소개했습니다. 그 순간이란 바로 연등행렬입니다. 해마다 부처님 오신날 1주일 전에 열리는 연등회 또는 연등행렬은 동대문에서 종로 1가까지 펼쳐지는 거대한 퍼레이드입니다. 한국은 흥이 많은 나라이고 농번기에 줄다리기, 고싸움, 차전놀이 같은 놀이 문화가 있지만 이걸 계승 발전하려는 움직임은 없습니다. 어린 시절 TV에서 수시로 보여주고 TV에서 애국가 흐를 때 배경 화면으로 고싸움 하던 모습.. 2020. 11. 17.
부처님 오신 날을 환영하는 길상사의 연등, 영가등 내일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아쉽게도 올해는 일요일에 오시네요. 올해는 깜박하고 연등축제를 카메라에 담지 못했습니다. 아쉽고 아쉽네요. 국내 최고의 퍼레이드인데요. 연등은 사진으로 담기 쉬운 피사체는 아니지만 담으면 아주 에쁘고 보기 좋습니다.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연등이라는 피사체에 반해서 매년 연등을 촬영하고 있네요.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등을 품고 있는 길상사를 또 찾았습니다. 길상사는 성북동에 있는 사찰로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려서 마을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걸어서가면 좀 멀긴 하지만 길이 예뻐서 매년 걸어서 올라갔다 내려오네요. 길상사는 다른 사찰과 달리 오래된 사찰이 아닙니다. 한옥이 있긴 하지만 사찰로 만들어진 곳이 아닌 고위층들의 비밀스러운 만남들을 많이 했던 대원각이라.. 2019. 5. 12.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등이 있는 성북동 길상사 매년 5월이 되면 찾아가는 사찰이 길상사입니다. 길상사를 처음 알게 된 것이 2011년입니다. 처음 본 길상사는 아름다운 그 자체였습니다. 다른 사찰과 다른 점이 꽤 많았지만 무엇보다 연등이 참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올해도 잠시 들려봤습니다. 길상사 가는 방법은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저는 걷는 걸 좋아해서 한성대입구역에서 걸어갔습니다.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길을 잘못들었지만 성북구립미술관 앞 예술품을 잠시 감상해봤네요. 지도앱을 실행해서 걸어갔습니다. 성북구는 구립미술관도 있네요. 구립미술관 있는 구가 많지 않은데 성북구는 있습니다. 길상사에 도착했습니다. 성북구의 부촌 동네 한 가운데 있습니다. 길상사는 다른 사찰과 좀 많이 다릅니다. 먼저 여기는 사찰로 만들어진 곳이.. 2018. 5. 22.
외국인들이 더 좋아하는 한국 최고의 퍼레이드 2018 연등 행렬 어제 종로에서는 연등 행렬이 있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한 주 전 토요일에 진행되는 연등행렬은 감히 말하지만 국내 최고의 퍼레이드입니다. 퍼레이드는 서양문화입니다. 그러나 한국도 퍼레이드 문화가 있었습니다. 정조 대왕 행렬도 하나의 퍼레이드죠. 그렇다고 축제에서 퍼레이드를 하는 형태는 아닙니다. 퍼레이드는 다양한 조형물과 거리 공연 그리고 축제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상과 눈요기로 참여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 흥에 겨운 축제의 한 형태입니다. 그런면에서 한국은 퍼레이드 문화가 거의 없고 광장 문화가 많습니다. 광장에서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면 그 주변을 빙 둘러싸서 보는 형태가 많죠. 퍼레이드가 거의 없지만 있는 퍼레이드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퍼레이드가 '연등행렬'입니다. 종교 행사라고 할 수 있지.. 2018. 5. 13.
5월 밤에 피는 거리의 불꽃 2016 연등행렬 서울 사람보다 외국인에게 더 인기 있는 축제가 있습니다. 바로 매월 5월 토요일에 열리는 연등행렬입니다. 이 연등행렬은 석가탄신일 한 주 전에 동대문에서 종로1가까지 이어지는 연등 퍼레이드입니다. 종교 행사라서 그런지 시나 정부에서는 크게 홍보를 하거나 부각하지 않습니다그러나 비종교인 제가 봐도 이 연등행렬은 서울 최고의 축제이자 퍼레이드입니다. 1천만이 살지만 이렇다할 축제가 없는 서울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축제입니다. 어제 종로 일대에서 2016 연등행렬이 있었습니다. 2008년부터 한 해도 빼지 않고 직접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2008년 부터 봤으니 연속 8년 내내 봤네요. 8년 내내 변하지 않는 생각은 서울을 지나 국내 최고의 축제가 아닐까 합니다. 왜냐하면 엄청나게 화려한 축제입니다. 이미.. 2016. 5. 8.
