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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4

봉준호 감독의 노란문 :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한국 1세대 시네필에 대한 헌정 다큐 보면서 유명하면 별 걸 다 넷플릭스 다큐로 만들 수 있구나는 반감이 컸습니다. 봉준호 감독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그렇기 이 분들을 다큐의 소재로 담을 정도인가 하는 반감이 확 드네요. 그렇잖아요. 봉준호 감독이 아무리 시네필 1세대이고 그가 영화에 대한 열정을 키우던 서교동에 있던 노란문이라는 영화 동아리 또는 커뮤니티가 소재가 될 수 있을까 했죠. 그런데 보다 보니 그 시절 제 모습도 떠오르더라고요. 시네필 1세대. 네 저도 시네필 1세대입니다. 물론 자칭이죠. 1995~1996년 개봉한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노스텔지아와 희생이 초대박을 내던 그 시절 지금은 이런 예술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 조차 안 되겠지만 개봉한다고 해도 많아야 2만 정도 관객이 들면 많이 들었을 겁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유독 예술 .. 2023. 10. 31.
사진과 기억을 소재로한 사진학개론 같은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 영화 암살을 보면서 이정재의 변한듯한 목소리가 약간 거슬리면서도 이정재의 옛 모습이 많이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미소가 참 아름다운 배우였던 이정재. 미소에 낀 장난기가 발동할 때 남자인 나도 반해버리게 하는 힘이 있는 배우가 이정재입니다. 그런데 드라마 '에어시티'부터 목소리를 일부러 허스키하게 내려는 모습이 거북스러웠습니다. 이정재는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행동이 매력인데 폼 잔뜩 잡고 목소리를 까는 모습은 영 어울리지 않네요. 이정재 필모그래피를 보다가 한 영화에서 멈췄습니다. 이정재를 찾다가 장진영 때문에 가슴이 아려온 영화 이 영화를 예전부터 보려고 했습니다. 사진동아리가 배경이 된다는 말에 보려고 했지만 좀처럼 기회가 나지 않더군요. 이정재의 필모를 뒤지다가 창 밖에 내리는 비가 이 영화에 대한 .. 2015. 7. 25.
대학문화에서 술은 필요 악인가? 몇일 며칠전에 개그맨 박명수가 진행하는 라디오프로그램 두시의 데이트 고민상담코너에서 이런 고민이 전달 되었더군요. 이번에 대학에 들어가는 새내기인데 술을 잘 못마신다는 것입니다. 학생은 참 걱정어린 앳된 말투로 말하더군요. 박명수씨가 물어봤죠. 주량이 얼마냐구. 학생은 소주 한병이라고 합니다. 1병이면 쎈거다 걱정마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 대학생활을 되돌아봤습니다. 대학시절 술에 쩔어 살던 모습이 떠오르면서 진저리가 쳐졌습니다. 특히 신입생환영회때나 O.T, M.T는 술먹은 기억밖에 안납니다. 술을 좋아하지만 알콜냄새 진동한 대학교 초년생의 추억입니다. 다른 분들도 저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어울림 문화가 술 밖에 없는 대학 대학에 처음 들어가면 동아리나 과에서 M.T나 O.T를 합니다. 이 단체.. 2009. 3. 1.
사진에 관한 짧은 이야기 사진에 관한 짧은 이야기 내가 사진에 대한 관심을 가졌던것이 언제가 처음이었을까? 아마 기억의 역순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중학교떄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친구녀석이 집에 놀러와서 내 앨범을 뒤적이면서 빡빡깍은 내 어렸을적 사진을 보면서 깔깔되고 웃던 모습 그때 나도 내 어렸을적 사진을 보면서 느꼈는데 핀트가 나간 사진들이 너무나 많았다는 사실에 놀랐던적이 있다. 내가 담긴 사진을 찍어준 부모님들이 카메라를 어디서 빌려와서 찍어준것인데 사진들이 다 핀트가 나갔다. 아마 수동카메라가 아니였을까 한다. 핀트만 나간게 아니다. 구도도 형편없다. 인물사진을 찍으면서 인물은 좁살만하게 나오는것도 있구 지금생각해보면 중학생이던 나는 부모님들을 원망했던것 같다. 사진하나도 제대로 찍지 못한다면서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여행.. 2008.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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