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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성당2

여전히 활기가 넘치는 가을 밤 명동 산책 우울할 땐 울면이 아닌 시장을 가야 합니다. 사람들의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보면 그 생기가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웃기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닌 웃기 때문에 웃음이 나온다는 말도 있듯이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행동임을 알면서도 강제적인 생기 주입이 우울함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뭐 저야 우울한 기분을 잘 다스릴 줄 아는 나이가 되어서 우울하다고 세상만사 집어치우고 싶다라는 생각을 좀처럼 잘 하지 않습니다. 우울할 때는 우울한 것을 즐기고 즐거울 때는 즐거운 것을 즐기면 됩니다. 모든 감정은 한 때입니다. 산을 넘으면 계곡이 있듯 감정은 교류처럼 진동을 합니다. 가을의 스잔함에 이끌려 명동에 갔습니다. 명동은 가끔 지나가는 길에 들리는데 들릴 때 마다 생기가 넘칩니다. 내외국인의 목소리가 동시통역처럼 들리는 곳이죠.. 2014. 10. 13.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는 명동성당 그리고 크리스마스 문화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캐롤이 사라진 거리를 보면서 예전 같지 않은 크리스마스라고 합니다. 분명, 크리스마스 답지 않은 요즘입니다. 단지 크리스마스 캐롤이 저작권 문제 때문에 틀어놓은 수도꼭지 마냥 마구 틀던 시절은 아닙니다, 그러나 단지 크리스마스 캐롤이 사라졌다고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다 이해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도 크리스마스가 예전의 크리스마스 답지 않은 것은 우리가 나이가 먹었기 때문입니다. 매년 무신경하고 무덤덤하게 눈은 감정 없이 내리지만 10살때 본 눈과 20살 때 본 눈과 30살에 본 눈과 40살에 본 눈은 느낌이 다릅니다. 똑 같은 눈이지만 경험이 눈처럼 쌓인 40대의 눈은 입을 벌리고 눈을 맞으려는 모습 보다는 내일 출근 어떻게 하나? 하는 현실적인 생각부터 합니다. 우리의 감각.. 201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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