밤에 피는 오색찬란한 길상사의 연등 한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참 싸움을 넘어 전쟁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놀랍게도 한국은 싸움도 전쟁도 하지 않습니다. 일부 개신교인들이 사찰에 하나님 믿으라고 낙서를 하고 악담 같은 저주의 굿판을 벌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종교 간의 갈등은 거의 없습니다. 종교가 다르다고 싸우는 수많은 나라들을 보면 한국은 참 신기하고도 종교간의 갈등이 거의 없습니다. 중동과 인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등 찾아보면 종교가 다르다고 서로를 죽이는 모습을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종교가 왜 필요한가? 오히려 사람 죽이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왜 한국은 종교간의 갈등이 없을까요? 잘 모르겠지만 제 짧은 생각으로는 한국의 종교들이 다 다른 것 .. 2015. 5. 25.
조계사에 핀 거대한 무지개 같은 연등구름 5월에는 연휴가 맞네요. 다음 주는 석가탄신일이 월요일이라서 연휴가 또 시작됩니다. 이런 연휴를 주신 부처님에게 감사를 드려야죠. 전 종교인은 아닙니다. 그러나 불교 종교 행사인 연등행사는 매년 촬영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화려하기 때문입니다. 이 화려함을 우리들은 잘 모릅니다. 연등행사가 불교 행사로 여기는 분들이 많고 그래서 참여를 잘 하지 않죠. 그러나 그 화려함은 크리스마스 트리보다 화려합니다. 게다가 꽃이 가득 핀 5월이라서 신명나게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오히려 이 연등 행사는 불교 신자가 아닌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등행사는 전국 사찰에서 진행중입니다. 석가탄신일인 5월 25일 전후로 전국 사찰에서 진행중이니 가까운 사찰에 들려서 연등이.. 2015. 5. 17.
연등축제에 나온 둘리와 날아라슈퍼보드 어제 5월4일 일요일에 종로에서 연등축제가 있었습니다. 올해도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2007년 작년에는 가장 이목을 끈것이 로보트 태권브이가 금강저를 들고 나와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올해는 태권브이 대신에 둘리와 날아라 슈퍼보드가 인기를 독차지 했습니다. ^^ 연등축제는 오후 7시부터 열렸는데 비가 온다는 소식에 혹시 연등축제 취소되는것 아닌가 걱정도 되더군요. 그래서 연등축제전에 출발지인 동대문축구장 뒤편에 가봤더니 테스트중에 있더군요 ^^ 삼장법사와 손오공입니다. 왜 이러셩!!!! 드디어 슈퍼보드가 연등축제에 참가했습니다.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던비가 갑자기 연등축제를 하니까 멈추더군요. 시민들도 우산을 쓰다가 우산을 거뒀습니다 폰카로 동영상 촬영해서 화질은 썩 좋지 못합니다... 2008. 5. 5.
연등행사 갔다왔어요 너무 화려하네요 2편 다음블러그뉴스에 기사가 안올라가 이렇게 분활해서 올립니다 날은 점점 어두워져갑니다. 셔터시피드는 이제 손으로 감당하기 힘든 1/60이하로 마구 내려갑니다. 그렇다고 플래쉬 터뜨리면 사진이 밋밋해지는것도 있구 밧데리가 많이 다는것도 있구 실제로 이거 촬영하면서 밧데리 4개 갈았습니다. 와 가장 멋졌고 뜬금없기도 하고 태권V입니다. 태권V가 불교신자인지 첨 알았네요 ^^ 이 연등행사는 96년부터는 문화행사로 바뀌어서 종교적인 색체와 함께 저런 문화적인 모습도 스며들었습니다. 보기 좋던데요. 그래서 동영상 촬영도 했죠. 화려한 연등행렬이 지나갑니다 정말 화려한 꽃을 들고 가는것 같습니다. 드디어 밤이왔습니다. 이제 사진감도를 ISO400D으로 조정했지만 한계에 부짖칩니다. 저렇게 사람들이 지나가면 광원이 없어.. 2007. 5. 21.
연등행사 갔다왔습니다. 대단하더군요. 오늘 연등행사가 있다는 정보를 뉴스를 보고 한적한 일요일 몸을 일으켜 촬영 준비를 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연등행사는 매년하지만 저는 한 번도 보지 못했거든요. 그래도 죽기전엔 한 번은 봐야겠다는 생각과 따분한 일요일을 타파하기 위해 도심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사진 바리 바리 싸가지고 왔습니다. 저는 비싼 DSLR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흔들린 것도 많고 색감이 떨어지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종로3가에서 카메라를 들고 대기하기로 했습니다. 행렬은 동대문 운동장에서 조계사까지 한다고 하더군요. 종로 3가 피카디리 극장 앞에서는 벌써 저 멀리 인도나 파키스탄 쪽의 남아시아 분들이 보이더군요. 히잡을을 쓴 여인도 보이네요 하늘은 점점 붉은 기운이 감돕니다. 하루가 저물고 있네요. 농악대가 .. 2007.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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