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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5

반성하는 악을 다뤄서 고마웠던 드라마 열혈사제 올 봄은 유난히 더 화사합니다. 벚꽃이 예년보다 길게 핀 것도 고마웠지만 2편의 좋은 드라마가 방영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 고마운 2편의 드라마는 와 입니다. 구담시가 낯설지 않았던 이유는 현실을 반영했기 때문어제 가 벚꽃처럼 화려한 마지막회를 보여주면서 끝이 났습니다. 이 는 고담시를 패러디한 구담시에서 일어난 악의 무리를 한 신부님이 응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국정원 특수 요원 출신의 김해일 신부(김남길 분)은 자신을 사제의 길로 인도한 이영준 신부(정동환 분)의 의문스러운 죽음을 밝히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합니다.구담시에서 김해일 신부를 돕는 사람은 성당 식구와 신입 서승아 형사(금새록 분) 말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부장 검사, 경찰서장, 조폭 두목, 구담시장, 국회의원, 사이비 교주로 이루.. 2019. 4. 21.
SBS 드라마 열혈사제가 재미있는 이유 3가지 지루한 이유 2가지 지상파 드라마들은 공무원들이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정형적이고 전형적입니다. 기승전로맨스에 지루한 설정과 익숙한 설정의 연속 끝에 지리멸렬함만 계속 뿜어냅니다. 반면 종편은 마음 껏 찍어보라고 전권을 줘서 그런지 , 같은 독특한 소재와 독특한 이야기, 새로운 감동을 매주 뿜어내는 명작 드라마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너도나도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려던 배우들이 이제는 종편이나 tvN 같은 케이블TV가 제작하는 드라마에 출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넷플릭스 같은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지상파는 새로운 매체에 익숙하지 않은 나이드신 분들만 보는 매체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폭력을 휘두르는 신부님의 주인공인 SBS 드라마 열혈사제이런 흐름 속에서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지상파 드라마가.. 2019. 3. 2.
아쉬운 연출에 설경구만 보이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알쓸신잡에서 지성뿜뿜을 내비쳤던 인기 소설가 '김영하'의 2013년 출간한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은 반나절만 다 읽을 정도로 몰입도가 상당한 스릴러 추리물이었습니다. 다 읽고 나면 허망한 것이 좀 짜증나긴 했지만 하루 반나절을 맛있게 해준 좋은 소설입니다. 영화로 만들어도 재미있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살인자의 기억법'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라서 많은 사람이 읽은 이 책을 영화로 만들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책과 달리 이 '살인자의 기억법'은 엄청난 반전이 있는 소설로 그 반전 내용을 알고 영화를 보면 시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 소설을 영화 으로 만들었습니다. 영화 은 9월에 개봉해서 관객 동원 268만 명이라는 중박을 터트린 영화입니다. 어느 정도 인기가 있었던 영화.. 2017. 12. 3.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라는 분들을 위한 추모곡 같은 영화 '어느날' 우리 머리 속에는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직접 본 사람도 있지만 책으로 접한 사람도 있고 매일 만나는 사람도 있고 연락이 끊겨서 우연히 만나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상을 떠난 사람은 만날 수 없지만 우리의 기억이라는 저장소에서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세상을 떠난 사람은 우리 머리 속에는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다만 업데이트가 안될뿐이죠. 그런데 떠난 사람을 기억할 때 우리는 좋은 기억으로 떠올릴까요? 아니면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으로 기억할까요? 강수에게만 보이는 혼수상태에 빠진 미소아내와 사별한 보험사 직원인 '강수(김남길 분)'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살아갑니다. 아내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을 정도로 강수는 큰 고통 속에서 살아갑니다. 처남에게 멱살까지 잡히고.. 2017. 6. 11.
영화 해적, 유해진 만의 영화가 아닌 조연들의 성찬 같은 영화 지난 여름 명량을 시사회로 보고 대박을 외쳤고 제 예상대로 1,700만 명이라는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많은 혹평도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꽤 즐겁게 본 영화입니다. 그러나 영화 '해적'은 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 뻔한 영화라고 선 판단 후 관람 포기였습니다. 유해진의 영화라는 평도 한 몫 했죠. 주인공이 떠야 하는데 조연이 뜨는 영화 치고 좋게 본 영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화 해적을 직접 보니 제 판단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두 주인공이자 연인 관계인 김남일과 손예진은 예상대로 아주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주인공 역할을 못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유해진의 입담이 영화의 재미를 쥐락펴락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틀린 부분은 이 영화는 유해.. 201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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