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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3

이렇게 다양한 사진이 있지만 이렇게 사진들이 다양하지 않을 수 있을까? 2015년 서울사진축제 심포지엄에서 강홍구 사진작가는 강연 말미에 아주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건 바로 사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진이 있지만 이렇게 사진들이 다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라는 말을 통해서 현재 한국 사진들의 문제점과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에 대한 이야기도 했습니다. 절대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뭐 사진 잘 찍지 않은 입장에서 이런 말 하는 것이 쑥스럽긴 하지만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을 하루에 한 1천 장 이상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1천장이 뭡니까? 하루 종일 인스타그램 하는 분들은 하루에 1만 장의 사진도 볼 걸요. 그런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눈에 확 띄는 사진은 한 장도 없습니다. 다 사진들이 거기서 거기에요. 흔한 먹스타그램, 흔한.. 2015. 12. 15.
아프리카 미술은 처음이지? 아프리카 나우 전시회 아프리카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요? 가장 먼저 뛰어난 피지컬을 가진 흑인들의 놀라운 점프력과 함께 미국 흑인들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음악과 스포츠가 종족 특성이 아닐까 할 정도로 예체능이 뛰어난 흑인들의 나라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가난한 나라. 18세기에 유럽의 식민지였던 나라 등의 이미지가 있을 것입니다. 여전히 굶어 죽는 사람이 많은 아프리카, 내전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도 참 많은 대륙이 아프리카입니다. 이런 절망과 한숨 속에서도 예술이 피어날까요? 몇년 전에 경복궁 옆 '아프리카 미술관'에서 본 아프리카 미술은 뭔가 묘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조각들은 토템과 같은 민속적이지만 그림은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 그림이 많더군요아무래도 가까운 대륙이 유럽이고 유럽 식민지였던 역사 때문에.. 2015. 2. 2.
심야 학원교습의 치킨게임을 자율로 포장하는 한나라당 제임스 딘의 명성을 가져다준 영화 이유없는 반항이라는 영화에서 가장 명장면은 이성은 없고 감성만 만땅으로 채운 두 청춘이 절벽앞에서 자동차 치킨런 게임을 합니다. 먼저 차에서 뛰어 내리는 놈이 지는 이 경기는 한마디로 청춘의 객기가 만든 미친게임입니다 이 무모한 치킨런은 하나의 용어를 만들어 냈는데 어느 한 쪽도 양보하지 않고 극단적으로 치닫는 게임이 바로 치킨게임입니다. 정 대결하고 싶으면 목숨을 걸지 않고도 게임을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극단으로 치달으면 너죽고 나 살자 식으로 게임은 진행됩니다. 우리주변에 얼마나 많은 치킨게임들이 있나요. 과포화 상태인 자영업자들을 줄일 생각을 안하고 누가 오래 견디나 내기하는 모습도 많이 보이죠. 정부가 교통정리를 좀 해줘야 하는데 강한놈이 살아 남는거라면서 팔짱.. 2009.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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