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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신세계2

점점 멋진 신세계가 되어가고 있는 한국 올들리 헉슬리가 1932년에 쓴 공상과학소설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는 조지 오웰의 '1984'와 함께 디스토피아를 다룬 명저입니다. 두 소설은 디스토피아를 그렸지만 그 시선은 사뭇 다릅니다. 1984는 공산당식의 계획, 통제, 감시 사회이고 '멋진 신세계'는 보다 자유로운 자본주의 사회에서 쾌락을 통제의 도구로 삼는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멋진 신세계'가 그린 세상이 요즘 한국이 점점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개,돼지 계급이 존재하는 계급 사회최근 교육부 정책기획관인이 술자리에서 "나는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라는 말을 했다가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이 말은 영화 '내부자들'의 대사를 인용한 것으로 영화를 볼 때는 허.. 2016. 9. 1.
지루해서 하품만 연신하게 만드는 졸작 이퀄스 영화를 보면서 좀처럼 하품을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지루한 영화라도 속으로 부글부글 끊어서 화는 날 지언정 하품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하품을 한 10번 이상 한 듯합니다. 한번 나온 하품은 10분 마다 이어지고 나갈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후반에 뭔가 있겠지!라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봤습니다만 뭔가 있긴 하는데 그게 참 별거 아니네요. 이렇게 지루하게 영화 만드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죠. 멋진 신세계 류의 영화 '이퀄스'하얀 트레니닝복 같은 깔끔한 복장과 온통 하얀 가구가 가득한 곳에서 일어나서 각질 하나 없는 건물에서 나와서 건조한 기계음 같은 인공지능의 목소리에 따라서 출근하는 사람들. 감정이 불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 미래 사회를 영화는 이미 많이 있었습니다. 이퀄리브.. 2016.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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