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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7

글리치. 세상 잡음 속에서 핀 무지성 믿음을 고발한 추천드라마 살아갈수록 확실해지는 건 세상은 명확하게 이해하거나 결론 낼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한 마디로 정답 없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그걸 억지로 정답을 내고 이해하려고 해 봤죠. 그런데 그럴수록 머리만 아프고 고통스럽기만 합니다. 나이 드는 것이 불경스럽게 생각하는 세상이지만 좋은 점도 많습니다. 그중 가장 좋은 점은 현명해지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나이 들수록 현명해지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젊은 사람들보다 훨씬 현명합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를 보면서 영화 를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는 진짜 이야기와 가짜 이야기를 던져 놓고 어떤 것을 믿을 것이냐고 물어보는 영화입니다. 이야기의 소재가 믿음이라는 점도 같죠. 그런데 보다 는 더 귀엽고 사랑스럽고 길어서 좋습니다.. 2022. 11. 11.
한국판 골든슬럼버 원작의 재미를 죽이고 단점만 키우다 영화 은 일본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미 일본에서 만들어졌고 국내에서도 개봉한 영화입니다. 몇 달 전에 봤는데 영화는 소시민이 거대 권력에 저항하는 내용이 아닌 대학교 친구들과의 깊은 우정과 신뢰를 담은 영화였습니다. 누구든 믿지 못하는 세상에도 깊은 우정으로 불을 밝히는 우정에 감동을 했습니다. 다만 영화 후반 결말은 순응주의 결말로 끝나서 고구마 100개를 먹는 느낌이더군요. 결말인 순응주의자적인 결말만 수정하고 액션 장면과 거대 권력과 소시민의 대결 구도를 좀 더 짜임새 있게 가져가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국판 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강동원 주연의 초반부터 덜컹거리는 모습이 보이다. 순수 청년인 건우(강동원 분)는 택배 기사입니다. 물.. 2018. 3. 11.
영화 곡성은 거대한 믿음에 대한 이야기(스포있음) 영화 곡성은 영화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와 평이 존재합니다. 이미 어제 영화 곡성에 대한 리뷰를 썼지만 오랜만에 리뷰를 또 한 번 써봅니다. 이번 리뷰는 스포가 있기 때문에 영화를 다 보신 분들만 읽어보세요. 영화 곡성은 믿음에 대한 이야기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는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영화는 이 성경 문구를 인용하면서 시작합니다. 이 문구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내용입니다. 나홍진 감독은 이전 작품인 에서 영화의 범인을 초반에 보여주는 담대함을 보여줍니다. 영화 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반에 던져 준 힌트 가득한 문장에서 영화의 결말을 이미 말하고 있습니다. .. 2016. 5. 14.
영화 곡성. 믿고 싶은대로 믿고 사는 인간의 무지를 비판한 걸작 한국 영화 역사에 남을만한 영화입니다. 이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이 영화를 옹호하거나 추천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보고난 후 우리 인간의 무능과 무모함과 무지에 대한 구역질이 가득 나왔기 때문입니다. 뭔가 상쾌한 기분보다는 현기증이 날 정도로 구토를 한 바탕 하고 싶을 정도로 역한 기분이 계속 맴돌았습니다.영화를 보고 난 후 3시간이 지나자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서 영화 속 장면 장면을 다시 떠올리면서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왜! 이 영화는 이렇게 기분 더럽게 만드는 것일까? 그 이유 찾기에 대한 정리가 어느 정도 되니 이제서야 영화 리뷰를 쓸 마음이 생기네요. 시작은 코믹, 중간은 사회비판 다큐, 후반은 긴장 쩌는 스릴러영화 은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명작.. 2016. 5. 14.
왜 한국은 사기꾼이 이렇게 많을까? 아이패드를 도서실에 두고 잠시 외출을 나갔다온 후에 아이패드가 그래도 있을 확율은 어떻게 될까요? 제가 돈만 많다면 전세계의 도서관에 아이패드 같은 고가의 제품을 놓고 얼마나 그 아이패드가 도난 당하지 않고 그대로 있을까 하는 실험을 해 보고 싶네요 예전에 한 여행 다큐를 보다가 노르웨이나 스웨덴, 핀란드 같은 지구상의 이상향이라는 복지가 참 잘 발단한 북유럽의 도서관에서 지갑이나 고가의 제품등을 책상위에 올려 놓고 잠시 외출을 해도 누가 가져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노트북 같은 것도 킨싱턴락을 걸지 않아도 도난 당하지 않는다고 해서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실제로 북유럽 국가에서는 길가에 자전거를 그냥 두고 가도 누가 훔쳐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얼마전 본 북유럽 영화 '자전거 탄 소년'이 .. 2012. 2. 1.
긍정적 감정이 인류를 위대하게 만들었다는 행복의 완성 영화 '이퀄리브리엄'을 보면 감정이 멸종된 아니 강력하게 억제된 디스토피아가 나옵니다. 인류는 3번의 세계대전으로 큰 깨달음을 얻고 변덕스럽고 예측 불허의 감정이라는 존재가 인류를 멸망시킨다는 공포심에 감정을 억제하는 세상을 만듭니다. 기쁨, 슬픔, 고독, 절망, 분노, 희망 이런 인간의 감정은 쓰레기로 취급하고 강력한 마취제를 주입시킵니다. 성직자는 감정을 느끼는 무리들을 즉결처단하면서 감정이 사라지고 이성만이 지배한 세상을 이끕니다. 그러나 결국 인간 본성인 감정을 통제하는 시스템은 붕괴하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감정의 소중함과 존재이유를 극명하게 들어냈지만 따지고보면 우리는 서서히 이퀄리브리엄이 그리는 이성만이 가득한 늪으로 서서히 빠져들어가는 것은 아닐까요? 특히 과학자들은 자신들의 이성만이.. 2011. 6. 30.
불만제로에 나온 용산을 깍아 내리는 마트직원. 마트도 마찬가지 아닌가? 어제 PDP TV를 알아보러 근처 마트에 갔었습니다. 제품은 인터넷으로 사고 실물 확인하러 갔습니다. 42인치가 과연 어떤 크기인지 32인치와 많이 차이나는지 또 50인치와는 얼마나 차이 나는지에 대해 알아 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냥 쑥 둘러보고 나올려는데 가전매장 직원과 말을 섞게 되었습니다. 저를 끌더니 이 제품이 행사가격으로 75만원까지 드릴 수 있습니다 라고 하더군요.제가 살려는 것은 42인치 LG전자 PDP 제품이었고 직원이 권한 제품은 114만원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삼성 42인치 PDP제품이었습니다. 인터넷 최저가 보다 가격은 약 10만원 차이 밖에 안 납니다. 저는 가전제품하면 LG가 좋다고 인식하고 있었는데 직원은 LG제품은 대만제 싸구려 영상칩을 사용하고 있고 삼성제품은 브로드컴인.. 2010.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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