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권태기1 관계에 지친 중년들의 긴 한숨 같은 '아노말리사' 젊었을 때는 사람 이름을 참 잘 외우고 한 번 본 사람은 잊지 않았습니다. 덤바 수라고 인간이 기억할 수 있는 사물과 사람의 숫자인 200명을 훌쩍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특징을 잘 알고 이름도 잘 기억했습니다. 매일 같은 일상이지만 매일 같은 날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세상을 흡수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그러나 나이가 들어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긴 중년이라는 계절이 다가옵니다. 매일 같은 사람을 만나고 같은 말을 하고 루틴화 된 일상의 연속입니다. 이런 긴 중년이라는 계절을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로 느껴질 때 갱년기까지 찾아옵니다. 우울이 일상이 된 중년. 이 중년이라는 터널을 지나는 주인공을 담은 영화가 아노말리사입니다. 프로골리 증후군을 앓고 있는 듯한 주인공아노말리사는 BBC의 영화 컬럼.. 2017. 1. 2. 이전 1 다음 반응형