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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성애 영화2

허삼관.매혈이라는 비릿한 소재를 넘는 뜨거운 부성애를 품은 꽤 괜찮은 영화 허삼관 매혈기를 읽을 뻔한 적이 있었지만 중국 소설에 대한 왠지 모를 거부감과 함께 피를 판다는 그 소재 자체도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피를 팔아서 돈을 번다? 좀 엽기적인 소재이죠. 그래서 안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든 영화가 개봉 했습니다영화로 만들었다고 해도 피를 팔아서 돈을 버는 소재는 여전히 비립니다. 그러나 매혈을 넘어 그 안에 담긴 부성애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하정우라는 배우가 아닌 감독 하정우가 얼마나 진화 했는지도 목도하고 싶어서 봤습니다 매혈이 있었던 1950~60년대를 배경으로 한 허삼관허삼관 매혈기라는 제목을 다 쓰지 않은 이유는 매혈이라는 단어가 주는 비릿하고 역한 느낌 때문입니다. 지금은 헌혈을 해도 돈을 주지 않고 빵이나 영화관람권 등을 주지 돈을.. 2015. 1. 15.
아버지가 사준 부성애 가득한 순대국밥 같은 영화 국제시장 대학 시절 동아리 티셔츠를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맞췄습니다. 디자인도 잘 나오고 선배들도 디자인이 좋다고 극찬을 했습니다. 그런데 동아리실에 도착한 후에 티셔츠 장수를 세어보니 100장이 아닌 80장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세상 물정을 몰라서 물건을 받을 때 장수를 꼼꼼하게 세어보고 받았어야 하는데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전 그때 알았습니다. 세상에는 도둑놈들이 많다는 것을요. 이 이야기를 아버지에게 했더니 아버지는 제 손을 끌고 평화시장에 갔고 그 가게 앞에서 한 바탕 큰소리를 내시더니 돈을 받아내셨습니다. 저 보다 키가 작으신 아버지가 저 보다 크게 보이긴 처음이었습니다. 울적한 내 기분을 풀어주시려는 지 아버지는 잘 가는 순대국밥 집이 있다면서 허름한 순대국밥 집에서 아버지와 순대국밥을 먹었습니다... 201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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